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노래로 읽는 인생 - 같이걸을까 [마지막 글]

touchtheheart (54)in #kr • 6 years ago (edited)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 길은 아직 머니까
물이라도 한 잔 마실까
우린 이미 오래 먼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니까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길을 잃을 때도 있었지 쓰러진 적도 있었지
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어느 곳에 있을까 그 어디로 향하는 걸까
누구에게 물어도 모른채
다시 일어나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넘어서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1 노래로 읽는 인생 - 조금 느린 삶
#2 노래로 읽는 인생 - 너의 의미
#3 노래로 읽는 인생 - 우정과 사랑사이
#4 노래로 읽는 인생 - 실패한 인생
#5 노래로 읽는 인생 - 꿈과 돈
#9 노래로 읽는 인생 - 친구

노래로 읽는 인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많은 글을 썻지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4편 - 실패한 인생이었다.
지금 뉴스를 틀면 나오는 유명인도, 성공한 사업가도, 화려한 연예인도
그들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일까? 그들도 사랑을 하고, 친구를 얻고, 배신을 당하기도 하며
인생에서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인생의 길을 걸어가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고, 목이 탈듯한 갈증을 느끼기도 하며 어디로 가야하는지, 내가 가는 길
이 맞는 길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나
아가야 한다. 힘들고 지칠 땐 잠깐 쉬어도 좋다. 쉬지않고 걸어가기엔 너무
나 험한것이 우리의 삶이니까. 앞으로 다가올 사건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도 없다. 우리는 항상 후회하며 살아가지만
후회의 끝이 후회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삶은 끊임없는 교훈의 연속이여야
한다. 나의 일반적인 잣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죄송함을
표한다.

나는 사업에 7번 실패한 실패한 사업가이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8번 째
성공한 사업으로 나를 성공했다 부른다.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해 사람을 잃
는 일이라는 것을 실패하며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후회했다. 그리고 사
람을 먼저 생각하니 사업이 잘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성공한 업종에
서도 끊임없이 나를 이자리에 올려준 사람들을 생각한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것은 신중해야하고, 한 번 맺어진 관계를 끊는것은 더
신중해야한다. 그것을 인생의 중반을 지나온 지금 배웠다. "나의 삶에서"

스팀잇에서 나의 인생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많은분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공감가는 부분도, 나와 대립되는 의견도 있었다. 그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제 [노래로 읽는 인생]의 타이틀을 단 게시글은 더이상 없을것이다.
내 삶은 참 어이없게도 겨우 게시글 일곱개로 마무리된다. 내 삶의 요약본이다.

앞으로는 심리학과 철학, 사회이슈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사회이슈 게시글은 여러분과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touchthe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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