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시편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모퉁이에 널부러져 있는 한 여자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혼잣말을 한다
오월 내내 찾아온 그 사람의 뜨거운
눈길 속에서 붉은 입술 내밀고 꼿꼿하게 고개 들었지요
푸른 유월이 오자
죽도록 사랑해서 후회없이
헤어지고 보내준다는 그 사람의 말을 철석 같이 미련하게 믿었지요
그녀는 이제 그 사랑 때문에 너무 힘이 든다
잔인한 거짓말을 한 그 사람보다
더 행복해야 한다고
절대로 뒤돌아 보지 않겠다고
가슴속 울분을 토해낸다
그녀는 햇살에 눈이 부셔 눈을 감고 만다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녀는 가까스로 몸을 세우려 하지만
휘청거려 똑바로 설 수 없다
그 양귀비 같은 얼굴도
얇은 종이처럼 구겨져 버린다
그녀는 흐느끼며 말한다
그 사람 없는 나는 어떻해 사나요
저기 길 모퉁이
바람에 날리는 메마른 장미꽃
이은미가 부르는 노래
'헤어지는 중입니다'처럼 이별하고 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해피 바이럴 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샘♡
뽀엠므님 주말 잘 보내세요^^
노래가 가슴이 아리네요~
미미별 샘 잘 지내셨지요!
6월의 끝자락 잘 보내시고 7월에도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길 빌어요 건강하세요 ♡
모퉁이에 널브러져 있으면 어쩝니까? ㅠㅠ
서로 서로 떠나보내야지요 ㅠㅠ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겠지요 ^^
감사합니다 라흐 샘 잘 지내셨지요!
만나고 헤어지는 거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거
모두 순리대로 이루어지겠지요
7월 더욱 행복하세요 라흐 샘♡
정말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지냈어요!
평창 이사 준비 사랑스럽게 잘 진행되고 있겠지요 사소한 것에 늘 실패하는 가운데 우리는 새롭게 태어나지요 7월 더욱 건승하세요 반가워요 샘♡
그 순간에는 그 사람 없이 못 살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있겠죠.^_^ ㅎㅎ
시간은 만능 치유의 약이니까요.ㅋㅋ
그렇지요 모르는 게 약이고 시간이 약이 되겠지요
행복은 슬픔과 고통도 감싸는 것 같아요 삶이란 슬픔과 기쁨의 도가니인 것처럼 감사합니다 샘 희망 찬 7월 맞이 하소서
꽃도 주어진 시간이 다하면 떨어지게 되는
참 고마운 섭리 앞에 숙연해 집니다.
몇 시간 남지 않은 상반기 잘 마무리하시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에도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대자연의 섭리겠지요
늘 자연 속에서 건강하시고 재밌게 지내시길 빌어요 샘
전주부터 괜시리 가슴 시리네요.
잘 지내셨지요 샘 감사합니다
이 땅의 가슴 시리고 아픈 사람들 모두 좀 더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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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의 노래를 들으며 보니 더 애처러워 보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처럽게 장맛비 소리 들려옵니다 새 한 주 건강하고 편하게 시작하세요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