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고래가 빨리 되는 방법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unjin 입니다. 오늘로 스팀잇 3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3일째 제 하루 일과는 이렇게 글 하나 작성하고 하루종일 다른 분들 글 읽으면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글을 쓰는지, 요즘 어떤 내용이 이슈인지 그런걸 알기 위해서죠. 물론 저를 끊임없이 알리기 위해서 열심히 덧글도 달고 있습니다.

아직 3일차, 의욕은 항상 충만합니다. 하지만 의욕만 가지고는 제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스팀잇 가입 신청을 하고 승인메일을 기다리면서 "어떤 글을 쓸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스스로 주제나 컨셉을 잡아 놓지 않으면 얼마 되지 않아 포기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고민을 할때는 항상 "내가 제일 잘 아는걸 하자" 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스팀잇에는 기자, 작가,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분들이 올리는 컨텐츠를 보고 있자면 제가 생각한, 제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초라해 보일때가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이제 막 스팀잇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경험이나 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으니 말이죠.

그래서 항상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어떤걸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글을 쓰는 지금도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 입니다. 이렇게 정리가 되고 나니 제가 어떤 글을 써야되는지, 어떤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4차 산업혁명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아날로그의 복귀" 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제 스스로 준비하는 기회입니다. 저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거죠 ㅎㅎ 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이렇게 주제를 잡고 스팀잇을 운영한다" 입니다.

이제 고래가 빨리 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여러분!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가요? 처음 1일차때 저의 고민은 "어떻게 수익을 많이낼까?" 였고, 2일차때 저의 고민은 "왜 수익이 안나지?" 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고민은 "어떤 글을 쓰지?" 입니다. 3일을 하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했나요?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되면 당연히 다양한 고민거리가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고,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고민들보다 제일 큰 고민은 "도대체 뭘 쓸까?" 입니다. 뭐라도 써야지 소통이라도 하고, 그래야지 조금이나마 보상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앞으로의 제 블로그의 주제를 정해놨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있거나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걸 끌어내서 살을 조금 붙이기만 하면 본인만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중 "밥블로그" 라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야식등 음식 사진이 전부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혹시나해서 들어가 봤는데, 아직도 열심히 운영중이시네요) 누구나 다 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그 분만의 컨셉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바로 이 "컨셉"입니다. 어차피 우리네 일상이야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특별한 것도 없죠.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 이 평범한 것이 컨셉으로 만들어 접근하면 뭔가 색다른 것이 되어 버립니다. 컨셉이란 어려운게 아니라 "일관성" 입니다. 일관되게 하나의 메세지만 담으면 되는거죠! 밥블로그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컨셉을 잡을까요?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게 맛집 포스팅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기 때문이겠죠! 또한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하기 때문이겠죠. 헌데 포스팅들이 다 똑같습니다. 간판사진, 메뉴사진, 반찬사진, 메인음식, 인테리어... 뭐 하나 특별한게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 컨셉입니다.

  1. 한 가지에 집중하자

다 버리고 한 가지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반찬"만 집중적으로 다룬다면 다른 식당과의 비교에서부터, 어떤 반찬이 식당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지, 왜 이메뉴에 이 반찬이 나오는지등등... 이렇게 다양한 소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국물음식만 전문으로 다루는 컨셉도 잡아볼 수 있겠죠. 저는 삼선짬뽕을 좋아합니다. 건더기가 많으면 좋지만 전 진득한 국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국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짬뽕국물만 가지고 컨셉을 잡고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죠. 이렇게 한 가지만 일관성있게 파고나간다면 "나만의 컨텐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컨셉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사람들이 사는건 상품이 아니라 가치입니다" 라는 말을 활용해보죠. 같은 음식이라도 "김치찌개" 보다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라는 메뉴명이 더 잘팔린다고 합니다.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에는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나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간단한 문장속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릅니다. 스토리텔링 기법이라고 하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 "스토리텔링" 입니다.

그럼 식당에서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을까요? 음식 자체에 이야기거리를 할 수 도 있을듯 합니다. 질문을 드려볼까요. "사과 안에는 뭐가 들어 있나요?" 이 물음에 어떤 답을 하셨나요? 거의 답은 비슷할 겁니다. 헌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농부의 땀" 이 들어 있다고... 뭔가 느껴지는게 있으신가요? 사과 안에 씨가 들어 있다고 하면 할 이야기가 없지만, 농부의 땀 이라고 한다면 할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만약 맛집에 대한 컨셉을 잡는다면 식당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골이든 처음 가는 식당이든 제가 관찰하는 식당주인과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로 쓰기만 하는 것이죠.

어떤가요? 같은 맛집이라도 이렇게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본인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더더욱 많은 컨셉들도 만들어낼 수 있겠죠.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 를 만들자입니다. 저는 돈 때문에 스팀잇을 시작했습니다. 글 하나에 100$ 이상되는 글들이 정말 부럽고요, 아직 3일차라 마냥 부러울수밖에 없지만 어떻게 하면 더 빠른 시일내에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다보면 결론은 "나만의 무기를 가지자" 입니다.

제목에 비해 내용이 다소 허탈할 수 있겠지만, 제목은 수정하지 않고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저는 단타로 스팀잇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관심이 없고, 오랜시간 함께 으쌰으쌰 할분들이 필요합니다. 저도 빨리 고래가 되고 싶고 많은 수익을 받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많이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오늘 한 이야기가 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팀잇 명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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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분이 많을거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스팀 3700원 기준으로, 3천7백만원이면 1만스파 가능합니다. ^^
1년전엔, 300만원이면 2만5천스파가 가능했다고 하네요.

1만스파면 보팅시 1$가능한가요?ㅋㅋ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컨셉~~~
한번더 고민할 숙제를 주셨네요 ^^

ㅎㅎ 스팀잇 3일차인 저에게는 매일매일이 숙제네요 ㅎㅎ

공감합니다 ㅋㅋ

공감에 공감합니다 ㅎ

저는 이제 9일차 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고민들과 90% 일치해서,
아- 많은 분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있구나 했어요.ㅎㅎ
스팀잇을 처음 시작할때 '내가 과연 여지껏, 끝까지 꾸준히 무언갈 해본적이 있었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어요. 그리고는 다짐했답니다.
'이것만큼은 정말 어떤일이 있어도 즐기며 꾸준히 해보자' 라구요. ㅎㅎ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시금 제 목표를 상기시켜주는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

즐긴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상도 보상이지만 "돈 생각 하면 오래 못할 것 같은.." ㅎ
목표한대로 묵묵히 나아가다 보면 수익은 절로 따라올것 같아요^^

사흘밖에 안됐다니 안믿겨요 ㅎㅎㅎ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

ㅎㅎ 그런가요? 자주 찾아갈게요^^

저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많은공감이되네요ㅎㅎㅎ도움되는글이네용ㅎㅎㅎ

공감해주셔서 기분 좋네요 ㅎ
감사합니다^^

8개월을 하고 있지만 나만의무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좀더 연구해봐야 할거같아요 나만의무기.
좋은글감사합니다. ^.^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ㅎ
항상 글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니깐 나만의 무기를 만들고 하나를 집중해서 하자 그런 말씀 맞으시져?? ㅋㅋㅋ 하.. 진짜어렵네요
근데 하나 의문점 드는거는용!!

아무리 하나를 정기적으로 한다고하더라도 ㅠㅠ 이거 조회수가 너무 적은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 ... 그냥 서로보팅해주고 서로 댓글다는판국이니.. 스팀잇이 네이버나 다음이나 연동되어 네이버에서도 잘 나오게끔 되면 좋을것같아요!! ㅋㅋ

그럼 좋겠지만 네이버는 자기들 블로그나 카페가 우선이라서 ㅎ
요즘보니 구글에서는 검색되는 것 같더군요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으니, 가치도 많이 올라가리라 보입니다^^

이 글 적느라 고생했겠네요 ^^ 저도 지금 수익이 미미하지만 늘 고래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스티미언중 한명입니다. 열심히 sunjin님도 저도 또 다른분들도 각자의 컨셉을 잡아서 모두 스팀잇 안에서 더불어 잘 지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직 스팀잇 2일차라서 모르는게 더많은데 많이알아가요!! 팔로우 하겠습니다!!! 저도 아직 "컨셉"을 못잡아 사진과 고양이, 제가좋아하는것들을 올리는중인데 아직 모르겠네요... 제 글들 보실수있으실때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지치지 않게 즐길수도 있어야겠어요 ㅠㅠ 그래야 버틸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제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겠죠? 선진님 글 처럼 :)

스팀잇을 하면서 컨셉을 잡고 해야지 했는데... 잘하는게 아직 없네요 ~
저는 우선 소통하면서 버텨보는게 저의 컨셉인가 봅니다~
아직은 어렵고 글도 잘 못쓰는 사람이 스팀잇에 재미가 붙어서 우선은 포기 안하려고 해보고 있습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스티미언 멘탈 부여잡기 프로젝트 ~~!!! 응원합니다~!!!

3일차신데 열심히 하시는 모습 좋습니다! 이웃에게 댓글 달러다니시는 것도 잘 하시고 계시고~ 글들이 금방 올라가서 이웃을 일부러 찾지않으면 만나기 힘들거든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저도 나만의 주제등등 찾기힘들어 보통 일상뻘글입니다 ㅠㅠ. 아직까지도 ㅠㅠ.
앞으로 오래 으쌰으쌰 함께 잘해봐요!!ㅎ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전 ''나 자신'이 컨텐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

나만의 매력, 나만의 독특함 좋습니다. 다만...그것에만 집중하는건 오히려 피로해집니다. 내 장기를 주욱 보이다가도 일상, 뻘글, 오늘 지겹고 힘들어...이런 것도 올리는거죠. 그런 글도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소통하게 해주는 힘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