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munkihun입니다.
어제를 기점으로 무더위의 기세가 살짝 꺾인 듯하였지만, 오늘 날씨를 보니 아직은 그 기세가 다소 남아 있군요.
회원님들은 다들 저녁 식사는 하셨는지요?
저는 내포지역 향토기행을 다녀 온 후, 오늘은 아흔의 할머니댁에 찾아 뵈었습니다. 그리고 방금전에 할머니께서 직접 차려주신 저녁을 먹었죠.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진짜 시골 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찬을 한번 봐 보겠습니다.
직접 담그신 강된장, 새우젓에 찐 고추, 찐김치, 동치미 국물, 시레기무침, 짠지무침, 콩나물, 김, 콩나물 북어국이 있군요.
일부 재료를 빼고는 모두 직접 재배하셔서 아흔의 노구로 손자를 위해 직접 만드신 반찬들입니다.
어릴적 할머니가 해 주신 밥을 먹으며 자란 저로선 , 지금에서 다시 할머니께서 해주신 그 반찬들과 밥을 먹게 되니 입맛 하나하나에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깃드네요.
그리고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단 생각이 들며, 할머니의 깊게 패인 주름과 손, 검버섯을 보니 눈시울이 불거 집니다..
할머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또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집밥이 짱이죠
이거야 말로 최고의 먹스팀이네요. 왠지 쩌르르한 감동이.....
아! 외할머니께 받아본 밥상의 추억이 겹쳐서일까요?
고맙습니다.
할머니 생각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언제나 늘...또 시간이 충분히 지난 다음에...너무나 좋았다고...너무나 행복한 밥상이었다고 이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겠죠..."밥해놨어~~ 밥먹으러와" "우리 언제 밥한번먹자!이만큼 따뜻한 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