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마스터노드) 코인 이야기(20) - 마노 요구 코인수 예측하기

in #kr6 years ago

이번에는 마노가 들어온다고 했으나, 그 요구갯수가 알려지지 않은 코인들의 마노 요구 코인수를 간단히 예측할 수 있는 법칙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이 법칙은 꼭 그런 것이 아니고, 여러 케이스들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구해진 경험적인 법칙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노 코인수= 총 발행량의 0.005 %
또는
마노 코인수= 총 유통량의 0.015 %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예를 보겠습니다.

Walton
총발행량 1억개, 마노 5천개 -> 발행량 대비 0.005%

Dash
총발행량 1890만개, 마노 1천개->발행량 대비 0.0053% (유통량 대비 0.0125%)

PIVX
총유통량 5500만개, 마노 1만개-> 유통량 대비 0.018%

좀 큰 시총을 가진 코인들은 대부분 이 법칙이 맞습니다. 그래서 확실하지는 않아도 미리 대강의 예상 코인수를 아는 데에는 이 법칙을 이용하시면 충분합니다.

그럼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Wabi코인 (사실은 토큰이지만..)이 2분기에 마노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몇 개 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한번 볼까요?

Wabi
총발행량 9900만개 (쉬운 계산을 위해 1억개로 치겠습니다.) * 0.005% = 5000개

아마 높은 확률로 5000개를 요구할 것 같고,아니라면 1만개를 요구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개발진이 정할 것이나, 우선적으로는 5천개 이하는 아니라고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이후로는 몇 배수냐의 문제인데 보통 1~4배수안에 들어옵니다.

그럼 5천개~2만개 사이에 있을 확률이 높겠네요.

미리 마노 코인에 투자하실 분들은 이 부분을 알고 계시면 매집수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별개의 이야기입니다만, 본 편에서 Wabi는 코인이 아니고 ERC20 토큰이라고 살짝 언급을 했었습니다. 토큰이 왜 마스터노드가 필요한지, 마스터노드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들어오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연재한 재런칭 코인시리즈 중에 wabi같은 토큰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것들은코인이 아니고 이더리움에 붙어사는 세입자 같은 토큰이거든요. 그런데 마노가 들어온다고 하니, 그 가능성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 자체 블락체인을 런칭하는 방법
  • Casper 등을 이용해서 역시 이더리움에 붙어사는 방법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위가 비트코인이라면 아래는 아인슈타이늄 같은 겁니다. (상대적인 개념에서)

그런데 마노가 들어온다만 보시고, 이 토큰들이 어떻게 마노를 들여올건지, 그리고 마노 보상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면 투자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자체 블락체인이 없다면 마노 보상이 1개도 없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지금까지 코인들로만 소개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이런 토큰류인데 마노가 들어오겠다고 한 애들은 언급을 피하려 합니다.

위에서 예로 든 Walton도 사실은 코인이 아니고 토큰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EOS도 지금은 토큰이구요.

이런 것들은 특히 마노 보상이 명확하지가 않아서 투자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코인들은 어쨌든 블락이 쌓이면 블락당 보상이 나오고, 이 보상 중에 일부를 마노가 먹는 시스템이니까 최소한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데 토큰들은 불확실성이 아주 많습니다.

이 부분도 투자하실 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