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 사이 코인판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스팀은 순식간에 10,000원을 넘겼으며 정부 규제로 인한 폭락도 있었다.
그리고 금감원장은 사과를 했다.

최흥식 금감위원장 비트코인 내기발언 송구스럽다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본질적 가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품이 있다고 수차례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며 “앞으로는 시장과 (관련해) 정제된 표현을 하겠다”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비트코인

정부는 세상에 혼란을 가중하고 하고 있다며 여전히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TV에서는 연일 비트코인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정치에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다양한 이유로 가상화폐에 반대를 하지만 결국 이유는 하나.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악영향이라….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초등학교때 어머니는 반장인 아들을 위해 급식 도우미로 오신적이 있다. 부반장의 어머니도 오셔서 두분이서 함께 하셨는데, 내 기억에 부반장 아버님은 포xx스웨트를 만드는 회사의 높은 임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급식이 끝날때 쯔음, 나의 어머니는 걸레를 들고 아이들이 흘린 반찬과 더러워진 급식대를 닦고 있었지만, 부반장의 어머니는 따로 앉아서 담임선생님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
'역시 우리엄마는 성실하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집에 돌아갈 때 부반장 어머니가 선생님으로부터 제주산 갈치를 받고 돌아가는 것을 보았을 때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아 우리엄마는 돈이 없어서 더 열심히 했구나.'
갈치를 받아서 돌아가는 부반장 어머니의 손과 걸레를 빨고있는 우리 어머니의 손. 초등학생 아들의 기억에 분명 공평하지 못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2)고등학교 보충 수업 중 부자집 아들과 싸웠는데 나만 계속 뺨을 맞고 벽에 머리가 밖혔을때 역시 느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구나 (1년뒤 그 선생님은 비리로 면직 당했다)
3)그리고 군대에서도 나는 공평하지 않고 정당하지 않은 일을 했다. 훈련병들이 입대하면 좋은 보직을 국회의원, 기업인, 돈 많은 분들의 자녀들에게 먼저 줄 방법을 연구하고 그렇게 시행하는 일을 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불공평함은 느껴진다. 자신이 이 회사,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 쓰는 이력서에 '부모님의 직업'을 써야한다. 심지어 어떤곳은 부모님의 직책과 월소득까지 써야한다. 이 회사를 다닐 사람은 나인데 부모님의 소득수준으로 내가 평가 받기도 한다. 입사해서도 임원의 지인, 친척들은 진급이 쉽고 아무리 열심히 뛰어다녀도 아무런 연고가 없으면 진급에서 누락되기 쉬운 현실이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8살만 되어도 알 수 있다.
코인판 만큼 공정한 곳도 없다.

코인판에서는재산규모가 얼마인지, 여자인지, 남자인지, 어느지역 사람인지, 아버지가 누구인지 절대 묻지 않는다. 모두가 공평하게 자신의 돈으로 코인 구매가 가능하며 그에 따른 책임 역시 공평하게 자기 자신이 진다.
사람들은 이런 코인판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어떤 차별도, 신분에 따른 불이익도 없는 가장 공정한 곳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동 소득의 가치가 반드시 그 외 소득의 가치보다 높은것은 아니다.
나 역시 스티밋을 통해 봉사활동에 여유가 있어졌으며, 다음 주에는 행복 강연 또한 나가게 되었다.
분의 재분배

전직 BNP파리바 은행 포트폴리오 매니저였던 발렌틴 슈미트의 말을 빌리자면 일반적으로 한 나라에서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려면 정부의 공권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일부 사람의 부를 다른 이들에게 이전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혁명은 그와 다른 방식으로 부의 재분배 효과를 내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초기에 비트코인을 확보한 사람이 대부분으로, 모험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다. 현재의 불환화폐 시스템과 은행 시스템을 고수한 사람들은 불이익을 입고 있다.
제대로 공부조차 하지 않고 규제 이야기를 꺼내는 정부의 태도는 부의 재분배를 막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광우병 사태를 기억하는가?

당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머리에 구멍이 난다고 촛불을 들고 나선 사람 중 지금 미국산 소고기를 안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광우병 사태가 있을 당시 나는 정말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머리에 구멍이 난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공부 한번 하지 않고, 친구가, 부모님이 이야기 하니까 그냥 ‘맹신’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떤가? 그 누구도 머리에 구멍난 사람이 없고, 적어도 나는 덕분에 소고기를 싸게 먹고 있다.
모 탤런트는 누구보다 앞장서 광우병 시위에 참여하더니 지금은 그 소고기를 팔아 돈을 벌고 있다.
공부라도 하자

TV에서 비트코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블록체인 시스템과 코인에 대해서 나보다도 모르는 것 같다. 아니 그런 것을 떠나서 기본적인 공부조차 안하고 공적인 자리에 나와서 떠드는 것 같다.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한낱 블로그 포스팅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알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많은 비트코인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상당히 잘못된 태도가 아닌가.
단기적으로 단타치고 빠지는 도박이 아닌 장기적인 가치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긴 한걸까?
무섭다면 눈을떠라

당장 앞에 보이는 것이 두려울 수는 있다.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무서우니까.
그렇지만 두렵다고 눈을 감아버린다면 정말 두려운 상황이 올 것이다. 눈을 뜨고 앞을 봐야 내가 가는 길의 진가를 파악할 수 있다.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봉사를 조금만 해봐도 직계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을 못받는 등 잘못된 정책으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개선 해야할 불공평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이런 부분이다.

맞습니다. 돈의 가치로 사람을 판단하는 뿌리깊은 근성은 그런사람을 비판하기보다 돈에대한 집착을 늘려주죠. 그래서 다들알지만 더 많은 돈을 벌어보기위해 이렇게 애쓰는데 그 판도를 깨주는 가상화폐가나온겁니다. 한방이아니라 연구하고 노력하고 운도 따라주는 자는 이 가상화폐계에서 말하는 '날라간다' '떡상' '우주로' 이런 상황을 등에없고 실제로 많은돈을 벌어 중산층으로 혹은 상류층으로 날아가는 현상을 얻어낼수있는거죠. 돈을 못벌더라도 그 확률에 도전할수있고 그 확률에 힘입어 성공할수만있다면 지금 이 젊은층들이 여기에 쏟는 돈, 시간은 아까운게아닙니다. 잘생각해보면 앞으로 30년 월급이 200에서 600이 되기까지 어마어마한 고생과 노력을해야되는데 사실 그런 노력들이 부를 가져다주는게아닙니다. 그냥 삶을 살수있는 최소한의 비용이될뿐이지.. 회사나 공무원에서 벌수있는 돈 그것도 30년이상 근무해야 벌수있는 그돈이 15~20억이라면 이 가상화폐서 그중 5억만 먼저벌어놔도 집사서 대출금 이자로 천만원 2천만원을 안써도되고 투자도 더먼저할수있으며 경험도 더 먼저할수있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이 세계를 안다면 .. 안할이유가 전혀없는 거죠 ..
제가 하고싶은 말이 많이 담겨있네요 ㅎㅎㅎ감사합니다
전 그래도 최소한의 규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러시아나 중국 수준의 규제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은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ㅠㅠ
전 거래세 약간 + ICO에 대한 투자자보호법 정도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는데 정부는 도대체 뭘 생각하는걸까요 ㅠㅠ
저도 일정부분의 지침과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그런데 지금은 본질을 잃고 산으로 가는 느낌인것 같아요 ㅎㅎ
주식시장이든 투자시장이든 투기도박판이든간에, 그것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것은 사회의 묶여져 있던 돈을 다시 필요로 하는 곳으로 흘러가게끔 끄집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취업난에 끼어드는 학생들이 공감할 내용이네요. 부의 재분배 철학에서도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철학 전공이시군요ㅎㅎ취업과도 연관이 되어있죠~
부의 재분배라... 어찌보면 70년대 강남 땅투기 현장 한가운데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남 땅이 지금 가치가 엄청나죠. 비트코인이라는 한정된 땅덩어리를 서민들이 나눠갖으려 하자 이를 정부가 못마땅하고 있는 느낌.. 아무쪼록 전 부지런히 강남땅(코인)을 사 모아야겠네요. 나중엔 분명 가치가 올라갈테니깐요. 아무쪼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의견감사합니다 성투하시길~~
코인판에서 가장 공평한 점은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맞습니다ㅎㅎㅎ정말 공평한곳이죠~
투자와 투기는 얼마나 공부하고 돈을 넣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매스컴은 단순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코인판에 뛰어들어 돈을 몽땅 잃는 사람들을 보여주어 코인이 굉장히 부정적인 것으로 보여지게 만드는데, 사실 알고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코인들은 참 유망하고 매력적인 투자처이죠.
@smartcome 님 말대로 세상이 보여주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 관심을 갖고 공부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의견 감사해요 민후님!!!
우와 진짜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격하게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의 코인판이야 말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소액의 투자금이라는 인풋으로 엄청난 아웃풋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공평하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하며, 운이 절때적으로 필요하기도, 엄청난 공부가 필요하기도 한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세상은 불공평 합니다. 현재 기존의 경제적 사회적 구조는 이미 어떤 기득세력들이 지속적으로 득을 볼 수 있게 디자인 되어진 것 처럼도 보입니다. 문제를 인식하고도, 변화를 주지 않으려 합니다. 노동자 한명이 아무리 외쳐도, 설사 백만명이 외쳐도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이 없으니까요.
우리들은 때론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도 합니다. 실체없는 정보에 시위를 하러 갈때도, 하지만 그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습니다.
토마 피케티 교수가 그러더라구요, 바뀌지 않는 이유는 정경유착 때문이라고, 이미 정계와 경제인들이 너무 협력하기 때문에 잘 바뀌지 않는다 합니다.
글쎄요 어려운 일이네요
근데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공감합니다^^!
작은 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하니
좀만 더 화이팅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넘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정독하시고 정성스러운 댓글주셨네요 너무 감사해요!!
정경유착 정말심하죠..
정경유착에 대해 포스팅한번 해볼까합니당
요즘 가상화폐를 보면 정말... 다들 공부도 안하고... 말하는것 같네여 .. 이궁 아사람들 ㅠㅠ
저도 많이 안했지만 적어도 공식적인 입장을 말하는 자리에서는 어느정도 알아보고 말해야할것같습니다ㅎㅎ
이제는 코인시장에서도 슬슬 자본이 많은 사람이 유리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기존 시장에 비해 덤빌만 한 곳이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ㅎㅎ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직까진 진입장벽이 높지않죠ㅎㅎㅎ
좋은의견 감사해요!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광우병 다큐를 보고 정말 겁을 많이 먹고 학교선생님들의 말씀만 듣고 이것은 반대해야 된다고 맹신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정말 잘 먹고 있죠..ㅎㅎ
무서워하기전에 제대로 공부해보고 판단하라가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도 설명드려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다보니 어른들은 단순히 도박으로 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1분단위 단타치는분들도 많저..
늘 좋은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가즈아!
감사합니다
맞는말을 좋은 예를 들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세상이 변화되면서 부익부 빈익빈형상도 커가지만 반대로 이렇게 모두가 공평하게 시작할수있는 방법도 하나씩 창출되는것같아 희망이 생기네요.
맞습니다 ㅎㅎ옥자님 찾아주셔 감사해요!!
언론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은 기술이 발전하고 삶이 나아지는 데에 도움이 안될 것 같은데 너무 도박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게 아쉽습니다. ㅎㅎ 도박처럼 투기를 하지 않게끔 규제가 필요하면 해서 더 건강하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데 마약은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식의 입장인 것 같아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