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점심을 때울 요량으로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사이렌 오더를 시키는데, 평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메뉴가 보였습니다. 신메뉴는 아닌 것 같았지만, ‘따뜻한 푸드’ 카테고리에 있는 ‘이탈리안 뇨끼’ 입니다.
뇨끼를 아주 맛있게 잘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뇨끼를 먹어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종종 생각나곤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뇨끼는 우리나라 수제비와 비슷하다고도 하지만 또 다른 특색을 가진 요리죠. 감자나 밀가루 반죽으로 작게 빚은 떡 같기도, 빵 같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런류의 음식을 덤플링(dumpling)이라고 하죠.
아무튼 한국 스타벅스에서 파는 이 뇨끼는 7500원이고요... 오븐에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옵니다.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 생각해보니 저 가격이면 그냥 밥을 사먹을 걸 그랬어요. 적당히 뇨끼같은 쫄깃쫄깃함이 있지만 소스가 부족해서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좋았는데... 이 뇨끼보다는 좀 캐쥬얼 한 느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ㅎㅎ 물론 귀찮아서 스벅에서 먹는 거지만요,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푸드를 사먹을 거라면 뇨끼보다는 현미스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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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자주가는데 매번 커피만 마셨는데 이런것도 있었군요. 사진잘보았습니다 보팅하고갑니다.
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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