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

in #kr6 years ago

이모티콘을 요리에 활용한 셰프가 다시 해냈습니다.



<가간의 이들리 삼바르>

방콕의 가간(Gaggan) 레스토랑은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모티콘으로 표현된 25가지 코스 요리로 유명한 이 인도 음식 레스토랑은 일본 도쿄의 덴(Den)과 플로릴레지(Florilege)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덴의 셀러드>

이번 발표는 마카오의 윈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6개 지역에 걸쳐 300여명의 음식 작가, 평론가, 셰프 및 레스토랑 경영자들이 선정에 참가했습니다. 참여한 각 전문가들은 선호도 순으로 10곳의 레스토랑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레스토랑은 최소 18개월 전에 방문해본 곳이어야 합니다.

4위에는 방콕의 독일 레스토랑 슈링(Suhring), 5위에는 싱가포르의 오데트(Odette)가 선정되었습니다.

상위 10곳의 레스토랑 중 도쿄에 소재한 곳은 4곳으로, 위 2, 3위 외에, 나리사와(Narisawa)가 6 위, 니혼료리 류긴(Nihonryori RyuGin)이 9 위에 올랐습니다. 방콕의 경우, 가간과 슈링 외에 남(Nahm)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홍콩의 경우 올해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앰버(Amber)가 작년 3위에서 올해 8위로 하락했고, 8 ½ 오또 에 메조 봄바나(8 ½ Otto e Mezzo Bombana)는 10위권에서 탈락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데트의 에스카르고 타르트>

싱가포르에서는 오데트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2위를 차지했던 앙드레(Andre)는 올해 2월 셰프-오너 앙드레 치앙이 문을 닫은 후 순위에서 사라진 점이 눈에 띕니다.

가간의 가간 아난드는 작년 1위를 차지한 후 2020년 레스토랑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레스토랑 업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불교의 가르침에 입각한 새로운 레스토랑 몇 곳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위 소실을 접한 아난드는 이렇게 소회를 말합니다.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오늘 나온 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손님들이 접시를 깨끗이 비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가간 아난드 셰프>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은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에서 발표하며,'세계 베스트 50'은 6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1. 가간(Gaggan), 방콕
  2. 덴(Den), 도쿄
  3. 플로릴레지(Florilege), 도쿄
  4. 슈링(Suhring), 방콕
  5. 오데트(Odette), 싱가포르
  6. 나리사와(Narisawa), 도쿄
  7. 앰버(Amber), 홍콩
  8. 울트라바이올렛 바이 폴 파이렛(Ultraviolet by Paul Pairet), 상하이
  9. 니혼바시 류긴(Nihonryori RyuGin), 도쿄
  10. 남(Nahm), 방콕
  11. 밍글스(Mingles), 서울
  12. 번트 엔즈(Burnt Ends), 싱가포르
  13. 8 ½ 오또 에 메조 봄바나(8 ½ Otto e Mezzo Bombana), 홍콩
  14. 러 두(Le Du), 방콕
  15. 로우(Raw), 타이페이
  16. 따 비(Ta Vie), 홍콩
  17. 라 심(La Cime), 오사카
  18. 뮤메(Mume), 타이페이
  19. 인디언 악센트(Indian Accent), 뉴델리
  20. 레페르베상스(L’Effervescence), 도쿄
  21. 로커보어(Locavore), 발리
  22. 더 체어맨(The Chairman), 홍콩
  23. 와쿠 긴(Waku Ghin), 싱가포르
  24. 룽 킹 힌(Lung King Heen), 홍콩
  25. 민스트리 오브 크랩(Minstry of Crab), 콜롬보
  26. 정식(Jungsik), 서울
  27. 스시 사이토(Sushi Saito), 도쿄
  28. 일 리스토란테(Il Ristorante), 도쿄
  29. 레자미(Les Amis), 싱가포르
  30. 푸 헤 휘(Fu He Hui), 상하이
  31. 페이스트(Paste), 방콕
  32. 네이버후드(Neighborhood), 홍콩
  33. 잇 미(Eat Me), 방콕
  34. 하지메(Hajime), 오사카
  35. 제이드 드래곤(Jade Dragon), 마카오
  36. 코너 하우스(Corner House), 싱가포르
  37. 보 란(Bo Lan), 방콕
  38. 퀸테상스(Quintessence), 도쿄
  39. 이자야 시사미 클럽(Issaya Siamese Club), 방콕
  40. 블롱(Belon), 홍콩
  41. 로닌(Ronin), 홍콩
  42. 톡톡(TocToc), 서울
  43. 하우스 오브 사톤(The Dining Room at the House on Sathorn), 방콕
  44. 자안(Jaan), 싱가포르
  45. 니혼바시(Nihonbashi), 콜롬보
  46. 카프리스(Caprice), 홍콩
  47. 쇼운 류긴(Shoun RyuGin), 타이페이
  48. 라 메종 드 라 나뚜르 고(La Masion de la Nature Goh), 후쿠오카
  49. 와사비 바이 모리모토(Wasabi by Morimoto), 뭄바이
  50. 화이트그래스(Whitegrass), 싱가포르

<출처: Bloomberg, "These Are the 50 Best Restaurants in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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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별로 없네요 ㅠㅠ ㅎㅎ

있는 두 곳도 예약이 필수고, 주머니도 좀 든든해야 합니다.

밍글스 후기들을 보니 만족도가 상당히 높네요. 2주전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은 한식당인것 같습니다.. ^^

정식보다 밍글스가 호불호가 덜한 편이더군요.
가보시면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댄의 셀러드라는 것은, 왠지 먹지도 못하고 그냥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잘 꾸몄네요.

눈으로 먹는다고 봐야 할까요...

음식이 아니라 예술작품이네요. 그냥 눈으로 감상만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