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기] 고통이라는 선택의 순간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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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 며칠 전 처음으로 써 본 스팀잇 일기에서도 잠깐 밝힌 바 있지만 공사 현장이 늘 부산하듯 최근 나의 삶도 안정되지 못하고 부산하다. 매일 매일 새로운 사건이 터지며 수습해 나가기에 바쁘다. 와중에 이웃 분들도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계시다는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게 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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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7년 전에 나는 삶이 아주 힘들었다. 그때는 나도 죽음을 생각했었다. 강가에 살았기 때문에 속도를 내어 강변을 달리다 보면, 바로 핸들을 꺾어 물속으로 사라지고 싶다는 유혹을 견딜 수 없을 만큼 삶에 대한 아무 미련이 없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종교도 없는 주제에 왠지 모르게 이렇게 간다면 다시 환생하여 더 심한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다행히 생각지도 못한 작은 계기로 삶의 이유를 찾았고, 내가 살 수 있는 길을 택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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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한” @kimthewriter님의 소설을 읽으면서, 삶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라는 게 이렇게 써지는 것이라면 나라고 소설을 쓰지 못할까, 하는 건방진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 이런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면, 보시는 분들은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올 이야기라고 생각 할 테고, 그렇게 유치하고 힘들었던 과거를 굳이 들춰내면서 까지 나를 괴롭힐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걸 보면 아직도 내 마음이 그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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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기에는 반듯한 가정에서 태어나 반듯한 교육을 받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나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며 전문적인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해 나간다고 보였을 것이다. 먹고 살만 하니 별것도 아닌 것에 힘들다고 야단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은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것이며, 누구에게나 삶은 행복의 기회 못지않게 고통의 기회도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헤쳐 나가고,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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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톱 밑에 박힌 가시 하나가, 남의 심장에 박힌 대못보다 더 아프다.

는 이야기가 있다.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내가 처한 상황이 더 힘들고 더 아픈 법이라는 비유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똑같이 보이는 상황에서 누구나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누구는 가슴이고 누구는 손톱이라서가 아니라, 똑같이 손톱에 가시가 박힌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느끼는 고통의 정도라는 것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고통을 견디는 힘이라던가, 겪어온 고통의 정도라던가,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라던가 모든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말이다. 똑같이 손톱 밑에 가시가 박혔더라도 치료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과 혼자서 그것을 빼내고 이겨나가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출발선이 다른 것일 뿐, 누구의 고통이 더 크냐를 저울질 할 수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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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느끼게 된 이후부터, 내가 판단하기에 사소한 것을 가지고 아프다고 하는 사람을 탓하지 않게 되었다. 뭘 그렇게 엄살이냐고 다그치지 않게 되었다. 나라면 그 정도는 끄떡없이 견디는데, 너는 혼자 뭐가 그리 약하고 예민해서 아프고 힘들다고 난리를 치냐는 말은, 결국 나는 잘났고 너는 못났다는 말을 조금 다르게 하는 것일 뿐인 것 같다.

내가 다른 이를 그렇게 배려할 수 있게 된 후로부터, 누가 보기에는 소소할 수 있는 나의 아픔도 “안괜찮다고” 외칠 수 있게 되었다. 지금@springfield님 처럼.
더 감사하고, 더 사랑하고, 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힘들었던 시절@hsuhouse0907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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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것은 감사하게도, 행복이 아닌 고통의 순간에 선택이라는 기회를 선물한다. 그 때 나는 그 고통을 견디고 극복하고 헤쳐 나갈 수도 있고,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힘들어 질 수도 있는 현실적 고통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그것을 모두 외면하고 피하고 도망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출발선이 모두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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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택으로 인해 삶은 다른 방향성을 가지게 되며, 먼 훗날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후회를 하는 사람도, 인생의 기회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찌되었건 그 선택은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벌어지는 수도 있다. 하지만 고통의 순간은 여전히 선택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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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통의 순간에 갖게 된 선택이라는 기회를 희망이라 표현하고 싶다. 그 선택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 할지라도 내 삶에 주어진 고통의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라도 나는, 그리고 당신은 존중받아야 하며,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받고 비난당할 이유가 없다. 당당했으면 좋겠다. 긴 호흡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의 마음을, 정신을, 육체를, 환경을, 여러 가지 사정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가위질 당할 이유가 없다. 좀 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내가 아닌 이상, 그 속사정을 어찌 다 안단 말인가. 그리고 정말로 그 사람 가슴의 대못보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프고 위험할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어떻게 판단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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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분들 덕분에 나도 번호일기라는거 처음으로 써 본다. 문단을 나눠, 내가 좋아하는 10번에서 마무리를 했다. 쓰고 보니 이런 글쓰기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 공모전 할때 이 글을 냈다면 좀 나았을까? 다들 너무나도 잘 쓰신 공모전의 일기들을 보면 볼수록 내가 쓴 일기가 좀 부끄럽다. 그리고 머릿속이 복잡하니 미술관련 글 뭐 이런거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래서 어른들이 “예술이란게 다 먹고살만 할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나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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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행복의 기회 못지않게
고통의 기회도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래서 타인의 고통을 평가할 순 없어요.
팅키님, 이 일기 정말 좋아요.
공모전의 일기도 좋았구요.^^

마담님이 좋다고 해 주시니 정말 좋네요!
일기 쓰기에 뭔가 자신감이 생기는 기분이에요 >_<

(아.. 저는 지금 마담f님의 관심병 종자가 되어가는 걸까요! ㅋㅋㅋ)

제 포스팅을 읽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thinky님께 감사드립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당~~♡♡

앗, 여기도 흔적을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선택으로 삶의 기회를 다시 찾으셨듯이 현재의 선탹으로 새로운 기쁨을 찾게 되시기를 바랄게요

조만간 좋은 소설을 쓰시려는 징후가 아닐까요. 자주 와서 몰래 일기라도 보고 가야겠어요...^^

필사자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것 같아요!
찾아주셔 감사하고.. 몰래와서 보고 가신다니 더 부끄럽습니다 ㅠㅠ 저도 몰래 놀러갈께요 ㅎㅎㅎ

아직 스팀잇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저는 몇번 와서 팅키님 글 보고 갔는데 앞으로 자주 봘께요.^^

@thinky 님의 일기도 진솔하게 잘쓰셨는걸요,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고봅니다! 모두의 출발선이 다르고 개개인의 상황이 다르니 내 기준에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말처럼 쉽진않겠지만요.. :)

민후님, 지난번 일기를 읽었는데 평소에 소통을 많이 하지 않아 뭔가 쑥쓰러워 댓글을 달지 못하고 나왔었네요. 이렇게 먼저 말 걸어주셔 감사하고요 ㅎㅎ(실은 지난번 제 해킹사건때도 관련해서 일기 쓰신거 봤었는데.. 어울리지 않게 소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분들이 많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네요 ^^

맞아요. 고통은 고통이고 괴로운건 괴로운거죠. 고통에 위계를 세우고 '난 더 힘들어봤어'라며 불행올림픽 하는 사람들 싫어요.

불행올림픽 ㅋㅋㅋㅋ 덕분에 빵 터졌습니다.
맞아요 내가 더 불행했고 내가 더 힘들었거든! 하면서 남의 고통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_-;;;

자신에게 박힌 대못을 손톱 밑의 가시라 생각하고 참으면 어마어마하게 괴롭습니다. 대못과 가시의 구분은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이 잘하죠 :)

그 구분에 대한 신뢰는 씽키님의 몫이지만요. 대못 박혀있을 때 가시라고 자가최면하지는 마시고, 가시일 땐 뽑아달라고 해주세요. 저는 가진게 핀셋이 아니라 주먹손이라서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마아냐님 주변에는 가시인지 대못인지 구분해주는 현명한 주변인이 많으신가봐요! 역시 ㅋㅋ

저는 제 이야기를 주변에 잘 안하는 편이라. 그런걸 구분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었던거 같네요. 친구가 없는것은 아닌데 왜 그런 부탁이 부담스럽게 느껴질꺼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결벽증?? +_+
아무튼 담에는 가시가 박히면 혹시 대못이 아닌지 주먹손 마아냐님께 꼭 여쭤볼께요! ㅋㅋㅋㅋ

현명한 주변인이 많은지 찾기 이전에 지금 같이 저녁 먹을 사람도 없군요. ㅋㅋㅋㅋ 가시인지 대못인지 꼭 물어봐주세요.

그래서 저녁은 누구랑 드셨는지...;; ^-^/

아직 안먹고 빨래 널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냥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 먹으려구요. 맛있어요.

'-')b 불닭볶음면 좋죠! (까르보나라는 아직 경험을...) 저는 오므라이스! ㅋㅋ

저땐 제가 살아온 나날에 비하면 행복한 시절이지요.
힘들었던 시절은 아닙니다 ㅎㅎ 몸이 힘들었나?? ㅋㅋ

소설 갑시다 ㅋㅋㅋ
씽키님이 딱이네
마늘만 먹고 100일간 동굴에서 소설을 쓰다 ㅋㅋㅋ

아아악! 이런 식으로 고문을 하시다니 ㅠㅠ
100일동안 동굴에서 마늘먹고 더구나 소설을 ㅠㅠ
(족장님이 소설을 안쓰시고 자꾸 다른거 하시는 이유가 있었던 거였어... 빨리 눈치를 챘어야 하는건데 ㅠㅠ)

이제 소설을 쓰시죠?
소설을 써야 저도 집필을 합니다...

협박하셔도 소용 없습니다.
저는 지금 쓸 틈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도망이라는 선택을 당당하게 진행)

흠... 방송 하고 왔더니 ....................................(씽키님 발목)

방송하셨구나! 방송하실 동안 저녁밥 먹고 힘내서 계속 뛰고 있습니다 ㅋㅋㅋ

@kimthewriter님의 공모전 때문에 @thinky님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됐나봐요.
김작가님의 혜안이신가요?^^

일기란 것이 원래는 자기만의 글쓰기인데, 그것을 공모전이라는 마당에 풀어놓으니 사람들이 자기를 돌아보고, 최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진 틈을 타 김작가님도 숨겨놓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옛따하고 풀어놓으시는 바람에 저도 요즘 그 단편을 아주 흥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공모전에 출품된 글도 피드에서 만날 때마다 심혈을 기울여 일고, 그 글로 그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면 그사람의 예전 포스팅도 읽고 그러고 있어요.

씽키님도 이렇게 털어놓으셨으니,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의 속내도 들으러 다녀보세요.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질 거에요.
마음 편해지는데는 수다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네 열심히 다녔는데도 아직 다 돌아보질 못했네요. 제가 지금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좀 없는 모양이에요 ^^ 그래도 오늘 좀 틈이 나니, 뭔가 생각나는 것을 좀 적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쓰시기 바래요.
자질이 충분하십니다. 팔로우했어요. ㅎㅎ

이런.. 별말씀을요;;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

한국에는 구루가 참 많죠. 이곳 스팀잇에도 많구요. 제가 일상글, 먹스팀, 가끔 가즈아 뻘글까지 보팅하는데 그런 구루들의 글에는 보팅 안 합니다. 더 살아 보고 겪어 보라는 말은 차마 못 하겠더군요.

구루.. 라고 하셔서 제가 구루"짓"을 했나?? 순간 깜짝 놀랄뻔 했습니다 ㅎㅎ
자신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만큼 객관적으로 펼쳐질때는 구루라는 것도 한번 해볼만 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산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 같습니다 ^^

부끄럽지만, 구루라는 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구루병으로 등이 굽는다는 말밖에 알지 못합니다. 검색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정신적 스승을 뜻합니다.

답변이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잘 모르면서 훈장질이 많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군요.

하필 물어보신 분이 sanscrist님이라 ㅋㅋ 댓글 내용은 말씀하신 바가 맞습니다.

어려운 시기 지혜롭게 잘 헤쳐나오셨네요.

그냥 그당시는 지혜롭다 이런것 보다, 죽지 않으려면 기를 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살아야 할 이유, 행복해야 할 이유, 꿈을 잃지 말아야 할 이유.. 등등이요. 감사합니다 ^^

오늘 일기 퍼펙트!!!! ㅎㅎㅎㅎㅎ 팅키님글은 참 차분하면서도 정곡을 콕콕 찔러줘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힘있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ㅎㅎㅎㅎ

ㅎㅎ 아이고;;; 에빵님 그렇게 말씀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그냥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라는게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에빵님의 경험도 늘 싱싱하고 힘이 넘쳐요 ^^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삶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행동의 잘잘못을 논할 수는 있겠으나, 그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지까지 평가할 순 없어요. 남들은 모르는 혼자만의 사연을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 아무 걱정 없이 살만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제일 안타깝고 안쓰러워요. 그들이 겪는 '쉽게 공유할 수 없는' 고민은 한낱 투정으로 치부되서..

그런 의미에서 팅키님, 토닥토닥.

셀레님의 토닥토닥을 받으니 치유의 느낌 뿜뿜이네요 ^^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것 같아요. 아무 고민이 없어 보이는 사람 조차도요. 오쟁님 말씀대로 그걸 가지고 내가 더 힘들었다구! 하면서 "고통올림픽"을 개최하는것도 참 부질없다 싶고요.

근데 셀레님, 이렇게 빡침일기의 다음편은 언제...? ㅋㅋㅋ(농담이니 바쁘신데 부담은 갖지 마세요! 라면서 부담을 드리고 있네요 ㅠㅠ)

고통올림픽이라니 ㅋㅋㅋㅋㅋㅋ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 재치넘치는 분들 부러워요 정말 :)

빡침일기의 다음편은 이번 주말에.......? ㅠㅠㅠ

셀레님의 이번 주말이 글 올리실 수 있도록 넉넉하고 편안한 주말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

바쁘신 일이 정리되어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매 순간 나를 판단하겠죠.. 알아서 맘에 들던 안들던 맘대로 생각하는 건 괜찮은데 왜곡된 사실을 가지고 판단하는 건 못 참기도 하더군요. 씽키님 앞길에는 꽃길만 놓이면 좋겠네요...^^

이번 주말에서 다음주 초가 고비일것 같습니다. 연계되어 몇가지 일이 더 발생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ㅠㅠ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셔 감사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곡된 사실을 가지고 판단하고 뒷담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이제 그냥 아무말 안해요. 왜 저렇게 살까.. 그러기로 했어요. 그래도 초연하지 못해서 보는 맘이 편치는 않습니다만 ㅎㅎ

이래서 예술은 다 먹고 살만할때 한다고... 그러지 못해서 고생하나봅니다. 읔! 제가 먹고살만 해지면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고싶네요 ㅎㅎㅎ

그래퍼님, 저도 답답해서 해 본 말이에요. 당장 코앞에 급한 일이 닥치니, 예술이고 뭐고 사무실 먼저 열어야겠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예술하는 어려운 분들 돕는건 저도 늘 하고 싶은 일입니다 :)

저도 이번에 고통.. 이라고까지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선택을 했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고 있지만.. 그중에 후회도 없진 않습니다. 나중에 이때를 생각하며 후회할지 아니면 다행으로 여길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앞으로도 그리 쉽지 많은 일들만 남아있으니깐요..

그럼요 아시나요님. 고통의 순간에만 선택을 하는건 아니죠. 사실 모든 순간에 선택을 하게 되지만, 고통의 순간에 조차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 선택은 고통 속에서 한 것이니 만큼 나중에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쉽지 않은 선택을 하셨나보네요.. 부디 그 선택이 아시나요님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셨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맞아요. 모든 사람은 다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겉으로는 그 깊이를 전혀 알지 못해요. 게다가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더 큰 상처를 입기도하고요. 많은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 남모르는 아픔을 겪고 있는 한 분을 알게되서 저도 더욱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주셔 감사드립니다.

똑같이 손톱 밑에 가시가 박혔더라도 치료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과 혼자서 그것을 빼내고 이겨나가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출발선이 다른 것일 뿐, 누구의 고통이 더 크냐를 저울질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똑같은 상황에 똑같이 경험하지 못하고서는 이해한다는 말이 정말 이해일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그래도 이해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혼자서 가시를 뺀 줄 알았지만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늘 나 혼자만 뺀 것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듭니다. ^^

그래도 하늘님은 덕이 있어서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가 봅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지금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가끔은 외롭게 헤쳐나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런거 볼때는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말은 하지만 실제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이해한다고 말하기도 미안하고 조심스러울 뿐입니다..

블록체인이 되는 여기에는... 할많하않입니다만... 각자 살아온 삶이 기구(?)하겠지만.. 제 또래에서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공감하는 친구들을 아직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제가 살아온 얘기가 가장 잘 통하는 분들은 아마 요즘 사람들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이나 되어야 소통이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어쩌다 가끔 옛날 얘기하면 그 분들은 이해하시는데... 또래 사람들은 무슨 얘기하는지도 못알아 듣더라고요.

얘기하고 나서 듣게되는 느낌이...

  • 쌀은 쌀나무에서 열리는거 아닌가요?
  • 산낙지가 산에서 사는 낙지 아닌가요?
  • 땅콩이 열매처럼 열리는거 아닌가요?

꼭 이런 질문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

음.. 이렇게 말씀하시니 밋업을 두려워(?)하신 이유를 아주 조금이나마 추측해 봅니다.
그나저나... 쌀은 쌀나무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었나요? +_+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실례지만... 씽키님 학교 다닐 때는 농활 있었을 것 같은데요? 농활 가보셨으면 다 아실텐데요? ㅎㅎㅎ
... 가끔 치는 장난으로 어디다가 약을 파세요?라고 하고 싶지만... 감히 제가 어떻게 씽키님에게 그런 말을 하겠습니까? ㅎ ㅏ ㅎ ㅏ ㅎ ㅏ....

ㅋㅋㅋ 약좀 팔아 봤습니다~ ^^

ㅎㅎㅎ 약을 좀 파셔도 매의 눈을 피할 수는 없을겁니다. ㅋㅋㅋ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포스팅을 오랜만에 해서인지 오랜만에 뵙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

꾸욱.들렸다가요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

각 번호의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은 에세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씽키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그런가봐요..마치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의 목차같은...
씽키님의 글을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마냥 저냥 좋네요^^

에고;; 도담랄라님 목차라니요 +_+ 제 이야기가 뭐 들어도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일단 ㅋㅋ
게다 요즘은 자주 쓰지도 못해서 뭐 글이 오락가락이에요;;

둥이들 이야기 보러 또 놀러갈께요! 찾아주셔 감사해요 :)

팅키님도 소설 써보세요. 우리네 삶이 다 하나의 이야기잖아요. 게다가 소설을 쓰면 그걸 읽는 첫독자는 바로 자기자신이에요. 그래서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쓰면서 마음이 정리되고 치유되곤 해요. 팅키님 소설 꼭 쓰셨으면 좋겠어요.

브리님! 하긴 소설을 쓰더라도 발표하지 않으면 그만이겠네요 ^^
시간이 날때, 그리고 더이상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우울한 밤에 보는 깊은 물가는 참 아름다워서 더욱 미련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고통이 없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thinky님 말씀대로 그 때마다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왔어요. 고통 없이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없으니 견딜만한 고통은 받아들이겠다 얘기하고 싶지만, 첫째는 좀 그만 아팠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머릿속이 정리돼서 다시 예술 글 포스팅 해주셨으면 해요 😆

앗... 써니님 혹시.. 첫째가 요즘 다시 아픈건가요? 뭔가 걱정이 앞서게 되네요 +_+

머릿속이 정리되려면 현실적인 일들이 좀 정리가 되어야 할텐데 벌써 이주째 이렇게 정리는 안되고 끝도없이 늘어지기만 하고 있네요 ㅎㅎ 지쳐가는 중이에요. 원래 죽는소리도 한두번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계속계속 이런 이야기만 할수도 없는것이고. 빨리 마무리 되어 나중에 써니님도 사무실 초대하고 (언제 한국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랬으면 좋겠네요 저도! 감사해요 :D

한국은 조만간 가지만 너무 짧아서 :) 아마도 가을이나 내년쯤 좀 길게 가지 싶어요.

고민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별 일 아니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다 보면 @thinky님을 힘들게 하시는 일도 말끔히 해결 되겠죠. 그래도 힘들 땐 힘들다고 이 곳에 외쳐주세요! 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려고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네!! :) 으쌰으쌰!!

일기도 참 좋네요. 꼭 내 옆자리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하시고 계신것 같아요. 강가을 달리다가 핸들만 꺾으면 될거 같은 기분ㅜㅜ 저는 왜 못했냐면 우리 애들은 어떡해ㅜㅜㅜㅜ 그마음 뿐이었어요. 고통을 견디고 이만큼 오신 씽키님께 축하드린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통 속에 희망을 찾았다는 말씀에 저도 큰 위로와 힘을 받습니다. 언급하신 글들 저도 가서 찾아 읽어보고 싶어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그쵸,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ㅠㅠ
아직 못읽어 보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감히 추천 드립니다. (북키퍼님께 이런 추천이라니 +_+ 뭔가 부담부담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북키퍼님. 고통을 견뎌 낸 사람들로서 같이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

많이 느끼고 음미하며 읽고 갑니다 팅키님! 팅키님의 이런 번호일기 넘 좋네요 :)

앗!! 신농님은 지금 신혼 여행중 아니실까요?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실텐데 멀리까지 들러주시니 참 기쁘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시길 기원합니다 ;D

@thinky님, 고통이란 건 말이죠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대범함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게 잘 안됩니다. 제가 종교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종교적이지 않지 않다고도 볼수없는 견지에서 말씀드리자면,

불교의 一切皆苦 (몽주리 고통이얌)

이 사상은 염세가 아니라 당연한 진리인거 같습니다. 우리는 삶면서 이를 확인하여 깨지고 일어나는 과정이지요.

저는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군대용어

피하지 못할 고통을 즐겨라

이말은 정말 진리인거 같습니다.

우리 고통속에 사는 @thinky 님외 모든(저를 포함한) 인간님들은 고통을 즐길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당연함을 받아들이는 대범함 속에서 뭔가 개선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유가 생기지요. 또, 우주는 나에게 견딜만큼의 고난과 시련을 준다고 맹자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이말이 정말 멋진 표현 같아서 맹자할아버지도 저으 종교적 신성시 리스트에 올려놓았습니다.

ps. 그렇다고 가학적 피해 탐닉자(새디스트)는 되지 말아야죠.

저는 고통을 즐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하지도 않습니다. "피하지 못할 고통을 즐겨라" 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은 좋아합니다 ^^ 대범한 사람도 아니고 대범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대범함 속에만 개선이 있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되려 저는 아주 쪼잔하게 묵묵히 고통이든 기쁨이든 이런 희노애락을 받아들이고 제가 할 수 있는, 때로는 제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산다는 곳이 고라는 부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이 고통을 그냥 제게 주어진 하나의 선물 쯤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대상이 고통이든 엄청난 기쁨이든 방향만 다를 뿐 제게는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엄청난 기쁨은 그 뒤에 또 고통을 같이 달고 오는 법이니까요 ^^

그리고 참고로 제가 지금 고통스러워 이 글을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아, 아주 오래전에는 저도 고통때문에 정말 몸부림 칠 정도로 힘들어 했었고 죽음까지 생각했던 것은 맞습니다만 지금의 저는 그때만큼 나약한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원래 저의 감정을 드러내서 남에게 설명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ㅎㅎㅎ 그냥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포스팅을 빌어 썼을 뿐이랍니다.

그러니 저를 "생각비스무리"라고 부르는 것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피터님의 다른 어떤 조언이나 말씀도 다 좋고, 기분 나쁘거나 언짢지 않습니다만, 저는 생각비스무리는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렇게 저를 부르시는 말씀은 별로 듣고 싶지 않습니다 ^^

p.s. 재미있으라고 일부러 그렇게 써 주신것이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듣고 싶지 않은것을 듣기 좋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제가 너무 쪼잔해서요.. ㅋㅋ 대범하신 피터님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이고 또 백배사죄드립니다. 제가 써놓고 철컹했습니다. 이놈의 입뿐만 아니라 손도 땟찌! @thinky 님을 무시한거 처럼보여져서 지우고 싶네요. 재미있으라고 표현한것이 엄청결례인거 같아서 다시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본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 티를 낸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고쳐놓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언할 주제는 못되고요. 님의 포스팅들을 읽으면서 부족한 제생각을 정리할 뿐입니다. 다시한번 경솔했음을 반성합니다.

아이고.. 이렇게 백배사죄까지 하시니 제가 다 민망합니다 ㅠㅠ
그냥 뭔가 제 글을 보고 하고 싶은 말씀이 생각나 그렇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을텐데, 행여나 앞으로 제 글에 계속해서 그렇게 부르시면 어쩌나.. 하는 저의 콩알만한 마음에 용기내어 말씀드렸던 겁니다 ^^

고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어차피 댓글 달았는데요 뭐. 그리고 날짜도 지나간 글이라 많은 분들이 보지도 않으실테고요. 그냥 피터님과 저 사이의 재미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블로그에서 바가바드기타에 대해 감상문 시리즈를 쓰고 계신것 보았습니다. 사실 그 책을 너무 읽어보고 싶어 몇번을 시도하다가 한번도 끝까지 읽지 못했어요. ㅠㅠ
조만간 시간내서 꼭 읽어보러 가려고 합니다. 좋은 글들 많이 남겨주신거 같아 천천히 읽어 보려고요. 마음쓰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D

관심가는 분야를 재미있거나 쉽게 못쓰거든요. 그래서 가급적 농으로써 드립성 멘트를 섞는데 조심해야될것 같습니다. 과하면 이렇게 철퇴를 맞는법. 그래도 지적해주셔서 빨리 정신차린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요즈음 찡여사님 따라하다가 너무 나간것 같아 맛이 간것아닐까? 하던 생각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hinky님.

아니에요. 제가 피터님 글을 사실 아직 많이 읽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재미있게 쓰시는거 같아요..

근데 저한테는 좀 어려운 부분(특히 한자 ㅠㅠ)도 많이 쓰시는것 같고 아무튼 여러모로 박식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덕분에 찡여사님의 아몰랑 마약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저도 좀 보러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마지막 방점 팅키님께 🍎🍏 드려요

이런 글을 읽게 되어 감탄 반, 고마움 반입니다 :) 하나하나 공감하기에 제가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까 싶어요. 17년이라는 글자가 자주 보여, 나의 17년전은 어땠나 싶었더니 2001년이로군요. 정신적으로 가장 번잡하고 혼란하고 허우적대던 때네요. 사실 더 큰 일은 한참 뒤에 왔는데, 그때 일은 기억도 나지 않아요. 힘들었다는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선택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있지만, 칼을 빼어들 용기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통이 품고있는 선택의 희망을요 :)

봄들님 잊지않고 보잘것 없는 글을 읽으러 먼길을 찾아 와 주셔 감사합니다.
저도 당시 뭔가 마음이 뒤숭숭 했었고 스팀잇을 통해 온라인 상으로나마 알게된 이웃들이 힘들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썼었어요. 그게 벌써 12일 전 일이라니.. 날짜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현실적인 일들에 치이다 못해 허우적대고 있다 보니 스팀잇에서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네요. 이런 시기 또한 지나가겠지요? (저 또한 이 모든 것을 봄비 탓으로 돌려봅니다 ㅎㅎ) 봄들님도 몸도 건강히 그리고 마음도 건강히 지내고 계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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