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in #kr6 years ago

늦은 밤,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배고픔을 못 이겨 거리로 나섰습니다. 미리 전화해서 포장을 요청해둔 치킨집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가, 신호등에 걸려서 잠깐 서서 멍 하니 도로를 보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데, 기분이 이상합니다.

무엇일까요? 무엇이 저에게 같은 공간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만든 것일까요? 곰곰히 혼자 생각해봅니다. 보도평소보다 유독 춥다는 점, 그것 뿐인데 도로가 한적합니다.

과연, 한파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평일이라고 할 지라도 평소에는 사람이 제법 보이는 도로인데 오늘은 정말 썰렁하게 느껴지네요. 단지 택시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만이 즐비할 뿐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택시 문 손잡이도 차갑게 식은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따뜻할 수 있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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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풍 온줄 알았습니다. 추운데 칼바람 까지 쌩쌩부네요.

지금도 계속해서 바람이 창문을 때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정말 어찌나 추운지, 책상이 창문 가까이에 있다보니 덜덜 떨리네요...ㅋㅋㅋ

어제가 제일 추운줄 알았는데!
오늘이 더 춥습니다.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즐거운 스티밋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어도 이글로 알수 있는건 영하 -15추위보다 강한 건 식욕이구나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ㅎㅎ 치느님앞에 추위따위는 무기력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추운데 치킨을 먹어야 할 것인가?"
그러나 결국 저는 추위를 인내하여 치느님을 영접했고 구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치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