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의 소통 비타민] 학문 종속 부추기는 한국연구재단

in #kr6 years ago

얼마 전 영남대에서 작은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고 해요!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공동 편집인으로 활동하는 'JCEA(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의 Scopus 등재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

Scopus, 다들 아시나요?

  • Scopus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A&I(Abstraction&Indexing) 서비스 입니다.

이 Scopus에 다수의 저널을 등재시키고 있는 스프링거(Springer)의 아시아 담당자가 영남대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세미나는 열게 되었이라 하네요.

그렇다면 이 Scopus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Scopus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어떤 저널이 해당 시스템에 등재되면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그 저널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서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그런데 박한우 교수는 이에 대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Scopus와 WoS(SCI) 등재 열풍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 "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특히 과학기술과 학문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서비스 등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이 납득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이번 영남대 세미나에 참여한 연구자들도 이 문제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JCEA의 독자층을 넓히기 위해서 Scopus 등재된다면 좋은 일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직접 나서서 특정한 A&I 서비스에 과도한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다국적 출판 기업의 논리에 한국 학술지의 생사여탈권을 맡기는 어리석은 일이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다들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 교수`아시아 트리플헬릭스 학회장의 칼럼 전문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m.imaeil.com/view/m/?news_id=46154&yy=2013&fbclid=IwAR3OPWGqF-Wq6RrOc_YSVnbaA0_YLsqPY3pNs5Uep-c9cs0cbGSoyBG22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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