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사고싶은 렌즈가 있어서 며칠간 잠복하던 중, 한 판매자분이 카메라 스트랩을 매물로 올리신 것을 목격하여 거래를 잡고 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안그래도 스트랩 교환에 대한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 스트랩은 정품은 아니고, 유사품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튼튼하게 느껴져서 다행입니다. 정말 기막힌 우연이지만 제가 자주 가는 SLR클럽 홈페이지에 같은날 비슷한(?) 디자인의 스트랩에 대해서 물어보는 글이 올라왔더라구요. 스트랩 유물을 발굴 했는데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keyword=스트랩&setsearch=subject&no=410327)
그 글의 댓글 반응은 대충 '30년 전 물건을 보게 될 줄이야'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사진을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그날 구입한 스트랩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안그래도 '레트로 느낌이 나는 스트랩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아 저렴한 가격에 레트로st 스트랩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카메라만 레트로st로 바꾸면 되겠군요...근데 가격이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