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igned By @CarrotCake
요 근래 고래와 새우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저도 임대받은 SP덕분에 실제 SP는 정어리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찌 어찌 고래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활동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 의도한대로 #kr-game, #kr-economy, #kr-politics, #kr-history등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꾸준한 큐레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 저를 발견해 주셨던 것 처럼, 저 또한 근현대사계의 거장 기자 @sanha88님, 게임과 인문학을 결합한 독특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시는 @devpark님, 드라마를 통한 일본어 학습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해주신 @ladyuhyun님, 경제에 대해 또 다른 소개 글을 제공해 주시는 @rothbardianism 님과 같은 다양한 작가 분들을 채굴발굴하는 중입니다.
@arama님, @bramd님, @clayop님, 그리고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주신 @granturismo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보팅과 댓글을 남겨주신 스티미언님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일전 힘들어서 남긴 글에, @bramd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따스한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작은 힘이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또 행하는 중입니다.
사실 임대든 vote(큐레이션)이든, 결과적으로 SP 이자나 큐레이션 보상 등에서 스스로가 이익을 얻는 행위입니다. 이타적인 행동이 이기적인 결과를 낳는 셈이지요. 이 제도가 있기에 저는 굳이 스티미언 모두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것을 실행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큐레이션을 자신과 자신 주변의 풀만으로 한정한다면 자칫 생태계의 선순환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비단 #kr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이는 steemit 생태계 전체의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큐레이션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쉽게 거들 수 있으며,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포스팅에 대한 자신의 보팅은 궁극적으로 팃-포-탯을 추구하는 인간의 정서 상, 자신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담합 보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그런 보팅 풀이 점점 커져 자신과 자신 지인으로 구성된 좁은 그룹이 아니라 전체 #kr 커뮤니티에서 보팅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커뮤니티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행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 며칠, 저는 #kr 카피캣들과 블로그 매각 광고, 그리고 주로 외국인 #kr 어뷰저들에 대한 명성 공격을 시행했습니다. 높은 명성의 사람이 다운보팅을 하면 명성이 크게 내려가고,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명성의 경우 어느 정도 보팅을 받지 않으면 글 자체가 숨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글이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 역시 #kr에 기여하는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플래깅은 큐레이션 보상을 주지 못합니다. 제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일입니다. 초기에 현상금까지 걸어가며 했던 이 프로젝트는 실제 #kr 커뮤니티 정화에 영향을 주었고, 이제 이 플래깅은 @asbear님의 도움으로 이 기능은 @krguidedog에 정식으로 탑재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가이드독이 수십번 찾아가는 것 보다 플래깅을 한두번 꽂아넣는 것이 훨씬 더 큰 제재효과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많은 어뷰저들이 떨어져나가고 #kr 커뮤니티 오용이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행동은 당장 보상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커뮤니티가 더 크게 성장하고 더 견실하게 성장하는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큐레이션 만큼, 아니 요 며칠은 그 이상의 VP를 소모해서 외국 스패머들을 척살했습니다.
일전에 @woo7739님께서 글 말미에 "고래는 뭘 할 수 있나요? 무지개를 만들 수 있삼"이라고 쓰신 바 있습니다. 맞습니다.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큰 힘에는 큰 무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든 생태계가 커질 수록, 그리고 생태계가 깨끗해 질 수록, 고래도, 정어리도, 피라미도, 플랑크톤도 모두 같이 맛있게 밥을 나눠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당장 무언가 후원 프로젝트를 만들지 않아도 좋습니다. 거창한 모금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고래든, 고래가 아니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이기심을 한번 드러내 보세요. 남들이 다 보고 있는 곳에서, 제한된 이기심은 결국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말한 경제 발전을 가져옵니다. 또한, 케인즈가 "자본주의는 인간의 가장 악한 특성이 모두의 최대 이익을 위해 가장 악한 일을 하리라는 놀라운 믿음이다"고 말한 것 처럼 모두의 이익을 만들기도 합니다.
타인과의 교류, 모든 것이 투명한 블락체인, 그리고 정확히 표시되는 보상. 이것이 스팀잇의 매력입니다. 스팀잇이라는 이 작은 연못이, 더 큰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흐르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 개개인의 몫이자, 우리가 이익을 내기 위해 타인과 교류하며 만들어 나가야 할 목표일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와..선생님 글에 제 이름이 언급되다니 영광입니다.. 더욱더 동기부여를 해주는 글이기도 하면서, 선생님께서 제 글에 댓글로 다셨든 스팀잇 커뮤니티를 포함한 여타 다른 탈 중앙 커뮤니티들이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그러면서 나중에 저도 VP가 커졌을 때, 선생님처럼 이타적인 용도로 VP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좋은 동기부여 감사합니다 선생님. 앞으로 저도 나름대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후후후 이렇게 사람을 캐내게 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봽고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ㅎㅎ
세속의 축소판,,, 여기서조차 많은 짐을 짊어지고 사시는군요... 단톡방에서 사용하시는 이모티콘들을 보면 진중하신 이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고생많으십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ㅎㅎ 무지개를
만들수 있으면 넘 아름답지요
제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널수 있게 해주세요 ㅎㅎ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너무 열정적이시라 쉽게 고쳐질수없는 스팀생태계에 너무 분개하지는 말아 주세요..(너무 지치시고 힘들어하실때 안타까운부분도 생기더라구요.. 좋은 인재가 지쳐나가 떨어질까봐..)스팀은 아직 시작단계이니 서서히 시스템적으로...또 내부의 좋은 분들이 많아지면서 밝은미래가 다가오지 않을까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블록체인이 가지는 '투명성'이란 특수성이 자정 작용을 가능하게 하리라 봅니다. ^^
님의 행동과 스팀잇에 대한 애정 모두 응원합니다. 글에서 많은 애정이 묻어 나오네요.
같은 공간에서 모두 소고기 먹는 날을 위해서...
애덤스미스와 케인즈의 경제 논리와 모형도 문제가
있어 현재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들은 점차 복지국가로 가는 추세입니다.
이익이 없었다면 기존 플랫폼에 밀려 이런 생태계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신경써주지는 못 할 것이고,
누군가는 실망하고 떠나겠지요..(ㅜ.ㅜ)
스티밋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적인 최초의 모델이고, 보다 변화될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무지개를 만들수 있는 고래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입자수가 많이 늘어서인지 고래에대해 많운 글들이 쏟아져 나오는것같아요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변화되는 과정에서 모두다 윈윈하는 날이 되길 바래어봅니다
스팀잇과 고래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수있는 글이네요
다른 sns와는 다른 차별화가 되어있는 스팀잇..!
저도 만족중입니다
고생하시는 만큼 모두가 다 알아주지 않을 까요. 화이팅입니다~!
녹티스님이 스팀의 kr커뮤니티를 얼마나 아끼는지 그 마음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작은 힘이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이기심을? 저의 이기심은 뭔지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 댓글에 초스피드로 댓글 다는 것? 눈치 안보고 생각 표현하는 것?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의 향을 흩뿌리는 것?
글의 내용은 그게 아닌데 혼자 이기심 상상을 해보네요.
여긴 정말 새로 만들어지는 마을같아요. 매일이 들썩이네요~ 모두 저와 같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백화선생님은 우리 마을 이장님이세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
고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고민하고 공부하고 늘 정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편협한 마음으로 작은 곳만 바라보면
점점 더 작아지고 더 좁은 곳만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도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수 있진 않겠지요~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좀 더 활발한 스팀잇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뉴비지만 천천히 꾸준히 포스팅 진행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보상도 나누기 위해서 노력하니간 더 즐거운 스팀잇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스팀잇에 중독된것같아서.. 조금 무섭네요 흐흐
백화님. 응원합니다. 대신 많은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공감이 많이 가네요. @홍보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블락체인이 가지는 큰 장점이자, 거대한 실험에 스팀이 놓여있네요. 스팀을 믿어 봅니다.
스팀잇의 발전 활성 더더욱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타인과의 교류
그게 가장 중요한 스팀잇 성공의 밑거름이 아닐까 합니다.ㅎ
각자의 무게만큼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기심이 이타적인 행위로 가게 만드는 동력을 만들어내도록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늘 열심으로 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하나의 세계가 그것도 실존적인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서이어티 실험실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오늘도 스팀 생태계는 잘 돌아가는 군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은 몰라도 위로도 받으시고 기운도 조금 더 챙기신 것같아 다행이시네요. 앞으로도 님의 그런 노력 덕에 저같은 일인은 더 배우고 더 행복해질 것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가끔 이렇게 정리해주시는 글 참 좋으네요.
어느 사회나 마을이나 녹님과 같은 지성이 자리하심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합니다! ^^
공감됩니다!
스팀잇이 발전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돌아오셔서 새우는 너무나 기쁩니다.
녹티스님이 그란님 보팅 찍어주시려고 가입했다면
저는 녹티스님 찍어주려고 가입했거든요.
좋은일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무지개 많이 보여 주세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있지는못해서 어떻게 흐르는지는 잘모르지만, 한분한분의 노력이 보이는 세계라는건 몇몇글에서도 알아볼수가있네요 수고가많으십니다.
이제막 시작한 뉴비라 잘은 모르지만
요 몇주간 지켜봐온결과 과열양상을 보이긴 하나
이런 논란들이 좀 더 나은 스티밋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두 교류하며 노력한다면 이런 논란도 조금씩 수그러들지는 않을까요?
이제막 시작한 뉴비가 존경과 사랑을 가득담아
팔로우와 보팅을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교류 부탁드릴게요!
좋은글의 객관적 기준이 없기에 끊임없이 스팀에 되풀이될 일이죠.....
투명한 이기심이군요.
아~~ 안 보이는 곳에서의 고래님들의 노고를 모르고 있었네요
한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는듯한 태도 지양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결국 자타불이로 나아가야겠지요? 이타가 이기가 되듯이 마찬가지로 이기가 곧 이타가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