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은> 180720 좋은 숙소가 만드는 변화

in #kr6 years ago

❤️포르투에서 저는 행복합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왜 다들 포르투 포르투 노래를 부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고난을 잊게 해주는, 정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이면서 아기자기한 풍경이에요ㅠㅠ 작은듯 큰 도시, 붐비는 듯 쾌적한 도시, 바쁜듯 여유로운 도시...포르투는 정말 와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곳인 것 같아요!

여행에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데, 여태까지는 사람에 치이기만 했던 것 같아요. 인종차별에 온갖 기본 매너가 결여된 사람들ㅠㅠ 행복한 여행이 경계심으로만 물들어갈 수밖에 없는게 정말 서러웠어요...😭 포르투에 와서는 도착하자마자 만난 드라이버 분부터 젠틀하셔서 예감이 좋았답니다!☺️

좁은 돌길(왜 다 돌인겨!!)을 달려 도착한 대망의 최고가 숙소 Bridege It에 도착! 영어는 조금 서툴지만 모든 걸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자 하는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이름을 계속 불러주려고 하셨지만 영원히 외우지 못하길 것 같음ㅋㅋㅋㅋ 유럽에 와서 거의 처음 느껴보는 따뜻한 친절에 조금 울컥했어요ㅠㅠ

숙소 문을 열어보고는 또 울뻔 했답니다ㅠㅠ
드디어! 모든 것들이 준비된, 나만을 위한 숙소!
보통 휴양지에 가면 쉽게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조건들이 유럽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거든요😢 가격을 적정선으로 맞추면 항상 무언가가 빠질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항상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지냈었어요...하지만 이곳은 정말 위치, 뷰, 청결, 서비스, 프라이버시 등등 모든게 완벽한 곳이에요😍

비록 가격은 초큼 비쌌지만...주어진 예산 내에서 잘 절약했기 때문에 이 정도는 투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금액에 상관없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에요! 이곳에서 아늑한 '집'의 존재가 여행에서 얼마나 큰 에너지원이 되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일정이 힘들어도 집에 가면 푹 쉴 수 있는 걸 아니까 힘내서 씩씩하게 걷고 더 많은 걸 돌아볼 수 있어요!

저는 지금도 동루이스 다리의 야경을 보면서 누워있어요😌
들려드리고픈 이야기가 많아서 두시간 동안 일기를 그리니까 졸리네요ㅠㅠ 오늘 포르투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 얘기도 꼭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 체력과 시간이 무한대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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