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Sigmund Freud) 명언 5

in #kr6 years ago (edited)

34. 길 가는 나그네가

 어둠 속에서 (폼 잡으며) 휘파람을 불 때, 

그것은 (쪽팔릴까봐ㅋ)  소심공포증(小心恐怖症)을 숨기려는  허풍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나그네가,  

어두운 길에서 그렇게 휘파람을 불며, 안 무서운 척 한다고 해서, 

앞길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소심공포증 (小心恐怖症) :하찮은 일에 공연히 겁을 먹는 병적 증상

《정신 쇠약이나 강박 신경증에서 볼 수 있음》 


The Problem of Anxiety (1925)


 35. 

나를 시대적으로 앞서갔던 시인들과 철학자들(키에르케고를, 니체 등)이

 이미 (나보다 먼저) 무의식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내가 찾아낸 것은, 

(그들이 발견한) 무의식을, 

제대로 잘  연구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론이다.


* 무의식: 꿈·최면·정신 분석 등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의식되지 않는 상태. 정신 상태에 영향을 주는 마음의 심층.

On his seventieth birthday (1926);     


  37.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해도, 솔직히 말해서)

내 영혼의 어딘가 깊게 숨겨진 모퉁이에서 바라보면,

나는 광신(狂信]적인 유대인(fanatical Jew)이다.

편견이나 선입관이 없도록, 공평한 입장을 취하려고 그토록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이 유대민족의 편견에 치우쳐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나는 새삼스러이 놀라게 된다.

이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린 내가,

젊어서도 극복할 수 없었던 민족적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단 말인가?

Letter to Dr. David Feuchtwang (1931),        

 38.

역사와 인권에 있어서 미세한 진척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신과 광기에 휩싸인 중세시대였더라면, 위정자들은  아마 당장에 나를 화형에 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Nazis(히틀러를 당수로 하였던 독일의 파시스트당.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는 내 몸을 불태우는 대신에 그저  내 책을 불태워버리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있다.     그러니  그나마  다행이잖은가!?  이러하게나마  ,비록 쫓기는 처지이지만, 목숨이라도 연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 이것이  인류의 역사발전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ㅋ  (유대인 프로이드가  ‘나치’로부터 모진 풍파와 학대를 겪으며, 차마 울 수는 없으니 허탈하게  역설적으로 표현한 말, 이른 바 , 역사발전!!!  )

Letter to Ernest Jones (1933),      

  39.

동성애(同性愛)는 확실히 이성애(異性愛)에 비하여 유리한 점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동성애는 결코 부끄러워할 사항이 아니고, 

그 어떤 악행도 아니며,또한 도덕적인 타락도 아니므로, 

결코 변태나 질병으로 취급될 수 없다.

그러니 굳이 당신 아들의 동성애를 고치려 들지도 말고  괜히 애걸복걸하지도 말라!

Letter to an American mother's plea to cure her son's homosexuality (1935)            


40.

이성애(異性愛heterosexuality)는 동성애(同性愛)를 수용하거나 인정하려들지 않고,

동성애(同性愛homosexuality)도 이성애(異性愛)를 수용하거나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Analysis Terminable and Interminable" (1937)

너희들  둘이 왜들 이러니?   ㅋ         

   41.

구약의 모세율법을 믿는 종교(Mosaic religion), 즉 유대교는 ‘아버지 종교(Father religion)’이다. 

그러나 신약의 기독교(Christianity)는  ‘아들 종교(Son religion)’이다.

아들 종교에서 낡은 신, 여호와 아버지는, 권좌에서 내려와 제2위로 물러난다.

아들 Christ가 아버지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들이 아버지를 없애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했던 '패륜'사건은,

오랜 과거의 암울하고 모호했던 시대에  모든 아들들이 소망해왔던 일이다.

(그러니 기독교라고 해서 여타의 종교와 마찬가지로 별로 특이할 것도 없다!)

Moses and Monotheism(1938)   

 42.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심적 현상으로서의 심령(心靈 또는 영혼)은 

육체를 떠나서 존재한다고 생각되며, 감각으로, 특히 육안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마음의 주체이다. 

그럼에도 심령은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왔다.

언어의 힘을 빌려서 영혼을 설명하자면,  

그것은 영성(靈性)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공기의 흐름이다.

 왜냐면 영혼은 이름을 공기호흡(animus, anima *h₂enh₁- “to breathe”,  spiritus)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영혼은 개인의 영적인 원리이며 개체 귀속적이다. 

호흡은 생명체에서 일어하지만 죽음과 함께 멈춘다.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마지막 숨을 거두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인간에게 열린 영혼의 문은, 이제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에게도 열려야  마땅하다.

왜냐면 영혼은 인간만이 독점하는 특징이 아니기 때문이다.  

( 영혼은  자연의 모든 생명체의 특성이되, 죽음과 함께 멎는다 하니,    즉 사후에는 별 볼일 없다고 하니, 

이 점에 대해 좀 더 과학적으로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Moses and Monotheism (1938)


고맙습니다   굿 럭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