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스팀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1편 베들레헴 철강이 주는 교훈

in #kr5 years ago (edited)

아래 링크로 글이 이동되었습니다.

https://l-s-h.blogspot.com/2019/08/1_20.html

Sort:  

안녕하세요 선생님
현재 예비 증인 활동을 하고 있는 ayogom 입니다.
저와는 몇가지 다른 견해가있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노드의 운영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이 이익을 보호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DPOS와 일반 POS / POW의 검증 방식중에 큰 차이는 POS와 POW 방식은 많은 검증 노드들이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속도가 느리게 됩니다. 하지만 50%의 공격에 대해서 무척이나 안정적입니다.
예를들어 POW 증명에서 10000만개의 옳바른 검증 노드가 있다면, 해당 노드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그 최소 그보다 많은 10001만개의 노드를 운영해야 조작이 가능해 집니다.

즉 노드의 수는 체인의 안전성과 연결이 됩니다.

하지만 스팀체인은 어떨까요? 스팀체인의 경우 현재 요구하는 RAM 사양이 64G 이상입니다. RAM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만, 데이터 용량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현재 스팀의 체인 데이터만으로 200G (풀노드 기준) 을 필요로 합니다.
문제는 이 데이터를 줄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과거 데이터를 지울지 않고 계속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 하게 됩니다. 그럼 1년 후에는 얼마나 많은 RAM을 사용하게 될까요? 여기에 SMT가 올라가면 더 많은 저장공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축의 비용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스팀은 약 150여개의 노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150여개로 검증을 한다는것 자체가 사실 그렇게 안정적인 시스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분을 위임하여 어느정도 안정화를 갖지만 공개된 노드이므로 디도스 및 증인 노드에 해커가 공격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SMT 개발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막말로 STEEM 에 대한 소스코드만 복사/붙이기 해서 STEEM2, STEEM3, ...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 위에서 언급한 RAM 용량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증인 노드가 해당 RAM을 커버 하지 못 한다면, 노드가 하나 둘씩 줄어 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의 검증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재단의 운영 방식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업데이트가 증인 및 기득권을 위한 업데이트는 아니라고 생각되며,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기대효과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증인 노드를 돌릴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에서 언급할 것과 같이 스팀 체인에 대한 신뢰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물론 DPOS 방식이기떄문에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부분은 디도스라든지 외부 공격에 따른 신뢰입니다.)

따라서 노드 운영비용을 줄이는 것이 증인만을 위한 것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ayogom 님이 쓴 글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작년 2월쯤... 스팀 시작하고 한 달이 안 됐을 때... 느꼈던 내용 그대로 하나도 안 변했어요. 1년 넘게 변한 게 없지요. 저도 그때부터 계속 '스팀은 절대 안 바꾼다. 왜냐하면, 바꾸지 않아야 자기들에게 이득이니까.'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제가 '증인에게만 이득이 가는 이런 시스템 보다는 차라리 중앙화가 더 좋다.'라는 글을 여러번 쓰기도 했었죠. 하지만 다른 SNS블록체인이 나온다고 해도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SNS는 하나의 홍보 도구일 뿐, 그저 채굴장일 뿐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dramatoken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전에 기가막힌 평론과 비평의 글 자주 읽었었거든요.
자주 글 써주시면.....
요즘처럼 읽을거리 줄어든 스팀잇에 큰 활력이 될텐데요.^^
어떻게 문제를 해결 해야하는가에 대한 다음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렇게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빨리 다음 글을 써 보겠습니다^^

기다렸습니다.
통찰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l-s-h님의 글을 보게되어 반갑네요 :)

@donekim 님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것은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오스에 관해서 써 주시는 글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글로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ㅎㅎ

제 생각에도 스팀은 끝났다고 봅니다.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신규유저가 늘고있나요? 아님 신규유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나요?
글쓰는 플랫폼인데 몇년이 지나도록 쓰는 방법은 하나도 개선이 안되는 웹사이트라니.....

신규 유저를 늘리는 것에 스팀의 사활이 걸렸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런지는 저도 이제는 모르겠네요...

아직도 베타버전이라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은 베타 딱지를 떼어냈다고 해요. ㅎㅎㅎ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요즘 정말 많이 썰렁하네요. 스팀시세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kiwifi 님이야 말로 진정한 스팀의 크리에이터인데요.. 스팀에 키위님 같은 분이 열명만 있었어도 지금보다 스팀 사정이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l-s-h의 계정에 들어오곤 했어요. 팔로우하는 계정 리스트에서 클릭만 하면 바로 들어오는 것이니 어렵지는 않았지만, 들어올 때마다 새로운 글이 없어 아쉬웠지요. 오늘 오랜만에 글을 보니 반갑군요.
스팀잇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있으시군요. 저는 애정이 많이 식었어요. 또 스팀 코인의 절반은 팔아버렸고, 나머지는 그냥 편하게 디커머스라는 곳에 임대를 했어요. 이제는 겨우 글을 정도의 스파만 남기고 있습니다. 스팀잇에 신규 유저가 가물에 콩나듯 있지만 기존 유저의 열정이 아예 없어진 것도 아니고 자신이 쓴 글에 댓글이 달리는 곳은 다른 블로그에서 쉽게 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래도 글을 쓸 일이 있으면 꼭 스팀잇에 쓰는 버릇이 있어요.
저는 스팀잇이 아예 망했다거나 망하고 있다고까지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돌이켜 보면 그런 쪽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어요. 제가 유용하게 쓰는 시스템이 망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이겠지요. 저야 지금은 이오스 블록체인에서 나온다고 하는 스팀잇2.0(일명 미오스라고 하지요)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어요. 미오스에서는 스팀잇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댄 라리머가 누누이 말을 했으니까까 그것을 좀 써보고 싶군요. 스팀잇이 바뀌지 않으면 저야 떠나면 되겠지요. 다른 곳에서 더욱 재미있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테고요.
아무튼 스팀잇이 정신을 차렸으면 해요. 설사 미오스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스팀잇과 같은 커뮤니티의 강도를 짧은 시간 안에 구축하기는 힘들 테지요.
앞으로 나오게 될 스팀잇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기대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unsik 님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분 스팀을 1년 이상 사용한 분들이면 모두 동의하는 것일겁니다.

깊은 통찰이군요


You're upping the drama to new levels! Have a DRAMA.

To view or trade DRAMA go to steem-engine.com.

저는 코박봇 입니다.
보팅하고 갑니다 :)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