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 크루드오일 리뷰
전일장 Crude Oil (8월물)은 오스트리아 빈 에서 열린 주요산유국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400틱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달 초부터 이 회의를 주목했는데요
회의의 핵심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사우디,이란,베네주엘라등 13개국 멤버)이 주도하는
하루 원유증산량의 합의 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그동안 배럴당 70불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유가의 안정화를 명분으로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를 했는데요
(OPEC회원국 일일 70만배럴 증산 / 비OPEC회원국 일일 30만배럴 증산)
여기서 궁금증을 갖는 분이 계실겁니다.
왜 원유증산을 합의 했는데 유가가 4%나 넘게 올랐지??
우리가 알고있는 기본적인 수급(수요/공급) 원리에
따른다면 증산은 유가하락요인이기 때문이죠.
이번 22일 양봉은 올해들어 데이기준 가장 높은 상승인것 같습니다
원유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상승한 이유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 일단 시간을 되돌려 2016년 11월에 OPEC을 비롯한 주요산유국들은
하루 180만배럴 감산을 합의합니다.
(OPEC회원국 일일 120만배럴 감산 / 비OPEC회원국 일일 60만배럴 감산을 2018년 12월까지 유지)
그전까지 유가는 배럴당 저점이 20달러대까지 폭락하며
에너지수출 의존도가 높은 주요 산유국은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요.
결국 합의된 감산량을 넘어서 실제 감산 규모는 280만배럴을 넘게 되고
현재까지 유가를 배럴당70불언저리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22일 합의안대로 하루 100만배럴 증산을 실시해도
2016년 11월 실제합의했던 하루 18만배럴의 감산수준을
훼손하지는 않았다는 거죠.
이같은 셈법이 결국 OPEC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합의를 반대해온 이란의 동참까지 이끌어 내게 됩니다.
- 7월 부터 하루 100만배럴 증산이 이행이 되도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OPEC멤버)와 미국으로부터 원유수출금지등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OPEC멤버) 등은 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 실제 증산량은
일일 60만배럴 정도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있습니다.
- 당초 하루 150만배럴증산을 전망해온 불안감등이 그간의 유가
반등을 강하게 저지하고 있었는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마치 용수철처럼 강한 매수세를 불러왔습니다.
- 기술적으로 그동안 배럴당60불 중반대에서 충분한 바닥을 다진점
위와 같은 상황을 트레이딩 입장에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최악의 예상치(일일 150만배럴 이상)보다 실제치(일일 100만배럴)가 양호하게 합의된점에 더해
현실적으로는 더더욱 줄어든 증산량 (일일 60만배럴 내외)이 결국 시장의 우려와 불확실성을
걷어 내면서 그동안 눈치를 보던 유가반등의 시기를 기다리던
시장참여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불러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매매를 쉬다가
어제 오일매수에 동참하여 수익을 내었습니다.
다음주 Crude Oil(8월물)은 금요일 양봉에 이어 계속해서 추세를 이어나갈지
흥미진진해 지는 상황입니다.
이상 OPEC회의 관련 크루드오일 리뷰를 마칩니다.
수익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오오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유가가 반등할줄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아. 유가 관련해서 표면적인 이야기가 아닌 또다른 이야기가 있었군요! 증산인데 유가가 튀어서 무슨일인가 했었습니다
갑자기 확 올랐죠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