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을 알려주는 지표식물

in #kr8 years ago

지난번 방사능 오염을 미리 알 수 있는 꽃인 자주달개비에 대해 포스팅 했었는데 자주 달개비와 같은 환경 오염상태를 미리 알 수 있는 식물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침묵의 방사능 감시자 자주달개비

수질이 나빠지고 오염이 심한 물의 경우 실지렁이가 발견되면 오염이 매우 심한 하천으로 분류하고 바다에는 적조가 생기는 경우 양식장등에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이런 생물들을 지표생물이라 하는데 리트머스 이끼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리트머스 이끼는 평소에는 보라색을 띄고 있다가 산성비가 내리면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리트머스 시약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지표식물이 있는데 가장 흔한 식물이 들깨와 사루비아입니다. 들깨는 아황산가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나타나는데, 오염도가 클수록 잎 속에 황 성분이 많이 녹아 들고 엽록소의 양은 줄어들어 흑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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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의 위험도를 예고해주는 대표적인 지표식물은 '나팔꽃'입니다.
나팔꽃은 아황산가스(SO₂)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아황산가스란 화석연료 사용에 의해 방출되는 물질로, 대기오염물질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대기오염에 노출된 나팔꽃은 잎 표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공기가 맑은 곳에서 자란 나팔꽃은 꽃 색깔이 더 선명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기오염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식물로 나팔꽃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토마토, 콩, 메밀, 지의류(이끼)등의 식물도 아황산가스에 민감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은행나무, 철쭉,이팦나무등은 아황산가스에 내연성이 강한 식물들이기 때문에 아황산가스가 주로 배출되는 도심 차로변에 가로수나 중앙분리대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혹시 반도체 공장 주변에 사신다면 소나무를 잘 관찰할 필요도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바로 이 불화수소(HF)인데 불화수소는 공기 중 수분이나 물과 반응하면 유독성 물질인 불산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얼마전 불산 유출사고가 나서 한참 떠들썩하기도 했던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만약 반도체 공장 주변의 소나무의 잎 선단이 갈색으로 변해 있다면 불화수소의 농도가 과다한 수준으로 축적되어 있지 않은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불화수소 지표식물로는 글러디올러스나 옥수수 등이 있다고 합니다.

나팔꽃 사진이 없어서 픽사베이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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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이 그런것을 알려주다니.. 자연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나팔꽃이나 깻잎같은 것들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수 있었던 작물인데 기특하죠^^

좋은 정보 잘보고 리스팀 합니다^^

리스팀 감사합니다^^

맞네요.. 이상하게 햇빛도 좋고 그런데 나팔꽃이 입다물고 쭈글어들어 있는걸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 역시 식물, 동물은 훌륭한 것 같아요.

식물에서 얻는 정보가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거 같아요^^

제주 길가에 나팔꽃이 많던데 잘 관찰해봐야겠어요~
꽃들에게 이런 신비한 힘이 있는지 몰랐어요^^
오늘도 잘 배워 갑니다~!!

제주도는 청정지역이라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요^^

오~꿀팀이네요! 요즘은 저런꽃들 구경하기 힘들어서 집에다라도 구해다놔야 할라나봐요!!

집에 화분 몇개 들여놓으세요^^ 도시에 식물이 살아야 사람도 살 수 있거든요^^

이런걸 보면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은행나무가 왜이렇게 가로수로 많은가 했더니 아황산가스에 내연성이 강해서 이군요!!

대부분 가로수들은 공해에 강한 수종을 심고 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보던 나팔꽃이 이런 기능이 있었네요..
요즘은 잘 안보여요.. 어디 갔나 모르겠어요..

도시에서 나팔꽃 보기 힘들더군요^^ 잎이 무성한 식물들을 심어야 하는데 사람들 눈에 잘 띄는 화려한 색의 꽃만 심으니 아무래도 나팔꽃은 뒷전이죠^^

주변에 나팔꽃을 심어두면 참 좋겠네요~
형님~ 그 뭐냐... 사진 올리는 계정 만드시면 저도 꼭 알려주세용~

그렇게 할께요^^

옛날에 가끔 보던 꽃이네요. 다시 봐도 예쁘네요. 근데 그런 능력이 있는 줄은 미처몰랐네요 소나무도...

환경변화에 가장 민감한 생물들이 있죠^^

지난 번 자주달개비 올리셨을 때 저는 나팔꽃을 떠올렸거든요.
나중에 포스팅해야지 했는데 먼저 올리셨군요.ㅋㅋ
잘 봤습니다~~~^^

그때 한번에 하려고 했는데 저에게 일러준 지인이 게으름을 피는 바람에 나누어 올리게됐습니다.

새로운걸 배우고 갑니다 ㅎㅎ
꽃들마다 애민한게달라 표현을 해주네요
신기해요^^

환경변화를 연구하는 기관에서도 식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게 픽사베이라는꽃이예요? 신기한 식물이야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픽사베이는 무료로 사진을 쓸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런.. 저란놈은 멍청이군요.. ㅠㅠ

요즘 같이 환경에 관심이 많을때는
지표생물에 연구가 절실할때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미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적절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에 은행나무가 참 많죠. 가을에 은행 딴다고 사람들이 많이 그럽니다. 가로수로 심는 이유가 있었네요.

잘보고 갑니다.

은행나무 이팦나무가 공해에 강해서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신비함이 있었군요..

늘 숲을 대하시니까 잘 살펴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짱짱맨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하루도 빼지 않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골집 밭 울타리엔 해마다 나팔꽃이 점령한답니다
예쁘게 피는건 공기가 맑다는거 였네요

공기가 맑을수록 꽃잎과 잎새 색이 선명하다고 하네요^^

오! 이번편도 아주 유용한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