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기에서 계속 글을 써야 하는 이유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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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사람들과 진심이 담긴 소통을 하면서 내가 마음 속 깊이 느낀 것이 있다.

그것은 내가 이것을 너무나 갈구해 왔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너무나 외롭고 고독했다는 걸 사람들과 진심 어린 소통에서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강박적으로 손을 자주 오래 씻는다.

내 기억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러기 시작했는데 내가 추측하기론 어릴 땐 아빠의 부재로, 조금 크고 나선 아빠의 재(?)로 외로운 유년기와 괴로운 청소년기를 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나에게서 무언가를 씻어내고 싶은 마음에 이런 강박증 같은 습관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의식적으로 많이 고쳐서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도 지인이 내가 화장실에서 손 씻는 모습을 보면 “손을 참 열심히 씻네...”라고 말하곤 한다. ㅎㅎ

이러한 강박증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나는 너무 내 자신이 부끄러웠는데 미국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의 최초 한인 우승자 권율의 <나는 매일 진화한다>라는 책에서 보면 저자도 어릴 때 나처럼 손이 껍질이 벗겨져 피가 날 정도로 끊임없이 손을 씻어대는 강박증이 있다는 대목이 나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나처럼 손을 미친 듯 벅벅 자주 씻어대는 사람은 겨울엔 물론이고 사계절 내내 손이 거칠거칠 터있기 마련인데 (핸드크림은 뉴트로지나를 추천한다.니베아는 별로다) 가엾게 터버린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보면 알게 된다. 아무런 감각이 없었던 내 손등에 핸드크림을 구석구석 깊숙이 발라주다 보면 그제서야 손등이 따끔따끔거리기 시작한다. 난 그제서야 알게 된다.

내 손이 얼마나 터있었는지를.

내 손이 얼마나 아팠었는지를.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픈데 익숙해지다 보면 이제 아픈 것 자체를 그닥 잘 못 느낀다. 사람의 엄청난 능력 중의 하나가 바로 ‘적응’ 능력이다. 아픈 것에도 적응을 해버려서 내가 아픈지도 모르게 된다.

나는 천성적으로 내성적인 성향이고 그래서 혼자가 좋다고 생각했다. 혼자가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피해 버리면 그러면 나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그런 방식으로 항상 나를 아프게 할 것 같은 모든 것을 피하며 살아왔다. 그게 행복인 줄 알았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많은 걸 피하고 살아오면서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그렇게 살던 중 결혼 육년만에 첫째 아이를 갖게 되었고 그 감동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첫째 아이를 낳은 출산 스토리를 엄마들 카페에 우연히 남겨 보았는데 그 반응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었고 나는 그날 잠도 못 잘 정도로 흥분했다.. 나는 이러한 나에 대한 관심,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주는 이러한 진심 어린 관심에 목이 말랐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내 마음 속 아주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두었던,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의 깊은 속내를 나를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나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나를 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예전에 왜 눈을 떠야 하는지 모르겠던 그 무기력한 내가 아니다. 나는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다.

나는 이러한 과거를 갖고 살았으니 나는 그 과거의 영향을 영원히 벗어나지 못 할 것만 같았다. 나는 불행을 타고난 사람 같았다.

변화를 꿈 꿨다. 꿈 꾸면서 한편으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살았다. 나는 변화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데 나도 모르게 변했다.
이것은 내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변화하려고 죽기 살기로 노력해 신이 내린 은총도 아니다.

그저 이렇게 되었다.

마치 내 인생이 자연스럽게 불행에서 행복으로 누군가 내 인생의 여정을 정해둔 것처럼, 나는 그저 누군가 만들어 준 그 길을 그저 따라오게 된 것처럼 눈 떠보니 나는 어느새 행복의 길에 서 있었다.

나처럼 자신은 불행한 과거를 가졌고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우리가 단지 그 불행이란 과정을 아직 다 통과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 과정을 통과하면 다른 길이 나온다.

터널을 통과하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빛이 내 눈 앞에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터널을 통과하는 데에는 역시 사람들이 나에게 보내주는 전폭적인 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많은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단 한명이라도 그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면 된다.

그게 바로 우리가 계속 여기에서 글을 써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

부디 다들 무사히 터널을 통과하길 바란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빛나는 빛이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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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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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우연히 megaspore님의 글을 읽게 되어 댓글을 남기고 응원합니다. 원하는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느낌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살몬북스님~~^^

원하는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느낌..

참 설레는 댓글이네요..^^

덕분에 설레게 하루 시작해봅니다..^^

저도 혼자 앓던 생각들을 아무도 못보는 곳에 써놓고는 했는데 이런 글로 제 속내를 풀어놓아도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식님 안녕하세요~~^^
저도 혼자 오래 앓았던 사람으로써 혼자 앓으면 점점 곪아가는 것 같아요.. 상처는 드러내야 치유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같이 드러내고 같이 치유해봐요..^^

https://steemit.com/kr/@megaspore/4afdft

음... 안녕하세요 megaspore님.. 순간 뭔가 말하기 힘든 먹먹함이 느껴졌습니다. 허나 말미에 언급하신 빛이 먹먹함의 산화에 역할을 하였네요. 솔직담백한 글 잘보았습니다..

뉴비같은 헌비 valueup님!

빛이 먹먹함의 산화에 역할을 하였다는 말씀이 너무나 멋지네요...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감동과 정보가 함께한 좋은 글이네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뉴트로지나.. 뉴트로지나... 니베아는 안돼고 뉴트로지나...

감동과 정보 두마리 토끼를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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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이곳에 댓글남깁니다.
저렇게 글이 핫해질지 모르고 글을 썻다가 욕만 진창먹었네요 ..^^ㅜㅜ
무서워서 답글도 못달아주시는데 ,편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
전 한마디했다가 매장당할 분위기라서 ...ㅠ
ㅠ..

하하

wkdgmlrhkd님!

<무서워서> 이곳에 댓글 남깁니다 <- 이 말씀 너무 웃기세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스팀잇이 그들’만’의 리그는 아니지만 그들의 리그가 되기 쉬운 구조긴 하잖아요 ㅎㅎ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그들에 맞서 더더욱 질 높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로 계속 승부하면 결국엔 정의가 이기지 않을까요?^^

함께 힘껏 투쟁해 봐요..^^

꾸밈 없는 솔직한 글 <그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리스팀했습니다^^

님의 글을 보고 뜨끔했다면 당신이 <그>입니다...

p.s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오는 말이 있습니다..저는 당신의 수명을 늘려 드렸습니다..ㅋㅋ

님이 너무 뛰어난 문장가라서 인가요?
늬앙스는 비슷한데 감동은 늘 새롭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월드콘님 말씀처럼 저의 소재와 뉘앙스는 언제나 하나
‘김치’입니다..^^ https://steemit.com/kr/@megaspore/45dfsj

뉴비에게 전달 해야 겠네요
매일 2달러를 벌려면 님의 블러그를 방문 하라고... ㅎㅎㅎ

월드콘님 꼭 전달 바랍니다 ㅎㅎㅎ

저의 ‘2달러’ 블로그 홍보 전략입니다 ㅎㅎ

오..너무 진솔적인 글 마음속 깊이 느끼며 보았습니다.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 글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람은 소통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가 나타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소통하고자 하는 megaspore님의 용기에 박수 보내드리며 지속적으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뮤직홀릭님~~
소통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가 드러난다는 말씀이 좋습니다^^

저도 언제 빛이 보일지 모르는 어두운 터널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 터널을 통과하는 날을 기대하며 댓글 남기고 갑니다

터널을 같이 걸어갔으면 합니다..! 그러면 어두운 터널도 덜 외로울 거예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참 희한하죠. 사람들이 전자기기만 붙들고 있다고, 감성이 메말라간다고 질타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울고 웃으니까요.
메가님 글이 참 좋습니다. 용기도 부럽습니다.
저도 계속 글을 쓰렵니다. :)

브리님~~^^

전자기기만 보고 있다고 사람 사는 맛이 안 난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걸로 이렇게 사람 사는 맛을 느끼네요~~^^

좋아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용기... 전 평생 용기와는 거리가 멀게 살았는데..

이제는 용기에 한걸음 내딛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벅차 목이 뜨거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이제 안 나오는 용기도 쥐어짜서 내야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이 글쓰기로 서로 더 발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슴깊이 공감합니다. 스티밋에서 만큼 글 잘쓴다는 칭찬을 살면서 들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내 마음을 다 보여서 내어 놓기만 하면 스포어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시니 더욱 글 쓸 맛이 나죠.

전 스포어님 글을 읽으면서 스포어님이 나중에 쓰신 이야기들을 잘 엮어서 책으로 출판하셔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범한 여자의 사는 이야기.. 요즘에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못 읽고 있지만 그런 점에서 요즘 스티밋에 좋은 글들이 넘쳐나서 굳이 돈주고 책 안사봐도 좋은 것 같아요. 육아카페의 파워 블러거보다 메가님의 글이 훨씬 좋아요.

해피맘님~~^^

좋게 봐주시니 정말 계속해서 쓸 힘이 납니다!!

메가님 저왔어요ㅎㅎ
어제 글 댓글 달려다가 잠들어버렸네요ㅠㅠ
아프고 상처받은 과거가 있기에 메가님이 지금의 필력을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ㅎ
말을 안할뿐이지 다들 자기 몫의 상처와 아픔은 가지고 있을거에요 ^^ 그 상처로 인해 내가 성숙해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당시는 무척 힘들고 괴로웠겠지만요^^;

홀릭님~~~^^
기다렸습니다~~^^

그 상처로 인해 내가 성숙해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는 말 기억하고 싶습니다..^^

안그래도 기다리실듯하여 왔습니다ㅋㅋ
제 글이 어디있나 당연히 밑에서만 찾았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허당끼만 늘어갑니다ㅎ
그당시에 내 마음을 깊이 쑤셔놓은 상처들도 시간이 지나고 바쁘고 그러니 기억도 희미해지고 무뎌지는것 같네요
다행히 과거의 기억이 흉터가 아닌 상처이기에 아물수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밑에 있던 댓글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ㅎㅎ

어떠한 상처는 너무 들쑤시지 말고 시간이 지나 서서히 아물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밥 먹다가 갑자기 홀릭님의 이 댓글이 생각나서 대댓글 남겨요.. 홀릭님의 “상처로 인해 내가 성숙해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이 말씀이 불현듯 떠오르고 가슴에 남았네요..

억울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던거 같아요.. 평범치 않은 가정에서 자라 남들과 다른 상처 받는 영혼으로 살아가는게 참 억울했던 거 같아요.. 난 왜 그런 가정에서 태어났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네요..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어요 항상 불안하고 눈치보고 쓸쓸한게 익숙해져서인지 객관적으로 행복한 상황이 됐는데도 마음은 이상하게 불안했어요.. (그래서 홍콩에서 정신과 예약했다가 용기가 안나서 취소했어요 ㅜㅜ)

또 억울한게 있어요.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거예요.. 조금 더 젊을 때(피부 건조하지 않을 때) 이걸 알아서 젊은 시절 더 즐기고 웃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맘이요.

그런데 우리 아직 늦지 않았죠?(홀릭님도 같이 끌어댕기기)

우리 아직 노인은 아니니까..^^

건조해도 웃을래요.

우리 사람으로 받은 상처 사람으로 치유하면서 우리 자신도 찾아가봐요..^^

홀릭 선생님..!!

보습 신경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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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egaspore 님, 손을 오래 씻으시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으로 쓰는 글은 마음으로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솔직하신 경험담과 마음을 보여주셔서 보는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감동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는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하셨다면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알고보니 제가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었군요!
저희 엄마가 저는 손을 잘 씻어서 메르스 걸릴 일은 없다며 안심하시기는 했습니다 ㅋㅋ

저녁 곧 먹어요~~ 먹기 전에 또 관심 받고 싶어서 부랴부랴 포스팅 올려봤습니다^^

네 ㅎㅎ 맞습니다요^^ 맛있게 드세요~~

의심도 많고 제 이야기를 하기 싫어하는 제가 그동안 제 이야기를 했던 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메가님 글에서 자연스레 진심이 느껴졌고 저도 있는 진심을 그대로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이곳이 더 많은 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조르바님~

저도 굉장히 사람에 대한 의심이 많고 제 이야기를 하기 싫어한답니다..^^ 서로 그런 사람들끼리 통하나 봅니다 ㅎㅎ

한명 여기 있습니다 별님!

이 한마디면 이번 포스트 댓글은 충분할 것같습니다 (-:

네. 바로 당신입니다^^

이 한마디면 저의 댓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메가 세일 포에버...

우리가 지금 TV에서 접하는 많은 유명인들 중에도 남모를 뼈아픈 과거를 딛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인 아이언맨 로다주도 과거 가족사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아무리 불행한 사람이더라도, 불행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처럼요.

저는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신께서는 견딜 수 없을 만한 시련은 주지 않으신다.' 라는 말은 믿는 편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금껏 많은 아픔을 겪어오고 시련을 겪어오셨기에 이렇게 스팀잇에 솔직한 당시의 생각을 써주시며 [나도 그랬습니다]라고 공유해 주심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아, 메가스포어님도 그랬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다 같이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이구나' 생각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저도 그랬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어릴적 기억 중에서 절반 정도는 부모님이 싸우는 장면들이고, 형들과 저 사이에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거든요. 혼자서만 가지고 있고 싶은 기억이라 이런 곳에서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저도 과거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메가님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말씀은 꼬옥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기억할게요, 뉴트로지나!

근데 저 위가 아니라 왜 여기 댓글을 달았을까요... ㅎ

고것은... 제 매력에 푹.... :-)

어째 별님 글에 오게 되면 라이언님 댓글부터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 스텔라님 위에 안 달고 굳이 라이언님 댓글 밑에 ㅋㅋㅋ 팬클럽 2호다우십니다!

스텔라님도 저와 비슷한 과거가 있으셨군요...ㅜㅜ

사람들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다들 상처를 하나씩 안고 사나 봅니다.. 예전엔 저만 그런 줄 알고 꽁꽁 숨겼는데 살다보니 나와 비슷한 더 불행한 기억을 갖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걸 알게 되네요..

그 힘들었던 기억을 이렇게 저에게 공유해주시니 참 감사하네요...

오늘의 관건은 뉴트로지나~

한마디로 모든 것이 전달 되었습니다~
별은 빛난다!

오늘도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메가 세일은 계속된다

쭈욱~~~~!! ㅋㅋ
생 시어버터도 좋은데 ㅋㅋ

오 시어버터도 써보겠습니다!! 오늘의 관건은 핸드케어~

저도 손을 오래 씻지는 않은데 엄청 자주 씻어요 이상하게 안그럴려하는데 자꾸 그러네요 음식을 한번 할때도 엄청 여러번 씻고 하는 습관이있어요 습관적으로 특정적인것에만 집착적으로 행동하는거 같아요
고치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은스타님~~
그게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지만 약간 강박증 같은 습관인데 위에 김성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손을 자주 오래 씻는 건 좋은 습관이라고 하시네요 ㅎㅎㅎㅎㅎ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는 거였어요! ㅎㅎ

저도 조금씩 고쳐나가려 하고는 있는데 쉽게 고쳐지지는 않네요><

예전에도 이런 댓글을 달아본 적이 있는데요...
이 터널을 지나면 빛이 나오리라. 이터널라이트입니다. ㅎㅎㅎ그런 의도로 지은 닉네임이 아닌데 또 다른 의미를 찾으니 잘 지은 듯 하네요.

요즘 터널은 조명때문에 밝아요. 스팀잇 이곳도 어둠을 밝히는 빛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오!!

제가 어쩐지 이터널라이트님에게 끌리더라니....

megaspore 님도 엄청난 씨를 뿌리고 계시네요...

우리 둘다 이름 잘 지었네요 ㅋㅋㅋ 이터널라이트 너무 좋아요 ㅎㅎ

네 그런 것 같아요. ㅎㅎㅎ제가 처음 가입할 때 r 하나를 빼먹어서 일주일 정도 늦어졌거든요. 그게 무어라고 무시할 수도 있었지만 기다리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하하 정말 기다리길 잘하신 거 같네요 ㅋㅋㅋ 이름 너무 잘 지으셨어요!

우연히.. 지나다 이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글에 진심을 느끼고 많은 공감에 또 저의 많은 생각을 여기 댓글창에 장문으로도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습니다 ..

결국엔 다 지웠습니다 ㅎㅎ 저도 좀 별나게 내성적이라서 제 장문의 글은 지워졌지만

진심은 남기고 가겠습니다!
멋지세요 존경합니다

wokgy88님~~~^^

님의 댓글은 결국 지워졌지만 썼다 지웠다 하신 그 마음이 저한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참 내성적인 사람이에요..^^

자주 소통했으면 합니다..^^

megaspore님의 글을 읽으면 진심이 느껴져 모두들 공감을 하고
좋아하는거 같아요..
오늘도 솔직하면서 의미있는 메시지 잘 전달받고 갈께요~
megaspores님은 맘카페에서 행복을 느끼신거 처럼
저는 요즘 스팀잇에서 행복을 느끼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잘보고 갈께요~^_^

적응이라는게 정말 무서운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엄청난 능력이지만, 적응하고 나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무뎌지게 되서ㅎ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도 한번쯤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ㅋ.ㅋ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k3g3m님~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당연하다고 느꼈던 일에 ‘왜?’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는 말씀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이렇게 말라서 터지고 피가나는 것을 모르고, 아니 모른 척 하고 있다가 로션을 바르면 그제서야 아프다고 티를 내는 손. 저는 직업병인지 강박적으로 손을 자주 씻는 편이었는데.. 그 때문에 탈이 나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요. 조금 아팠을 때 진작에 좀 알아봐줄 걸.. 싶어 마음이 좀 쓰라립니다. 스팀잇에 글을 쓰면 지워지지 않는다는 걱정에 마음을 여는 데 좀 겁을 먹고 있는데.. @megaspore 님의 글을 보며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봅니다...

맞아요! 스프링필드님

지워지지 않죠.. 무서운 스팀잇..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 내 오장육부까지 다 드러내놓지 않으면 사람들도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심하게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케어를 해줘야 큰탈이 없는 것 같아요.. 손도.. 우리의 마음도..

제가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점점 더 글쓰기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과 기분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특히 글이라는 것은 그 느낌적인 느낌에서 더 나아가 또 다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중인가봐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양하게 표현된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혼자 살아가고, 사람을 옆에만 끼고 있으면
뒷모습을 살필 수 없습니다 ^^
군중 속에서 살아가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변했다.
이것은 내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변화하려고 죽기 살기로 노력해 신이 내린 은총도 아니다.

변화는,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잘읽었습니다 ^^

변화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정말 한 줄 한 줄 읽게 되는 글입니다.
내가 변한다는 건, 그게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건 그냥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시간과 주변의 애정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megaspore님의 변화는 변화의 끈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이 큰 역할을 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는 중이고요.

저는 노력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알게 모르게 변화하고 싶은 마음 속 열망이 커서 저도 모르게 소심하지만 이것저것 시도는 조금씩 해보며 살았던 거 같아요.. 그런 와중에서 역시 난 이모양이야 하면서 좌절을 많이 했는데..정말 말 그대로 눈 떠보니 어느새 저는 터널을 벗어나 갑자기 눈이 부신 곳에 와있었습니다.. 지금은 눈이 부셔 눈을 못 뜰 정도네요..^^ 저는 복에 겨운 사람입니다..^^

어린시절 사정이 여러모로 그리 좋지 않았기에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져 특히 몰입하고 읽었네요. (사실 항상 몰입 합니다 ㅎㅎ)

힘들었던 어린시절이 어느 순간 부터는 축복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때 남들보다 비교적 덜 힘들어 하고,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예전이 참 그립다 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특별히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도 없구요. 늘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더라구요. 세상은 생각보다 공평한 편인거 같아요.

메가스포어님의 앞날도 늘 지금처럼 더더 행복한 날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맞아요~ 전혀 예전이 그립지 않고 과거보다 현재가 항상 좋네요^^ 늘 어제보다 오늘이 낫다는 말씀 너무나 공감입니다!!! 가끔 저도 그런 생각해요 나는 과거만 그리워하는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 항상 현재가 더 낫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세상이 제 생각보다 공평하다고 저도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세계님의 축복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 흡입력이 정말 엄청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로 깜짝 놀래켜주세요. megaspore님이 스팀잇에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소통으로 행복해지는 것처럼. megaspore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저 같은 사람도 참 많을 것 같네요 ! 오늘 글을 처음 읽었는데 정말 좋아서 정주행할 것 같습니다 :)

하이윤지님~^^

정주행 감히 추천드립니다 ㅎㅎ

가까운 오래 된 제 친구가 스팀잇을 하는 절 보곤, 드디어 에너지 분출 할 곳을 잘 잧은 것 같다고 합니다. 그 에너지가 좋은 것이든 좋지 않은것이든, 그렇게 응어리 진 채 남겨두면 몸이든 마음이든 아파온다면서.... 저 역시 이곳을 알게 된게 참으로 다행이고, 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또 그렇게 제 나름대로 글을 올려보고...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분들이지만,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저에겐 그런것들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 megaspore님의 글을 보면 제 마음을 대신 이야기 해주는 기분도 들고 해서 참 좋습니다. ^^

제이하니님~~^^
저도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 그 느낌이 좋아서 저도 그런 것들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이하니님의 마음을 대신 얘기하는 느낌을 받으셨다니 서로 통하는 게 많은 거 같아서 갑자기 동질감이 들면서 외롭지가 않네요 ㅎㅎ 진심이 담긴 댓글 항상 고맙습니다..^^ 제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여기서 행복을 찾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진심 어린 소통 속에 행복이 있다는 걸 여기서 알았네요^^

megaspore님 맘카페에서 정말 반응이 폭발적이 셨을거같애요~^^
megaspore 의 진심어린 소통 너무 좋습니다~^^

글을 읽다 문득, 영화 '월플라워' 가 생각났어요. 엠마 왓슨이 나오는 영화인데 혹시 시간 되시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문환님~~꼭 보겠습니다!

메가스포어님 글을 보다보면 항상 빠져드네요.
저도 계속 글을 써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무사히 터널을 통과할수 있도록 서로 도웁시다.

메가님 첫아이 출산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그 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렇죠~ 사람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 Great post. Very good writing,i like this post 💙

         💛 Thanks for sharing  💛

OpenMusic Steemit Kiss.gif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Ourselves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팅&팔로우 합니다. ^^

캠페인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불행이라는 과정을 다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라니. 좋은 위로 감사합니다. :)

날씨가 더 추워질 수록 봄은 가까워 지는 것이죠. 힘든 시절, 어려운 시절 다 지나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그렇기에 오늘 저도 꾸준히 써내려 가보려 합니다. :D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극과 극은 통하는 것 같아요..

불행이 끝까지 지나가고 나면 결국은 얻는 것이 있고 마침내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어 있는 날이 온다고 굳게 믿습니다^^

메가스포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글을 정말 잘 쓰시는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꿀팁!!) 뉴트로지나 >> 니베아 ^______^

이노무짜쓰님!

핸드케어 특집입니다^^

This is the most intimate article I've ever read.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업보팅에 리스팀까지 하고 갑니다~!!!

그 마음 좋은 글로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블로그나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에서 읽기 힘든 이야기를 여기서는 공유 받게 됩니다. 계속 해야겠어요~

아쿠쿠님~ 앞으로 좋은 소통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