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불행한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었다해도
어느정도 고통스런 기간을 통과하고 나면
누구나 행복도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로또에 당첨된다해도 역시 행복도는 예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귀합니다.
현실은 생각보다 대단치 않습니다.(소고기 사먹겠죠)
또한 뭔가를 잃으면 뭔가를 얻게 되고
반대로 뭔가를 얻으면 뭔가를 잃게 됩니다.
에너지보존법칙처럼 말이죠.
세옹지마(塞翁之馬) 이야기를 잘 아실 겁니다.
당장의 행복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고
당장의 불행도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을 불행하다거나 행복하다고 단정짓지 않아야 합니다.
사실 항상 지금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않는 관념일뿐이니까요)
현재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인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없는 것보다 가진 것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행복의 합은 잠깐의 로또당첨보다 작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느끼는 것이 훨씬 큽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원효대사와 해골물)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뜻이죠.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각자가 다 다릅니다.
각자 느끼는 세상(현실)은 감각기관을 통한 뇌의 시뮬레이션일 뿐입니다.
결코 우리는 세상과 직접 접할 수가 없습니다.
실험실 수조안에 담긴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을 줘서 느끼는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현실이라고 착각할 뿐 이 세상의 진짜 모습은 아무도 모릅니다.(적외선이 보이시나요?)
같은 뱀을 보더라도 개인의 생각과 감정은 모두 다릅니다.
자신의 기질과 경험에 따라 같은 세상이지만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세상을 살아갑니다.(시뮬레이션합니다)
누군가 죽으면 하나의 고유한 세상이 사라지는 겁니다.
다르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같은 경험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좋으니까 너도 좋을꺼다.
내가 경험해 봤는데 별 것 아니더라.
이런 말들은 폭력일 수 있습니다.
같은 일도 누구에게 쉽지만 누구에겐 어렵습니다.
누군 덜 아프기도 하고 누군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틀리다'와 '다르다' 구별 좀)
남과 비교하는 것처럼 부질없는 일이 없습니다.
남이 행복하다고 나도 그럴꺼라는 건 착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상이나 생각은 그저 신기류에 불과합니다.
생각은 보통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걱정이나 두려움의 90%가 불필요한 것처럼 말이죠.
반대로 좋아보이는 것들도 경험해보면 대부분 실망으로 바뀝니다.
경험해보면 사실 별 것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렇다고 자신이 겪은 경험이라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닙니다.
느낌이나 생각은 끊임없이 바뀌니까요.
생각은 믿을 게 못됩니다.(엘런 머스크는 생각에 대한 팩트를 따져본다)
전에 물결이야기를 했었죠. 곧 사라질 물결따위를 믿다니요.
그러니 괴로울 때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생각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극단으로 치닫을수 있어요.(다음날 생각하면 이불킥)
위 그림처럼 모든 것이 상대적입니다. 절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불행은 이미 가진 것을 무시하고 없는 것을 끊임없이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을 볼 때 장점만 보지말고 단점도 찾아보세요. 그 반대로도요.
누구나 원하는 행복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개념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만족감을 행복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요?
늘 곁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연하게 여기는 공기가 그렇듯 말이죠.
당장 숨을 못 쉬어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면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편하게 숨을 쉬며 산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한 일이죠.
당연한 것이란 없습니다.
우린 지구에게, 동물에게, 식물에게,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고서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자신의 삶은 각자가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세상입니다.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갈지, 괴로운 곳으로 만들지는 모두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환경 탓을 쉽게 하지만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누구나 지금 여기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는다면 놀라실 겁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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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mindhack 이었습니다.
자신의 기질과 경험에 따라 같은 세상이지만 다르게 받아들인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에요. 환경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에 노벨경제학경제학상 받은 리처드 탈러 교수의 넛지효과가 떠오르면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 아는 내용이라는 오만, 실천이 어려운 걸 보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알 듯이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함을 알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과 깊은 생각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의미 없지만 보팅과 리스팀 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환경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지만 피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즐겁게 버텨야겠지요. 보팅,리스팀 감사드리고 @laralog 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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