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산시장 추이와 中통화정책 초점

in #kr5 years ago (edited)

美자산시장 추이는 경기하강이 기존 예상보다 조기에 가시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中통화정책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한편 美中무역협상에서 유연한 中태도는 긍정적 여론조성에 기여한다.

☉美자산시장 움직임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들은 2020년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수의 투자자들은 이를 고려하여 자산을 운용한다. 하지만 자산시장의 움직임은 경기둔화가 이전 관측한 시점보다 빠른 2019년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제시하는바 이유는 이렇다. 첫째 주요 자산가격의 변화다. 2018년 하반기부터 주식 등 주요 위험자산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 구체적으로 상품시장에서 WTI(서부텍사스産) 가격은 OPEC과 러시아의 감산합의에도 불구

하고 요즘은 50$대로 반등한 상태이지만 2018년 10월 이후 고점대비 40% 정도 40$대까지 하락한다. 한편 美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주택경기도 신규주택 착공과 모기지 신청건수가 감소하면서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한다. 이처럼 주요 자산가격의 약세기조는 경기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둘째 장단기 국채수익

률 스프레드의 변화다. 美국채 2년 물과 3년 물 수익률이 5년 물 수익률을 하회하는 역전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2년 물과 10년 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도 지난 12월 기준금리 인상과 연준 파월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0.1%이내로 큰 폭 축소한다. 일부에선 연준(FED)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여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경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요 경제주체들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이런 통화당국의 노력도 큰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中통화정책의 초점

2018년 12월 中제조업 경기지수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 호•불황 분기점인 50을 하회한다. 이는 인민은행이 수차례 단행한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정책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지 못함을 시사한다. 인민은행은 자금 필요한 기업에 대출을 늘리려고 시도하지만 이는 주택가격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오히려 국채와 부동산 버블을 확산시키는 역효과를 야기(惹起)한다.

반면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확대가 중소기업으로 유입되지 않아 관련 기업의 자금난이 심해진다. 이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정부차원에서 그림자금융 관련 규제를 일부완화하거나 기업들이 은행권에서 자금조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창구마련 등 새로운 기업지원책을 마련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실물경제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소지가 있다.

  • 플러스(+) 요인

작년 11월 말 아르헨티나 G20회의에서 美中정상회담 이후 중국은 미국産 대두의 수입을 재개하고 외국 투자기업의 강제 기술이전을 금지하는 등 美요구사항을 부분적으로 수용한다. 中전략은 對美무역전쟁에서 전면적인 충돌 회피와 동시에 자국경제의 내실을 다지고 개혁을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단기적으로 경제적 우위를 추구하는 美 대통령의 보호주의성향은 여타국 지지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미국側 요구수용은 장기적으로 중국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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