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합시댜]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쉐프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꼼레떼>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himss입니다.

여름같은 봄날,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낮에 간단히 유부초밥을 만들어먹고 간만에 짝꿍이랑 카페에 들러 차 한잔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곳은 저의 완소 디저트 카페로 꼭 한번 스티미언님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곳입니다. 오늘도 차를 마시며 ‘그래 오늘은 이 곳을 소개하는 글을 올려야겠다’ 생각해서 이렇게 후다닥 포스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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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꼼레떼 comme l’été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26

맨처음 이 카페에 갔을때엔 오픈한지 몇달 안된 곳이었어요. 이 곳에 대한 블로그나 인스타 정보도 많지 않았는데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쉐프가 디저트를 만드는데 엄청 공들여 몇달간 연구 한 끝에 나온 제품들만 판매를 하시더라구요. 맨처음 레몬타르트를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보통 타르트하면 단맛이 강한데 여기는 재료 자체 레몬맛이 강하고, 위에 올라간 머랭도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이탈리안 머랭이라고 하던에 뭔지는 모르지만 일반 머랭과 달리 몽글몽글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는 디저트 내줄때 데코에도 엄청 신경써주는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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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디저트는 바로 몽블랑입니다. 저는 원래 몽블랑을 좋아하는데 꼼레떼에서는 겨울 시즌 메뉴로 판매를 하더라구요. 몽블랑은 주문할때 “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괜찮으세요?”라고 항상 물어보시더라구요. 안괜찮을 이유가 있나요. ㅎㅎㅎ 아 근데 여기는 진짜 밤 크림의 맛이 강하고 럼의 향이 많이 느껴지는데 그 조화가 정말 👍👍👍 이거 먹은 첫날은 하나 더 싸가지고 짝꿍도 맛보여주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한동안 저는 꼼레떼에가면 무조건 몽블랑을 차와 함께 즐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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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말 케익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디저트 하나하나 정성드려 만들어낸 느낌이 들어서 한입 먹은 순간 입안에서 퍼지는 케익맛에 기분이 바로 업되는 곳입니다. 커피 한잔에 2케익 3케익도 충분히 가능한 곳이에요.

겨울 시즌 메뉴였던 몽블랑이 들어가고 봄 메뉴로 라즈베리가 들어간 케익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오늘은 새로운 디저트를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눈으로 먼저 먹는 꼼레떼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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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케익 가져다 주시는 순간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하얗게 뒤덮인 케익 위로 핑크색 꽃잎이 떨어져 있는데 이건 정말 사진을 안찍고 넘어갈 수 없겠더라구요. 정말 봄과 잘 어울리는 케익이었어요. 자주빛으로 물든 케익 시트지는 라즈베리의 새콤한 맛이 강하고 그러면서도 적당하게 달아 커피와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카페에 비하면 케익 한조각의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기본 7000-8000원 정도 하는것 같은데,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디저트에 매번 저렇게 데코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제공해주니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입니다:)

식사 후에 사당이나 방배 근처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꼼레떼 추천드려요. 모두들 맛있는거 드시고 좋은 분들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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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26]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몽블랑을 좋아하시는군요~~>.<
근데 레몬타르트 비주얼이 최고에요... 물결모양 크림이 예술... 아 나두 카페투어 하고싶다!!!ㅎㅎㅎㅎ

여기 디저트 다 너무 예쁘죠:) 주말에 카페투어 좋죠~ 내일 비오기전에 예쁜 카페가서 커피한잔 하세요.ㅋㅋ

하나 하나 다 작품이네요~~ ^^ 사당 가끔 가는데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

사당 근처에 가실때 한번 가보세요. 디저트 맛은 보장되어있습니다! 로사리아님 음식 만드는거 좋아하시고 하니까 여기에서 예쁜 데코에 차 한잔 하는거 맘에 드실거에요:)

엇 여기 예전 다른분 포스팅에서도 본적 있는거 같은데!! 맛있어 보여요

헐 진짜요??? 역시... 맛있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군요. 요즘들어 이곳 사람 북적이는 이유가 있었어요...ㅎㅎ

케잌이 정말 이쁘네요 ㅎㅎㅎ 조금 비싸도 충분히 값을 할것같은 분위기의 카페네요 ㅎㅎ

여기 진짜 예쁘고 맛있어요:) 나중에 여자분하고 가보세요. ㅋㅋ 만족하실거에요! (몰론 혼자 가셔도 너무 좋지만요...ㅎㅎㅎ)

우왕~ 여기 넘넘 예뻐요. ^^
레몬타르트의 머랭의 물결도...
몽글몽글한 몽블랑도...
봄날을 담은 케이크도...

데코가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 전 후다닥 먹을듯 ㅋㅋㅋ)

맞아요. 정말 예쁜데 한입 먹으면 분위기고 뭐고 없어요. ㅋㅋ 바로 흡입!

라떼도, 디저트들도 다 이쁘다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하얀 캐익은 정말 완전 숨멎!! 진짜 이쁘네요

예쁘죠ㅠㅠ 어제 새로운 디저트 시키고선 역시나...! 했어요. 여긴 디저트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내고 손님한테 내는 느낌이 들어서 먹는 사람도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

아 묘사를 하고싶은데... 먹어본적이 없는..
타르트 먹어본 적 없는 소도시 소시민은 침이나 흘리는걸로, 도선생의 굴욕.

아... 이런적이 없었는데 도선생님...!

제가 감히 맛표현을 해보자면

포크를 세워 하얀 물결모양의 이탈리안 머랭을 푸욱 누르면 안으로 쑤욱 들어가다가 단단한 타르트지에 포크가 맞닿으며 책상을 콕콕콕 칠때와 같은 딱딱함이 느껴집니다. 포크에 힘을 주어 팍! 하고 타르트지를 쪼개어 한입 하는 순간 몽글몽글한 머랭이 단맛을 내며 혀위에서 사르르 녹아내리고, 머랭의 맛이 반쯤 사라질때 타르트지 위에 그득하게 채워져있던 레몬크림의 새콤한 맛이 톡! 올라오며 눈이 번쩍 뜨이죠. 그때 단단한 타르트지를 같이 오득오득 씹어먹으면 입 안에서 부드럽고 시콤달콤한 맛이 휘몰아치며 적절히 촉촉해진 입안에 피어나는 황홀함😍

이런맛입니다. 그냥 좀 고급스러운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ㅋㅋㅋ 저도 제가 뭐라는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이댓글ㅋㅋㅋ 보팅합니다ㅋㅋㅋ 심쓰님 직접하셔도 되겠는데요? ㅋㅋㅋㅋ

창작의 고통으로 보팅을 얻어내는 영광을!!! 이정도 표현... 괜찮은가요?ㅋㅋㅋ 근데 왜 도선생님이 회사일로 스뚜레쑤 받을때 맛표현 안하시는지 알겠습니다. 머리를 쥐어짜야되는군요 ㅋㅋㅋ

ㅋㅋㅋㅋ 영감이 번뜩! 안나오면 쥐어짜야합니다ㅋㅋㅋ 전 작가가 아니므로 거의 쥐어짜고욬ㅋㅋ
거기에 .. 제가 먹어본 기억이 없는 음식이면 뭐 캄캄합니다ㅋㅋㅋㅋ

와ㅜㅜ 몽블랑... 먹어본지 엄청 오래됐네요..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ㅋㅋ 방배동이면 한 번 들려봐야겠어요!!

근데 몽블랑은 겨울 시즌 메뉴로 나왔던거라 지금은 없어요ㅠㅠ 그치만 다른 디저트들도 엄청 맛나니까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시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큭 몽블랑 ㅜㅜ ㅋㅋ shimss 님 믿구 사당 회식하는 날 함 가볼게용 : )

오오!!! 저도 진짜 저기가면 종류별로 다 시켜서 한번에 이것저것 즐겨보고 싶었는데, @kimegggg님 도즈언!

너무 예쁘네요. 역삼동에 파티세리바이하루가루가 생각나네요. 가끔은 요런거 먹으면 당충전되고 기분도 너무 좋아지는 거 같아요 :)

맞아요. 예쁘고 맛좋은 디저트 먹으면 힐링되죠. 일상에서 부리는 사소한 사치!ㅋㅋ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예쁜 거 아닙니까!!! +ㅁ+
특히 마지막 디저트는 보자마자 꺅 소리 날 것 같아요 ㅋㅋㅋ 읍읍

맛으로는 몽블랑이 먹고 싶은데 비쥬얼은 마지막 디저트가 땡기네요 :) 다 먹어보는 걸로!!!+ㅁ+

흐흐 저도 여기 디저트 한번에 다 시켜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요. 근데 맨날 혼자가거나 둘이 가니까 디저트는 양심상 하나씩만...ㅋㅋ 여기 엄청 예쁘죠~~~?! 맛도 진짜 최고에요. 저는 케익으로 유명하다는 카페들보다 여기가 훨씬 맛이 좋더라구요:)

심쓰님! 출근하고서의 생활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_<
마지막 포스팅이 너무 달달하여 맘아픈건 제 노파심(?) 이겠지요?!

@feeltong님... 찾아와주셔 감사해요. 저는 죽어가고있어요.....ㅋㅋㅋ 더 놀걸 왜 일을 다시 시작했나 후회중이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일하면서 1일1포스팅 하시는지 정말 감탄하며 일 다닙니다. 집에오면 포스팅에 머리를 쓸 에너지가 없어요. 바로 누워야돼요. ㅋㅋㅋ 근데 여기 디저트는 진짜 맛있어요ㅠㅠㅠㅠㅠ 아 지금 아무거나 하나 먹고싶네요 정말...ㅋㅋㅋ

우와....맛도 맛이지만 플레이팅도 기가 막히네요.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_+

여기는 정말 눈으로 먼저 디저트를 맛보는 느낌이에요. 근데 정말 맛보고나면 게눈감추듯 순삭...!!! 정말 맛있어요:) 하나도 실망한 디저트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