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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물리학도가 들려주는 인터스텔라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한 18가지 이야기

in #kr7 years ago

영화 인터스텔라에선 시간의 특이점을 어떻게 묘사할 것인가에 대해 기대가 컸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한 듯하구요. ㅎ
쉽게 설명하기로는 블랙홀의 중력이 커서 빛이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빛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공간이 쪼그라드는 것이고 빛은 그 공간을 여전히 직진하기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혹시 읽으시는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첨언합니다. ㅎㅎ
아인시타인은 상대성이라는 말을 싫어했답니다. 광속의 불변성 즉 절대성을 말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을 말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양자역학을 듣고는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고 했답니다. 뉴턴이 제시했던 패러다임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섰던 아인시타인도 양자역학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을 보면 그도 역시 외계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양자역학은 부인할 수 없는 실험적인 결과로 나온 것이지 아인시타인이 그랬던 것처럼 수학적 연역적 추론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 않나요? 전공이 아니라 자신은 없습니다. ㅋ
퀄리티 높은 포스팅 잘 읽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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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특히 세심한 고려를 한 것 같더군요. 저 역시 감탄했습니다.

빛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공간이 쪼그라드는 것이고 빛은 그 공간을 여전히 직진하기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 정확히 잘 설명하셨습니다. 제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었나 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및 양자역학에 대한 관점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ㅎㅎ

다만 양자역학은 실험적인 결과로만 나온 것이 아닙니다. 아직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체계는 수학적인 바탕에서 표현이 가능합니다. Aharonov–Bohm effect, Anti-particle 등과 같이 이론이 먼저 주창되고 이후에 실험적으로 규명된 내용들이 훨씬 많답니다~

부족한 글 높게 평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