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주가가 높아진 주식들

in #kr4 years ago

image.png

주식시장이 붕괴되면,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대혼란을 피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이미 깨진 유리 조각들 사이를 발끝으로 살금살금 걷고 있고,

역사상 최장기간의 강세장이 다 끝났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주식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재적 피해를 내다보기 시작하자, 거의 모든 주식에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모든 주요 주식의 주가가 붕괴된 반면, 화장지와 수프를 사재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관련 주는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특이한 상황에서 어떤 회사들이 변동성의 폭풍우를 견뎌냈을까? 아래 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image.png

지난주 일부 회사들은 혼돈의 카오스를 피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가 상승을 보였다.

그 이유를 살펴본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 행사 및 사회 모임이 중단된 상황에서는 일반 경제 역시 멈추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모두가 패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위기에서든 이득을 보거나 적어도 다른 회사만큼 큰 충격을 받지 않는 기업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ZM)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오프라인 소매 회사들을 힘들게 만든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대부분의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화상 회의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인 줌 비디오는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함에 따라 혜택을 보고 있다.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DPZ)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붐비는 장소를 피하려고 하는 상황에서는 배달 주문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도미노 피자는 물론 다른 배달에 주력하는 회사들도 바이러스로 인해 단기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캠벨 수프(Campbell Soup Company; CPB)
캠벨은 경기 사이클과 반대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주식이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세계 전망이 어두울 때, 사람들은 식료품을 비축하려 하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수프다.

텔라닥 헬스(Teladoc Health, Inc. ; TDOC)
수십 명의 환자가 들락거리는 병원 진료실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현 상황에서는 현명한 처사일 수 있다. 따라서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크로록스(The Clorox Company; CLX)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크로록스는 이런 갑작스럽게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에 혜택을 입는 회사다.

에버브리지(Everbridge, Inc.; EVBG)
불확실한 시절에 전 세계 지도자들은 가능한 한 많은 양질의 정보를 얻길 바란다.에 번 브리지는 위험 정보 플랫폼을 통해 그런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투 파이낸셜(Virtu Financial, Inc.; VIRT)
시장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초단타 매매로 돈을 버는 금융 서비스 회사들에게는 대규모 거래량과 변동성은 아주 좋다.

이들 회사 모두가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일부는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주 동안 평균 12.7%의 주가 급등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 급변하는 뉴스 환경에서 계속 그럴 수 있을지는 또 다른 이야기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The Pandemic Economy: The Stocks Weathering the St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