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보스 3차 밋업 후기

in #kr6 years ago (edited)

위보스 3차 밋업 후기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오늘의 술]에서 술 얘기만 하는 tk0319입니다.
저는 밋업도 술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weboss 3차 밋업이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저도 함께하였구요.

2차 밋업도 참석하였지만 후기를 작성하는 것은 3차 밋업이 처음이네요.

이번 3차 밋업은 압구정에 위치한 오스테리아꼬또 레스토랑에서
글렌피딕 위스키 테이스팅을 하는 밋업이었습니다.

이번 자리는 특히나, 박세미 앰배서더(Brand Ambassador)님을 통해서
글렌피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음을 할 수 있었기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진행 순서는

  • 모임
  • 테이스팅
  • 시식
  • 럭키 드로우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할수 있겠네요.

2.테이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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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한 글랜피딕은 총 4가지였습니다.

  • 글렌피딕 12년
  • 글렌피딕 15년
  • 글렌피딕 18년
  • 글렌피딕 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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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왼쪽에서부터 글렌피딕 12, 15, 18, 21년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엠베서더님께서 12년부터 21년까지 다양한 설명과 시음에 대해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위스키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에 대해서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어떤 시음한 12~21년 위스키 중 어떤 것이 제일 입맛에 맞는지 거수하여 투표하였는데 15년 위스키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18년 위스키에 손을 들었구요, @aperitif님도 18년에 손을 드셨습니다. 역시,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

[개인적인 견해]

  • 저는 18년과 21년에 가장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일단 18년 위스키는 small batch 숙성인만큼 위스키가 오크통에 접하는 표면적이 넓어져서 그런지 오크의 향이 12년 15년 18년 셋 중에서는 글렌피딕 18년이 뚜렷하고 진했습니다. 싱글몰트가 자신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친구인만큼 그런점에서 저는 18년이 좋았습니다.
  • 그리고 21년 역시 개성이 강한 친구인데. 숙성 후 마지막 3개월은 럼을 숙성했던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병입하는 친구입니다. 향에서부터 12~18년과는 색다름을 느꼈습니다.
  • 그 외에 오크통 숙성에 대해서 12년은 쉐리오크통과 버번오크통을 사용, 15년은 쉐리오크통, 버번오크통, 새(new)오크통을 사용하여 숙성한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습니다.

3. 마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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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스키 테이스팅을 하면서 12~21년 까지 조금씩 맛을 봤고, 엠배서더님의 설명이 끝난 후에
핑거푸드로 시작하여,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안주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만,
위스키가 너무 맛있었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는 거의 다 남겨버렸습니다.

4. 럭키 드로우

지난번에 어그로빌리지에서 진행했던 것처럼 이번 행사에서도
엠배서더님께서 럭키 드로우 이벤스를 해주셨습니다.
글렌피딕 12년과 글렌피딕 15년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sumomo님과 @str7motor님이 각각 12년 15년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5. 질문의 시간

사실 제가 제일 기다렸던 시간이었습니다. 꼭 질문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Q. 붕장어구이, 너비아니와 같이 한국의 음식이 위스키와 궁합이 잘 맞는 경우가 있다. 혹시 글렌피딕은 한국의 전통음식중에 무엇이 잘 어울리는지?

A. 추천드리는 바는 무난하게 소고기와 함께 먹는 것 + 그리고 글렌피딕 15년은 특히나 약과와 페어링이 좋다.

사실 위스키를 마시면 주로 나오는 안주가 초콜렛인데, 약과를 먹어본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던 거였습니다. 특히나 15년 산이 약과와 페어링이 좋다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주셨기에, 조만간 알려주신대로 마셔보고 [오늘의 술]에서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6. 오스테리아꼬또에서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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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이 다 되어 엠배서더님과 작별의 인사를 하고 레스토랑에서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간단하지만 상당히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글렌피딕 전용 글랜캐런잔입니다. 이로서 잔이 3개가 됐네요.
얼른 글렌피딕 3보틀 사서 비교시음하라는 하늘의 뜻인거 같습니다.

이 역시 조만간 [오늘의 술]에서 다루겠습니다.

1차에서 끝나는 것은 아쉽기 때문에 2차를 갔죠. 간단하게 이자카야에서 소맥을 마셨습니다.
1차의 인원이 그대로 2차에 다같이 간 감격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20명이 줄줄이 이동 :)

7. 서울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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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위보스 밋업 때도 갔었던 서울 살롱에서 3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3차는 20명이 다 가기에는 많이 늦은 시간이었기에 소소하게 몇 분들만 갔습니다.
2차 밋업 때 킵했던 보드카와 토닉워터를 섞어서 마셨습니다.

8. 마무리

행복한 밋업이었습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알았구요.
앞으로도 좋은 모임 쭈욱 계속 됐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소환 한 번 하겠습니다.

석준코 @sukjunko 아페리 @aperitif 르캉 @lekang 글로리 @glory7
태경 @tk0319 이재현 @jaehyunlee 모티벳 @str7motor 앤블리 @annvely
꼬드롱 @ccodron 스마일제이 @smile.jay 스모모 @sumomo 지젤 @ukk
용이대디 @yong2daddy 테리 @traveler.terry@jinardent1 바이곤 @bygon
이호이 @leeho2 라곰 @lagom40 베베 @baebaeyurim 영인 @iostoke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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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너무 즐거워 보여요..
스팀잇으로 출발해서 리쿼라는 명제를 달고 위스키 밋업이라는 주제를 같이 하신 분들이 모였군요...
애주가 로서 술을 초뺑이 ㅋㅋ시선 에서 끌어올려 주시는 tk 님 부라보~~~~~^^
저도 여자인지라 어디가서 술 좋아한다는 얘기 잘 못하거든요 ㅡ.ㅡ
술을 즐기는 문화가 성숙해지면 좋겠읍니다!

저는 술 잘 마신다고 말씀해주시는
여성분들이 멋있더라구요 :) 술을 즐기는 성숙한 문화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점. 대공감합니다ㅎㅎ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3주차 보상글추천, 1,2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3-1-2

3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Hi @tk0319, I'm @checky ! While checking the mentions made in this post I found out that @coddron doesn't exist on Steem. Maybe you made a typ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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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체어님 저도 만나뵙고 정말 즐거웠습니다ㅋㅋㅋㅋㅋ 정성 가득한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실시간 보팅과 댓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혹시 제 별명 Chairman은 어떨까요?

체어맨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것도 고려해봤지만 뭔가 어감상 촥 감기는 건 King Chair 여서ㅋㅋㅋㅋ 본인이 내키는 걸로 하시면 되죠!

빠른 포스팅 굿굿 ! 잘읽었습니다 ^^
티케이 님께서 좋아하시는 나라이름이 우크라이나 였던가요?

으아닛 어디서 나온 정보인가요ㅋㅋ 그런말은 하지 않았는데ㅋㅋ

tk0319 님에게 딱 어울리는 밋업이네요

그런가요?ㅎㅎ 술 밋업 자주 가야겠어요

체어맨 다음번에는 더 좋은 기획을 해보자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_+ 대 기획 한 번 해보자구요!~

많이많이 도와주길 바래!! ㅋㅋ

종류별로 자세한 설명 고마워요 ^^
들었어도 까먹고 있었는데 ... ㅎㅎㅎ
참고로 나두 글렌피딕 18년에 손 들었다는 !

오 최고최고 :) 좋은 밋업 열어줘서 고마워요

술 전문가 킹체어님! 아 이거 입에 착착 감기네요.

저도 18년에 손들었었음. 근데 솔직히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구별 못할듯...

오 생각보다 18년을 선호하신분이 많았군요 :) 담엔 주말에 모여서 @glory7형님과 오래 있고싶습니다 지난번 2차 밋업처럼요ㅎㅎ 아 그리고 저도 블라인드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했어요 ㅋㅋ 아직 멀었나봐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담에는 더 많이 대화해요! ㅎㅎ

재미있는 행사...부럽습니다.ㅠㅠ

Onehand님도 담에 한 번 위보스 밋업 오시는거 어떠실까요ㅎㅎ

저는 15년만 마셔봤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제가 듣기로 대부분의 위스키는 15년 숙성이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