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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8)

in #kr5 years ago (edited)

[234E] 그러나 젊은 어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사랑의 힘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어부는 아침마다 인어를 불렀고, 정오가 되면 또다시 그녀를 불렀고, 저녁에는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인어는 어부를 만나러 바다 위로 올라온 적이 없었고, 바다 어디에서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어부는 바다의 강물 속에서, 파도 아래의 계곡에서, 자주색으로 물든 저녁 밤바다 속에서, 회색빛으로 변하는 새벽 바닷속에서 그녀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