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후기]콘텐츠 인사이트 : 新포맷의 세계를 듣다<국내최고 방송 제작자들의 포맷전쟁> 윤형준 PD & 나영석 PD

in #kr6 years ago

오늘도 한파로 온 몸이 움츠러드는 하루인데요!!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왔던 많은 인사이트를 받은 강연 후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콘텐츠 인사이트

新포맷의 세계를 듣다<국내최고 방송 제작자들의 포맷전쟁>
윤형준 PD & 나영석 PD @콘텐츠인재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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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인사이트는 한국콘텐츠아카데미에서 국내외 거장급 전문가를 초청하여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듣는 강연인데요. 이날 강연에는 개그맨 정범균의 진행으로 질의 응답 형태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에 두 PD님들의 답변을 들으며, 그 안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된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갔다고 하는데요. 어제도 그 한파속에서도 홍릉의 콘텐츠 인재캠퍼스 강연장은 강연장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방송 뿐만 아니라, 개개인도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는 요즘, 나영석 PD는 방송의 지속성에 대한 회의를 느낀 때가 있었다고 한다. 개인 방송이 많아지고,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방송에 비하면, TV 프로그램은 한정된 시간에 시청을 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지속이 될까하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게 되었다고 한다. 저 또한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아직은 소소한 것들이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도 하고, 또 그 이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의 방향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어요. 뛰어나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많지만, 결국엔 그 아이디어는 내가 보유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생산하고 배포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강연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저도 제 분야에 접목 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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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 한끼줍쇼 윤현준 PD

오후 2시부터 윤현준 PD의 순서가 먼저 진행이 되었는데요.

효리네 민박, 한끼줍쇼, 슈가맨 을 연출한 PD님으로 컨텐츠 완성의 단계를 어떻게 거쳐가게 되는지에 대해 프로그램의 아이디어, 기획, 제작까지의 과정과 일화를 이야기해주시며 진행이 되었어요.
효리네 민박, 한끼줍쇼의 공통된 점은 메인은 이효리&이상순 / 강호동&이경규 이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일반인이라는 점이죠.
예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인이 방송의 요소인 '재미'라는 것을 과연 잘 이끌어내줄 수 있을까에 대해 반대도 있었고,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요즘 시대의 키워드 중에 하나라면 '소통'이라는 것, 예능의 경계도 모호해진 요즘에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한데, 그 첫 일화가 <해피투게더-프렌즈> 였다고 합니다.
연예인들의 동창들을 초대하여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방송관계자들의 눈에는 일반인의 비중보다는 연예인들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송분량에 일반인들의 분량이 거의 없었다고 해요.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방송관계자들의 예측과 달리 일반인인 친구들을 초대해놓고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느냐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고 해요. 그 피드백 이후 일반인의 비중을 높여 방송된 이야기는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방송인의 눈으로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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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없는 도시의 저녁' 이라는 기획의도로 시작한 한끼줍쇼

이 프로그램 기획 당시에도 처음엔 명사, 셀럽들의 집에 숟가락 하나 들고 식사를 하러가서 이야기를 듣고 교훈을 얻는다의 컨셉이었으나 재미와 섭외, 그리고 그들이 집을 공개할까의 여부에 대한 어려움과 자칫 진부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늘 나누던 중에 "숟가락 하나 들고" 라는 기획의도의 문구에서 명사가 아닌 보통사람들 이야기를 넣자! '섭외'가 아니라 다짜고짜 찾아가서 저녁을 먹자는 형태로! 대부분의 반응은 일반인들과의 촬영이 예능 프로에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인가 였다고 한다. 예능 프로이기 때문에 '재미'라는 요소를 배제할 순 없는 거니까... 허나, 본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설득하고, 촬영을 시작하였고... 저도 보진 못했지만 성수동 촬영 이후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윤현준 PD가 사진의 프로그램에 담고 싶었던 것은 '소통'이었고, 그중에는 일반인들과의 소통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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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jtbc

Q. 프로그램 편집을 할 때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재능이다. '감'으로 편집이 달라진다.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감에 따라 편집은 다양한 느낌으로 변모하는데, 편집의 기술적인 부분은 배울 수 있으나, 그 감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감에 더 민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시사회 반응을 보고 익혀가기도 한다.

Q. 자신의 프로그램 중 잘 안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크라임씬><꿈의 피라미드> 등은 시청률로 따진다면 잘 안되었다 할 수 있지만, 크라임씬 같은 경우 소수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한 프로이기도 했다. <꿈의 피라미드>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취업준비생과 함께 하는 취업프로그램이었는데 가장 고생도 많이 하고, 가장 배운 것도 많았던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순수했던 의도와 다른 평가를 받게 되기도 했고, 처음엔 그 의도를 알아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내 생각에 대한 자부심이 우선되었지만, 프로그램 이후 철저한 오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제작자의 입장이 아닌 그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Q.프로그램을 이끄는 리더로써 팀을 이끄는 방법이 있다면...
A.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는 것이 PD이다. 대부분이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리더라는 내 위치와 내 역할만을 내세워서는 불협화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편이고, 그런 다음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의견이 배제될 경우에는 그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는 편이다.

Q.새로운 공감이라는 것이 조금 모순된 의미가 될 것 같은데... 그리고 기획과 영감은 어디에서 주로 얻는지?
A.그것이 모순이라서 좋다. 새롭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고, 반응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영감을 얻는다. 생각날 때마다 자신에게 톡을 보낸다. 그리고 기획 의도는 명확한 한줄로 정의되어야 한다!
한줄로 정의되지 않으면, 안되는 경향이 있었다. 정황한 기획의도는 오히려 통하지 않더라.

Q.윤형준 PD님께 예능이란?
A.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프로그램, '재미', '힐링', '긴장감', '감동' 여러가지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Q.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말한다면?
A. 뒤에 나올 나영석 PD에게로 질문을 넘긴다!

유쾌하고, 질문 하나하나에 성의껏 답변해주시며 그동안의 과정속에서 통찰한 나의 일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마지막 질문인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해선 재치있게 2부의 나영석 PD님께 질문을 넘기시더라구요!

1박 2일 / 윤식당 / 삼시세끼 / 신혼일기 / 신서유기 / 알쓸신잡 / 꽃보다 할배 나영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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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vN

나영석 PD님은 1시간 20분 가량 청중들이 듣고자 했던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과 일화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며 강연형식 +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청중들이 택한 프로그램은 신서유기 / 알쓸신잡 / 꽃보다 할배 로 순서대로 프로그램 촬영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원래 강연장은 동영상 촬영은 안되구요! 사진 촬영도 하면 안되지만, 강연에 방해가 안 될 정도라면 괜찮다고 해서 몇장 기념으로 남겨두었어요.

생명력이 긴 이유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콜라보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디어는 어쩌면 나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기발하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다. 다만, 언제 어떻게 만드냐의 타이밍의 문제다. 팟캐스트라는 것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들어보지도 않았었던 때에 알고만 있다가 대선정국 때 팟캐스트의 인기, 그리고 지적 정보가 주는 즐거움이 방송의 축을 이루고 있을 때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에서 설민석 편이 시청률이 높았던 것을 보고, 올바른 지식에 대한 갈증을 증명한 것으로 보았고, 팟캐스트 + 지식 이 두 키워드를 조합하여 늘 보아오던 일방적인 형태의 '강연' 이 아닌 수평적인 형태로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을 만났다!

하지만, 이상만 가지고 하면 망한다. 메인 출연자를 결정하고,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들을 바탕으로 기획 의도와 제작 방식에 많은 참고를 하게 된다. 또 하나의 프로가 꽃보다 할배인데 KBS에서 이직 후 혁신적인 무엇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민하던 중에 욕심대로 하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기존에 가장 잘했던 여행이라는 테마로 기획을 하려고 하자, 그 테마일지라도 새롭기는 해야하는 것. 회의 중에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었던 중에 농담처럼 나온 80대 어르신들이 해외여행을 가는거야~! 했던 것이 짐작이 안되는 것, 상상이 되지 않았던 그것에 대한 좋은 느낌이 왔고, 출연자를 섭외하게 되는데 첫 주인공은 이순재 선생님이었다는 것이다. 본인은 힘들 것 같다고는 하시지만, 신구, 박근형 을 추천하기도 하셔서 그렇게 신구 선생님을 찾아뵙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 그런 거 있으면 꼭 가고 싶다고 하시며 흔쾌히 응해주셨고, 이때가 나영석 PD에게는 그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의 순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이곳에서도... 해외경험이 거의 없는 선생님들께 힘든 배낭여행 과정이 행복이 아니라 고생의 여정이 된다면 그것 또한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으니, 그러면

"선생님들이 행복하다면, 모두가 행복하다..."

이 처음 확신이 들었던 Why가 사라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황혼의 배낭여행' 이라는 순수의도와 순수의도가 사라지는 선생님들을 위한 가이드 동반할 것인가의 문제로 고민 끝에 다시 한번 '선생님들이 행복하다면, 모두가 행복하다'라 칠판에 적어뒀던 문구를 보고 내 의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생님들의 행복을 위해 짐꾼을 투입하기고 결정하고, 그렇게 이서진이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서진 또한 제작진에서 결정한 것 아니라,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분께 평소 싹싹하고, 선생님들을 잘 보필하는 후배가 있다면 누구냐고 물었는데 의외(?)의 인물을 이야기하더라는 거다. 촬영기간이 길었던 <이산> 촬영 때 이서진은 촬영이 끝나면 식사하셨는지 여쭙고, 밤에 같이 라면을 끓여먹곤 했다는 것이다. 이순새 선생님이 면 종류를 좋아하셨던 것을 알고 있어서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한결같았던 배우라고... 그렇게 이서진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촬영이 쉽진 않았는데, 그렇게 첫 방송은 기대로 크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첫 방송은 그때 시청률로는 4% 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과연 무엇이 중요할까? 그 향방의 큰 결정을 할 때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결과, 초심은 잃지 않되, 유연한 생각이 필요하다!!

Q. 프로그램에 대한 결정은 어떤 것에 더 초점을 맞추는가?
A. 51(시청자,사람들) : 49(나) 의 비중이다. PD는 상업방송을 생산하고, 소비자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내 컬러와 생각이 없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기도 한다. 그래도 50:50 비슷하게 조율하지만 그래도 소비자의 입장을 조금 더 고려하는 편이다.

Q. 삼시세끼에 대하여
A. 꽃보다 할배 이후 모든 스텝들이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고, 회사에 휴가를 신청하고 휴가 기간동안 무엇을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효정 작가 "공항은 꼴도 보고 싫어~시골에 들어가서 비가 오면, 비 내리는 대로 처마밑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부침개 만들어 먹고, 그러다 배부르면 누워서 만화책 보다가 잠이 오면 자고 싶어..."
나영석 PD "나도 그거 하고 싶어..." 잡담 속에 그거 우리가 만들자~!! 했던 것이 프로그램으로까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좋은 콘텐츠의 세가지 조건은 '새로울 것' '재미있을 것' '의미있을 것' 이 중요한데, 그들이 기획한 프로그램 삼시세끼에는 시골집을 배경으로 한계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예능으로서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그게 과연 될까하는 예상도 많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을 알았고, 조금 느려도 '웃음'이 주는 재미가 아닌 '힐링'이 주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Q. 콘텐츠 기획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가지 외에 또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편집 단계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것이 무엇인가?
A.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갖고 있는 위치라는 것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하질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중요한 질문이라 여겨지면 대부분 진심을 말하지 못한다. 이는 영양가 없는 대화이다.
그래서 주로 잡담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제 뭐했어?" "TV 뭐봤어?" "주말에 어디 갔었어?" "거기에서 뭐했는데?" 등등의 일상적인 질문을 하다보면, 솔직함이 묻어져 나온다. 내가 모든 연령대가 될 수 없기에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함께 일하는 동료, 후배들의 일상을 알아가는 것이다. 그들과의 잡담속에서 배워간다.
편집할 때 수용자인 시청자의 입장을 무엇보다 최대한 반영하게 된다. 나의 재미가 아니라 사람들이 즐거울까에 초점을 맞춘다.

Q. 여행이 주로 소재가 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면?
A. 나는 길치라, 다녀와도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다. 그래도 꼽는다면 허리까지 오는 눈을 만날 수 있는<한겨울의 울릉도 나리분지>, 언제가도 실망시키지 않았던 <통영>, 풍부한 그림과 식생, 사계절을 다 가지고 있는 전 세계 어딜가도 이만큼 아름다운 곳이 없었다는 <제주도> 를 꼽는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제주도 숲길을 걸어보길 추천하다.

Q. 나의 능력에 대하여
A. 나는 학창시절 굉장히 내성적이고 눈에 띄지 않는 자신감도 별로 없었던 학생이었다. 그 덕분이라면 덕분에 사람들을 관찰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부러워하고, 동경했다. 직곽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에게 많이 끌렸다. 나한테 없는 것을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 21세기 천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시대가 아니다. 내안에서 없는 것까지 기르려기보다 없은 것은 밖에서 찾아라!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 내게 없는 능력은 좋은 동료와 후배를 통해 얻는다. 능력있는 친구를 빨리 알아보고, 그들의 능력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Q. 포맷, 디지털 컨텐츠 수출에 관심은 어떻는지...
A. 포맷바이블은 만들어서 수출하고 있다. <꽃보다 할배>의 경우 기획의도, 촬영방식, 방법, 행선지 및 출연자 선정 기준 등에 대한 포맷바이블 북을 영문 번역하여 제공하고, 그들에겐 플라잉 패키지(현지로 가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라잉 PD 를 포함)를 제공하기도 한다. 단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중에는 그 나라의 문화적 차이로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런 부분들은 조율해가며 진행되고 있다.

Q. 2018년 앞으로 예능, 콘텐츠 어떤 것이 트렌드가 될까?
A. 나는 그저 내가 잘 하는 분야인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변주를 하는 것이다.
무엇이 잘 될 것이라는 확신보다는 지금 사회는 '각론의 시대'이다. 특정한 주제를 세분화하여 각론화 시키는 것이 더더욱 트렌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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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걸친 강연임에도 바닥에 앉아서, 서서 강연을 듣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만큼 기본 틀은 방송이지만, 개인의 콘텐츠도 중요해지는 시대, 이번 강연은 저에게도 몇가지 포인트를 남겨주었답니다. 또 강연 내용을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두 PD님의 공통된 포인트는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명확한 한 줄' 이었어요.
나를 표현하는 것도, 또 나의 일과 관련한 그 무엇에 대해서도 장황한 설명이 아닌 명확한 한 줄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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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가장 추운날이 될꺼같아요!
완전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ㅠㅜ
감기 조심하세요~~

한파도 잘 이겨내보아요!! ^^* 따뜻한 밤 되세용~ 짱짱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