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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Sphinx Without A Secret

in #kr5 years ago

[18E] ‘다음 날 파크 레인에 정각에 도착했지만, 집사는 알로이 부인이 막 떠났다고 이야기하더군. 나는 클럽을 내려갔지. 몹시 언짢기도 하고 혼란스러웠어. 숙고 끝에 그녀에게 편지를 썼어. 다른 날 오후에 만날 수 있을까 물어봤지. 며칠간 답장이 없더군. 그러다 마침내 일요일 4시에 집에 있을 거라는 짤막한 쪽지를 받았어. 거기엔 특별한 추신도 붙어 있었지. “다시는 여기로 편지 쓰지 마세요. 만나면 설명해드릴게요.” 일요일에 만난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었어. 그러다 떠날 때가 되니 혹시라도 다시 편지하게 될 경우에는 “그린 스트리트, 휘테이커 도서관 앞, 녹스 부인.”으로 보내 달라고 하더군. “이 집에서 편지를 받을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라고 말하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