타닥! 타닥! 타닥!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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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 타닥! 타닥!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25분

베란다 문을 열자마자 짠내 나지만 적당히 습하고 시원한 공기가 내몸을 감싸버린다.

이 비가 유치창을 두들겨 나를 깨운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타닥! 타닥! 타다닥!

비가 거세지면서 바다에는 작은 크라운 왕관이 지천이다

빗방울은 땅속으로 풀속으로 나무 사이로 금새 스며들어버렸다.

그렇게 많은 빗물이 세상속에 숨어 드는데 세상은 그대로다.

그렇게 그녀도 내마음속에 숨어버렸다.

타닥! 타닥! 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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