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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왜 미술은 ‘개밥의 도토리’가 되었나? (#3_교육에 있어서 미술의 현실과 약간의 제안, 그리고 마무리)

in #kr7 years ago

미술, 인문학 뿐 아니라 대학교육 전반이 이미 직업학교처럼 변한건 오래전일이죠.. 모두 취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데만 몰두한 나머지 사람이 가지는 향기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문, 예술적 감성과 취향이 예전에는 전혀 필요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4차산업혁명의 과정을 통해 산업의 핵심에 철학적 사고가 필요해지는 상황이 오고 있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인문학적 감성조차 취업에 맞게 재단될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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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정말 슬픈 말씀이네요. 그런데 부인할 수는 없을거 같아요.

인문학적인 감성조차 취업에 맞게 재단되는...

그런 환경이 멀지 않았다는 짐작도 들고, 그렇게 되면 인문학이나 예술이라는 것을 공식 외우듯이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할텐데.. 별로 상상하고 싶지는 않네요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