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거대한 음모 같은 것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박근혜가 쳐자느라 아무것도 안했던 것처럼 구조 실무자와 지휘부가 극악할 정도로 무능했기에 상황 발생 이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그저 어버버 하다가 벌어진 참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서글프다. 그리고 이후에 정권의 주도 하에 벌어진 더럽고 추악한 짓거리들은 자신들의 극악한 무능을 어떻게든 감추려고 하다가 저지른 짓이라는 확신하게 되어 다시금 분노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는 시스템의 극악한 무능과 시스템 운용자들의 극악한 부패, 그리고 이를 묵인하던 극악한 "일상의 악"들이 모두 함께 연주한 극악한 파멸의 교향곡이었다.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원래는 열쇠고리에 달고 다니던 노란 리본을 몇달 전부터 가방에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한 친구가 노란리본을 가방을 달고 교회에 갔다가 나도 알고 있고 또 다른 친구의 아버지이기도 한 집사님에게 엄청 잔소리를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부터다. 이건 한국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일상의 악"과 능동적으로 싸워나가겠다는 나의 선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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