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atom) 검증인(validator)를 알아보자 03

in #kr5 years ago

코스모스의 검증인과 스테이킹 시스템은
이전의 것들에 비하면 상당히 진보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공평한 분배입니다.

이전의 pos류들은 수익을 받는데 있어서 소규모 자본가들은
매우 불리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퀀텀을 한달간 스테이킹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뺐는데(떵락해서..ㅠㅠ)
이자수익은 0 이었습니다.
왜냐면 자기순서가 돌아올때만
수익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자신의 지분이 0.1%라면
이자가 들어올 확률이 시간당 0.1% 가 됩니다.
1000시간에 한번 받는다는건데
그마저도 확률이라 더 일찍들어오거나 아니면
늦게 당첨됩니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이익을 전체에 실시간으로
분배합니다. 0.1%의 지분이라면 전체이자에서 0.1%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것이죠.

그러므로 한시간만 스테이킹하더라도
이자수익을 타먹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스스로의 수익을 위해
간단하면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합니다

이전의 dpos 시스템에서
증인선택은 사실상 자신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았고
그와 별개로 이득행위를 할려면
셀봇이라던지 매우 번거로운 행위가 필요했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웤에 중요한 행위는 보상이 없고
그렇지 않은 행위에 도리어 가중치를 둔 것입니다.

코스모스의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네트웤에 중요한 검증인의 선택에 가중치를 두고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선 한번 임대로 충분하게 해놨습니다.

검증인의 선택이 자신의 이익과 직결되게
만들었고 그외는 자동적 이자를 타먹게 만든 것이죠.
여러모로 이전보다 훨씬 효율좋으면서
불합리한 분배를 벗어난 설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자 이익에 관련한 부분을 보겠습니다.

스테이킹의 단점


스테이킹으로 이자를 얻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이도 단점이 있긴 있습니다.

첫째로 스테이킹을 한번하면 푸는데 3주가 걸립니다
그동안은 거래소 판매, 이동등이 전혀 안되죠.

둘째로 검증인의 선택이 이자는 커녕
자신의 자산을 썰리게(Slashing)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검증인이 책임감 없이 운영하지 못하게
잘못을 저지를때 패널티를 먹이게 해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패널티는 해당 검증인에게 스테이킹하는
유저들에게도 같이 적용합니다.
고로 사다리 타기로 아무나 찍지 말라는거죠

패널티의 내용은
체인에 기록되어 있고 이는 합의를 통해
재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패널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먹통 패널티 : 0.01%
  • 이중사인 패널티 : 5%

먹통 패널티는 서버컴이 꺼지거나 ddos 공격을 받거나해서
검증인이 오프라인에 준하는 상태를
13시간 가량 유지할때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중사인은 검증인 컴터가 지대로 털려서
키가 유출되거나 같은 검증기를 두개 동시에 돌리는
대실수가 벌어질때 발동합니다.

특히 후자는 5%라는 상당한
재산감소 패널티가 있으므로 무섭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보안에 있어보이는 검증인을
사람들이 선택할려하고 또한 검증인들은
자신의 보안이 우수하다는 것을 최대한 홍보합니다.

선택의 기준


패널티라는 무서운 것을 알았으니
그럼 선택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안정성 위주일테고
역시 최상위가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의 상황자체가
왠만하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이중사인의 경우는
아예 통으로 뚫렸다는 얘긴데
검증인을 돌릴 정도라면 일반보다 월등히 보안이
뛰어납니다. 설사 일반인이라 해도 좀만 지식이 있다면
키를 탈취하긴 거의 불가능한데 검증노드는 말할 것도 없죠

물론 그렇다고 그게 하위권을 선택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중하위권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바로 검증인이 설정한 수수료 % 입니다

코스모스가 다른 체인과 달리 유저에게 최대의
이득을 주는 이유는 검증인들이 받는 월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공평하게 자신이 스테이킹한 만큼 받아가죠

그럼 검증인은 굳이 자신이 서버비 내어가며
검증기를 돌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코스모스는 스테이킹은 검증인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검증인들은 자신의 검증기를 통해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하는대신 수수료를
설정해 이익을 남기는 것이죠.

예를들어
만약 30%의 수수료를 설정된 검증인을 통해 스테이킹한다면
위임자들은 자신이 받는 이자에서 30%를 검증인에게
지불하게 됩니다.

이 수수료의 설정은 검증인의 자유인데


당연히 위임자들에겐 검증인 선택의 큰 기준이 되고
검증인들에겐 경쟁재료가 됩니다.

위를 보면 타 검증인에 비하면 4%대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많은 임대가 이뤄지게 되죠.
한데 여기서 한가지 더 고려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이 수수료가 고정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극단적으로 오늘은 0% 라서 임대했는데
다음날 100% 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고로 이에 대한 정보도 파악해야하는데
그 정보는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위와 같은 경우
현재 수수료 4%, 최대 수수료 100%,
하루 상승가능 수수료 1%
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하루에는 최대 1%씩 수수료를 높일 수 있으며
100% 한도까지 높이는게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변경 가능 수수료


이게 큰 밸리데이터는 수수료가 금방 오를 수 있으니
현재 수수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정도면 거의 뭐 낚시급이죠)

그다음은 최대수수료입니다.
변경 가능 수수료가 제한되어 있다고 해도
변경시 임대자들에게 통보되는건 아니기에
한두달만 눈을 떼도 30% 수수료 상승은 금방이죠

물론 맥스를 100%로 해놨다고
미쳐서 진짜 100% 매길 싸이코 밸리는 없을... 테지만
낮은 수수료에 낚여서 안심하다가 10~20%는
충분히 현실적인 얘기니 최대수수료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은 상위권보다 치명적으로 안좋은게 하나 있는데

100위 탈락위기에 놓였을때입니다-ㅅ-;;;;
만약 100위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검증인의 자격이 정지되며
스테이킹한 모든 이들도 이자지급이 정지됩니다.
(복귀하면 바로 다시 지급 시작됨)

다만 그렇다고 3주가 걸리는 언본딩(위임해제)를
할필요는 없고 재임대는 즉시 가능하니
그냥 다른데다가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태클을 걸자면
현재 재임대를 지원하는 지갑은
명령어를 입력해야하는 코어지갑밖에 없습니다.

일반인은 못한다는 말이죠

정리


정리하면

  1. 패널티 신경은 써야하되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음
  2. 결국 수수료가 중요. 수수료정보를 파악후 임대 결정
  3. 탈락위기자들은 피하는게 좋음
  4. 하지만 아이즈원 밸리에 1-2아톰 스테이킹은 좋은 짓임

마지막으로


탈락위기에 있던 저에게 거금을 위임해주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투자 대박나실거예요..;ㅁ;/

아참
https://lunie.io/#/staking/validators/cosmosvaloper19ggkjc5slg5gphf92yrvusr3jc702h4tfz6nvn
저의 밸리랑

https://stake.id/#/
수수료(commission)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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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아토믹스왑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무엇인가요

이해되게 자세히 설명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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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100위 네요. 너무 아슬아슬 합니다. 위임자로서 걱정스럽습니다. ^^

놀라워요 이렇게 잘 안다는게 부러워요.진심,^^

구글링 구글링-ㅅ-
그리고 구글링을 바탕으로
실행 -> 폭망 -> 실행 -> 망 -> 실행 -> 소망 -> 실행 -> 반복
질하다보면 언젠간 성공
-> 지식 1 획득

오 저분은 누구실까요

코스모방의 한분이실듯?

444가 의미하는 바가........ 샤샤샷..!! 이겠죠?? 다른건 아니겠죠?? ㅋㅋ
근데 이 코스모스가 이더리움 텐더민트를 만든 그 코스모스랑 상관이 있나용??

코스모스SDK 라는게 있습니다. 이 툴을 가지고 체인들을 만드는거죠
그리고 이더리움 텐더민트, 이더민트가 바로 코스모스SDK 를 가지고 만든겁니다
또한 코스모스 체인도 이 툴을 가지고 만들었죠.
덤으로 테라도 저걸로 만들었습니다.

정리하면

코스모스SDK -> 체인만드는 툴
텐더민트 -> 합의알고리즘(코스모스SDK에 포함되어 있음)

코스모스체인, 이더민트, 아이리스, 테라 -> 코스모스SDK로 만든 독립적 체인들

코스모스SDK 툴로 만든 체인들은 호환,연결가능

이렇게 되는거죠

헙 제가 알고 있는 그 코스모스가 맞았던거군요. 거기도 이런식으로 dpos 형태로 구현을 했었군요. 요즘 이더쪽은 관심이 한참 멀어져 있었었는데, 이제 관심 가질 시기가 온 것 같네요..!! 갑자기 코스모스도 급 관심이 가고 말이지요..!!! 혹시나 코스모스를 사게 된다면 트윈님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물론 자본은 거의 없어서;; 암튼!! ㅎㅎ 테라도 기대를 해봐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