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봉사활동 1000시간

in #kr6 years ago

KakaoTalk_20181124_235259907.jpg

제 글을 예전부터 읽어오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해운대역에 간다는 말을 많이 하고 가서 뭘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한 팔로워 분은 공포의 해운대역이라는 말씀도 하셨구요 ㅋㅋ(보고 계신가요!?)

사실 숨기는 이유가 봉사활동 하러 가는것 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오늘은 대놓고 봉사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이번에 공인 봉사시간 1000시간 달성을 했고 그것때문에 기사가 여러곳에서 나왔거든요 ㅋㅋ

.

.

.

.

.

KakaoTalk_20181124_235337588.jpg

뭐 대단한것도 아닌데 기분이 좋아요

인터넷 신문 기사가 4개, 지면기사로 1개가 나왔는데 무엇보다 기분 좋은것은 인터넷에 동명대 간호학과 라고 검색하면 제 기사가 제일 먼저 뜬다는 거에요.

인터넷 기사 4개중에 3개는 제목에 간호학과가 들어가있지 않았는데 1개 기사는 간호학과를 언급해주셔서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ㅎㅎ

제 이름이 아주 흔한 이름인데도 이름으로 검색해도 기사가 나오구요.

신기해요

.

.

.

.

.

군대를 갔다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어떤 이유에서 교내 봉사팀을 방문한적이 있어요

하필 그날은 당해 재학생중 봉사활동을 가장 많이한 학생 3명을 봉사팀으로 불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가장 많이 한 학생은 300시간가량을 했었어요.

그때 생각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봉사활동을 많이하지?"

"그 시간에 다른걸 했으면 엄청나게 많은일들을 했을텐데?"

그런데 그리고 몇년 후 저는 봉사시간을 1000시간을 달성했네요.

.

.

.

.

.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 지는것 같아요.

기사에서 지금까지도 매주 토요일에 해운대역에 가고 있다고 적혀있어요.

물론 사실이에요.

그런데 봉사가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ㅋㅋ 가기 싫으면 안갈수도 있는것이 사실인데 왠지 오늘은 꼭 가야할것 같은기분이 들더라구요.

오늘도 가서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

.

.

.

.

전 정말로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어요

학교가 부끄러웠고 싫었어요

저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이 너무 싫었어요.

바꾸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한 강연에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학교가 명품이 될 수 없으면 내가 명품이 되어라"

그때부터 스스로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잠은 줄일 수 없었기 때문에 노는 시간을 줄이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남들보다 많이 움직였어요.

또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이겨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올해부터는 대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홍보 촬영을 하기도 했구요.

이번주에는 기사도 여러개 나왔네요.

김형준 씨가 아니라

동명대학교 김형준 씨 로요.

현재도 열등감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확실한거는 예전의 저라면 절대 동명대학교를 제 이름 앞에 달지 않았을 거에요

이런걸 보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것 같긴 해요

앞으로 갈길은 더 멀지만요

.

.

.

.

.

이 글의 보상은 안받으려고해요.

보상 안받는 글을 언제 써본지 기억이 안나네요

기사에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봉사활동 했다고 해놓고 1000시간 했다고 기사 쓰고 스팀잇에 자랑질하고 돈도벌고 이러면 너무 ㅋㅋㅋㅋㅋㅋㅋ 양심이 없잖아요.

그래요. 자야겠어요.

잘자요 여러분

Sort:  

우와 천시간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언론 출연까지...

신문까지 다나와서 저도 신기하네요

곰돌이가 @heterodox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0을 보팅해서 $0.013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1647번 $22.134을 보팅해서 $20.43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오 멋지십니다
유명인이시군요
1000시간이나니.. 대단하시네요

헤헤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더 멋진 미래가 있을것 같습니다. ~^^

더욱더 성장해 나가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타마나님 감동입니다 ^^

어 티모켓님 완전 오랜만이에요 ! 요즘 잘지내고 계신가요. !?

와.... 대단한 젊은이시네요.
폭풍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학벌 열등감에서 벗어나신 거요.

감사합니다 ㅎ

아직 갈길이 먼것 같아요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하네요...
숨기는 무언가가 무엇일까 감은 없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보니 감이 틀리지는 않았네요 ㅋ

해당 기사를 통해서
님께서 가지셨던 콤플랙스가 많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네요

스스로 명품이 되려고 하는 삶
앞으로도 이어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