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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코인비평) 투자자 입장에서 본 스팀잇(steemit) ; 스팀잇 용도에 대한 경직성을 넘어서

in #kr6 years ago

저도 SMT에 기대를 하고 장기간 홀딩을 위해 파워다운을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언제까지 얼마나 홀딩해야할까에 대한 생각이 드네요. 파워다운하는데 드는 시간이 길어서 더 고민입니다.
대부분의 펀딩이 20% 공동 분배 부분이 있어서 낮은 파워를 가진 분들은 사실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를 가진 사람에게 재분배를 받게 되는 부분도 있어서 고래 입장에선 셀봇보다 효율도 좋지 않습니다. 뉴비분들을 지원해서 정착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지인의 지인 같이 아주 작은 연결고리라도 없으면 쉽게 묻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모든 뉴비분들을 챙길 수도 없는 일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펀딩은 뉴비분들이 적은 파워로도 글을 쓰는 것 외에도 조금이나마 보상을 가져갈 수 있어서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파워가 적은 경우 펀딩의 코인으로 가져갈 만큼 수량이 되질 않아서 스팀이나 스달로 환매 받으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전부터 논쟁이 있을 때마다 느낀 거지만 누가 이게 나쁜 거라고 하면 아무 생각 없던 분들까지 우르르 나와서 일단 까고 보자는 식으로 말부터 하고 반대의견이나 중재하는 의견이 나오면 또 쓱 사라지는 현상을 반복적으로 보다 보니 지겹네요. 스팀 가격이 떨어지면 스팀을 파는 행위에 대한 모든 것을 욕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스팀 가격이 오르면 보상을 많이 가져가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이 나오겠죠. 제가 처음에 열심히 논쟁에 참여할 때 제게 달아주셨던 댓글이 떠오르네요. 상대적인 박탈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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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박탈감.. 이 문장이 스티밋의 문제점을 함축적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현실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스티밋은 우리나라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회학 하시는 분들이 연구 주제로 잡으면 좋을 듯 합니다. 이러다가 또 스팀 오를겁니다. 그때 고민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