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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냥 에세이] 나의 정의론 (1)

in #kr6 years ago (edited)

아마도 계산적인 도덕은 자비심과 지혜와 거리가 멀겠지요. 어찌보면 자신이 그릇이 작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점부터가 자비심과 지혜의 시작인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겸손함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그 영향에 대해 조심할수 있으니까요.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공리주의적 사고를 주장하는 사람들속에서 위선자와 위선자가 아닌 자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겠지요. 자신의 행동의 떳떳함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이롭게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다음 공리주의를 외쳐대는 자가당착적 오만함일 수도 있겠지요. 아마 정말로 떳떳한 사람이라면 묵묵히 비판을 감내하고 받아들이겠죠. 그 행동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의 비판의 부메랑도 감내할 용기가 있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우리같은 보통사람이 성인군자가 되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향은 해야겠지요.

짤 노파심, 왕자님을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 의견을 정리한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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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이십니다. 피터님 정말 노파심이 많으시군요ㅎㅎ 제가 항상 개의치 않고 좋아하는 거 아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