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욕이 도열된 댓글을 헤집고 이런 말하기가 좀 쫄리네요(ㅎ). 저도 진중권에게 양가 감정이 있지만, 그래도 호의가 더 큽니다. 헤르메스님을 식겁하게 했던 수위의 발언은 이제 그도 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더 심해질 수도 있을까요?ㅎㅎ) 제가 정작 진중권에게 실망했을 때는 의자놀이 논란(?)에서 그가 휴머니스트(출판사)와 공지영 편을 들었을 때입니다. 헤르메스님은 본문에선 까임 대상을 대차게 까시지만, 정작 비판의 댓글이 붙으면 조금 변호(?)해주시는 듯도 해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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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잘 보셨습니다. 저는 진중권이라는 '사람'과 미학자로서의 진중권은 매우 좋아해요.^^ 책 만들던 시절 전화 통화만 몇번 해본 게 전부이지만, 많은 분들의 전언에 비추어보더라도 오프라인에서 그는 매우 겸손하고 젠틀(?)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미학자로서 그가 쓴 책들을 보면 '논객'으로서의 그와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이지요. 이 글은 진중권 씨의 사회적 발화에 대한 비판이지만, 개인적인 톤으로 바꾸면 결국 이런 말이 되겠습니다. "중권이형, 형 그러는 거 정말 싫거든. 낄끼빠빠도 모르냐? 글고 왜 그리 오버질이야? 제발 자제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