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항상 참 잘하는 연희동의 ‘부어크’에서
- walk in the golden drop - 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있었습니다.
(잘 한다라는 말을 쓰기에 제가 너무 주제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23일 하루만 무료로 예약을 받는다는 공지에 고민없이 연락을 했지요.
조용히 혼자 다녀올까 하다 저의 영원한 하우스메이트 바란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부어크 실장님(?)의 작업실이자 카페인 이곳은 알이 꽉찬 간장게장마냥 작지만 알찬 공간입니다.
이번 컨셉에 맞춰 직원분들이 모두 흰 옷을 입고계셔서 그런가 입장하는 순간 천국문을 여는 줄 알았습니다.
가운데 넓은 식탁은 머랭케이크로 덮여있는데 그게 가장 멋있었지요, 케이터링 스타일링할때 꼭 써봐야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전시 보다도 공간의 분위기와 직원분들의 친절이 한몫 한것같습니다.
부어크에 들어오면 다른 차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참 좋지요.
작업대 한쪽에 아무렇게나 쌓아둔 것 같은 머랭들도 그대로 멋있는데 의도하신거겠지요?
저도 이런 한적한 동네에 간장게장같은 작업실이 갖고싶습니다.. -
우선 속이 꽉 찬 간장게장같은 사람이 먼저 돼야겠지요!
혼자 갔으면 멋쩍게 있다 나왔을텐데 바란이와 함께여서 충분히 즐기고 온것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걸 같이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는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늘 마무리는 갑작스럽게 오늘도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세계일주 방랑자, #kr-art 큐레이터 @rbaggo입니다.
늦었지만 이 글을 내일 2월1일 #kr-art 큐레이팅 포스트에 소개가 될 예정입니다. 포스트 수익금은 배분하여 지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머랭을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네요, 좋은 시간 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