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Korean Dogs, 개고기와 편견

in #kr6 years ago

저 또한 여행하면서 "한국 사람들은 개를 먹지 않아?"라고 묻는 외국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사람에 따라서 가끔 "그것은 올드한 전통이야" 할 때도 있고, "그것은 지역적인 것이니 존중해야해" 라고 답하기도 합니다.

참 아이러니 한 게, 유럽에 가면 불가리아, 루마니아, 스위스 등지에서는 토끼 고기를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종류의 고기죠. 토끼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은 무슨 말을 할까요?

또한 원숭이나 달팽이는요? 단순히 인간과 밀접한 교류가 있어서라고 하지만, 시골에서는 소나 돼지도 키우면서 정을 주고 살아갑니다. '생명'의 기준을 지능에 따라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하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뉴욕의 아파트에서는 진돗개를 키우시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친구도 진돗개를 여러 마리 키웠었는데, 애기 때는 조그맣고 아주 귀엽습니다. 그런데 크면 엄청 부피가 커지는 품종이고, 이러한 대형견들은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게 좋습니다. 뉴욕은 공원에서 개들에게 줄을 풀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커플은 몇 개월째 개를 키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행복한 개를 키울 준비가 되어있나? 질문을 합니다.

저는 개를 안 키워봐서 사실 잘 모르지만, 폴란드에서 친구집에 몇 달 지내면서 애완견을 위해 관리해주어야 할 것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만큼 시간을 내주지 않는 것은 또 너무 미안한 일이 될 수도 있어서 저도 가끔은 여자친구가 개를 키우는 것을 보고 부러울 때도 있는데, 제가 그런 면에서는 부지런하지 못하여 그만큼 준비가 되어있는가 고민을 해보곤 합니다.

Sort:  

존중해야한다 말씀이 딱 맞습니다. 육식은 육식이고, 그것에 따라 나누는것은 이기적판단 생각합니다. 개공원이 자주 있는데요 그래도 집의환경이 큰개에게 힘든것같습니다. 서포팅 코멘트 고맙습니다.

네 진돗개는 정말 확 커버리더라고요. 친구가 키우던 애기 진돗개가 "와아 귀엽다"하고 보고, 몇 개월 지나고 봤는데 사람만해져서 깜짝 놀랬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