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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1)

in #kr4 years ago

[13] 그러나 가끔은 나의 괴로움은 끝이 없을거란 생각에 빠져있을 때 그런 생각들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은 참기 힘들었어. 이제는 알게 되었지. 세상에 그 어떤 것들도 무의미한 것은 없으며 무엇보다 고통은 결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의 본성이 그것을 내게 알려준다는 사실을. 나의 본성에는 마치 보석처럼 인간성이 감춰져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