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 제철 한치회 사기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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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제철 한치회 사기

제주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여행객은 물론 도민들도 많이 찾는
바로 제주 동문시장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먹을 수 있는
한치는 6월이 가장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일품이 한치가
딱 제철이다.

이때 사 먹어야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먹을 수 있고 7월이 지나면
한치가 질겨져서 별로 맛이 없다

그래서 6월이 지나가기 전
친구와 함께 한치회를 사러
제주 동문시장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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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야시장까지 있어서 사람이
정말 많고, 평일은 그나마 사람이
적당히 있는 것 같다.

아침 일찍 배로 제주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날라오기 때문에
오후보다는 오전에 일찍 가서
싱싱한 회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10시쯤 제주 동문 시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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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말린 옥돔 고등어까지 정말 많은
생물을 팔고 있다.

요즘에는 시장에서 택배 배달도
바로 하고 있어 물건을 사고
다른 지방으로 바로 배달도 시킬 수 있다.

예전에는 관리가 잘 되지 않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도 없었고
가게마다 번호도 없었는데

요즘에는 천장도 생기고 가게마다
번호까지 생겨 찾아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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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찾아가는 80번
자갈치활어직매장!!

겨울 방어 철에는 이곳에서
방어를 회로 떠서 집에 가져가 먹고
여름에는 한치회를 주로 사러 온다.

이곳 말고도 다른 곳도
비슷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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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치와 7월 이후 한치는
확실히 식감부터 다르다.

6월이 지나기 전 꼭 한치회 맛을
봐야 한다.ㅋㅋㅋ

싱싱한 한치는 거의 90% 모든 가게에서
1kg 35,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금은 비싼 편에 속하고 아마
한치 끝물이 될 때는 좀 더 저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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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kg당 판매를 하고 있지만,
여자 두 명이 먹을 거라 1킬로까지는 너무
많은 것 같았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500g에도 판매를 해주겠다고,,ㅎㅎㅎㅎ

그렇게 무게를 재고 500g에 17,000원에
한치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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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손질한 후
칼로 샤샤샤 먹기 좋게 자른 후
포장을 해준다.

2명이 먹기 딱 좋은 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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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름에는 회가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보온팩과 아이스팩을 담아 포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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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6월 제철 한치회 구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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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기름이 딱 떨어져서
참기름을 사러 한라 기름집에 들렀다.

솔직히 마트에서도 참기름을 팔고 있는데
정말 맛이 없다.....
음식에 뿌리면 뭔가 씁쓰름한 맛이
강하게 난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이번에 시장에 직접 짠
제라진 참기름을 구매했다.

초록병은 그냥 참기름
하얀 병은 국내산 참기름!
가격차이는 있다.

국내산이 좀 더 비쌈.
1병에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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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동문시장에서
한치회만 사는 게 목적이었으니
떡볶이와 옥수수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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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도착!!
깔끔하게 포장된 한치를 바로 열고
시식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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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에서 짠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찍어먹으니..진짜 꼬소 ㅠㅠㅠ

그리고 6월 한치는 달달한 맛이 나기
때문에 기름소스랑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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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초장을 빼먹으면 안됨.
포장을 할 때 초장과 고추냉이도 넣어주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찍어먹으면 된다.

오랜만에 싱싱한 한치회를 먹어서
기분이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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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넘으면 한치가 질겨지니,
다들 6월이 지나기 전 제주 동문시장에
방문해서 맛있는 한치회 사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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