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그 허구에 대하여

in #kr6 years ago (edited)

그야말로 맛의 홍수시대에 살고있네요

거의 날마다 거의 전채널에서 맛집들은

숨겨진 발톱을 드러내듯 쏟아져나오죠

자그마한 가든을 운영하는 저에게도

무관한일은 아닌듯하여 몇해전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몇해전 유난히도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거의 지상파 방송국에선 다 온듯합니다

작가라며 연락이 오길래 처음에는

마케팅업체에서 흔히오는 영업인줄만 알고

됐다며 거절하던중 모방송국에선 피디까지

같이 전화를 해서 유혹하길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때쯤 한가지 조건에 모든걸

포기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촬영날 일반 손님을

받지 말라더군요 출연할 손님까지 섭외해서

온다면서요

제가 그렇게 손님들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희를 믿고 와 주시는 고객분들을

외면하면서까지 방송에나와 내가 무얼

얻으려는건가 싶어 거절한기억이납니다

재방영되는 맛집 프로를 보다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한자 적어봅니다

요새는 그러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요

아그리고 보실리는 없지만 그때 그 작가님

무던히 애만 끓이고 결국은 안하겠다고해서

입장이 난처해지신건 아닌지 미안합니다

근데 그피디라는분에겐 미안하지가 않네요

마치 무슨 인심쓰듯 말하던 그말투하며

잊히지가 않아서요

맛집의 허구란말은 몇해전 그때 애깁니다

지금은 그러지 않을거라 믿구요

또 잡설만 적었네요 모두들 편안한밤되세요

Sort:  

맛집프로를 전문으로 계속 제작해야하는 그 분들의
수고를 모르는바는 아닙니다..
그분들의 직업이니까요...
하지만 여러방송을 보고있자면 전국에 맛집아닌집이
없을정도로 너무 남발이 되는것 같네요...
경기도 이천을 지나가다 본 기억이....
"맛집에 한번도 안나온집"이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더라구요^^
왠지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저도 그도로변지날때마다 그걸보며 잠시생각에 잠기곤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맛집은 어쩔 수 없이
말씀하신 정도의 허구를 안고 가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역시 직접 먹어보는 게 제일인가 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아는 단골집 중에서 이런 이유로 방송 촬영을 고사하신 집이 하나 있네요.

설~~~~~마~~~~~ㅎㅎ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출연할 손님까지 다 준비하다니..
글 잘 봤고 팔로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팀잇 여기저기 구경다니며 제 소개를 짧게 하고 있습니다.
'터보힘준' 유머(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있는 유머)와
인성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3대 구경거리는 미인, 동물, 유머라고 합니다.
제 창작 품위유머도 한 번 구경 오십시요 @isson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