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ictoryces 유니스입니다. 주말 잘 쉬셨어요?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조금 춥지만 화창한 날씨입니다.
지난번에 정신분석 상담 치료 관련해서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인간중심 상담 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기법
‘인본주의적 심리학’에서는 ‘인간은 잠재력을 발현하며 성장하려는 건강한 동기를 갖고 있으며 존중 받을 만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심리학에 기초하여 ‘인간중심치료(Person-centered Therapy)’를 발전시킨 심리학자가 바로 칼 로저스(Carl Rogers, 1902~1987)입니다.
로저스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발현하여 좀 더 가치 있는 존재로 성장하려는 선천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고 이런 실현 경향성이 차단되거나 봉쇄되었을 때 인간은 부적응적 문제를 나타내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나름대로의 욕구, 재능, 행동양식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데 어른들은 선천적 경향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 기준에 맞춰 조건부 수용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부모가 요구하는 가치의 조건을 내면화한 자기개념을 갖게 되며 그 결과 개인은 자신의 진정한 유기체적 경험을 수용하지 못하고 자기개념에 따라 왜곡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기개념과 유기체적 경험이 괴리가 생기면 개인은 심한 불안을 경험하게 되고 부적응 상태로 몰아가게 됩니다. 인간 중심은 인간에 대한 신뢰에 근거하고 의식적인 자기인식을 중시하는 현상학적 입장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인간중심 상담에서 치료자의 역할은 내담자의 삶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지시하기 보다 내담자의 실현 경향성이 촉진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내담자가 유기체적 경험을 왜곡 없이 지각하여 이를 자기개념에 통합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조건만 제공해 주면 내담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로저스는 치료기법보다 치료자의 태도와 인간적 특성이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심리치료는 치료자보다 내담자의 역할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고 내담자 변화를 위한 치료자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지시했습니다.
인간은 자기성장과 자기 치유를 위한 충분한 자원을 지니고 있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내적 자원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지면 개인은 타고난 잠재 능력을 발휘해 건설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인간 중심적 접근을 하는 치료자들은 해결책을 알고 있는 권위적 존재가 아니라 치료의 주도권을 내담자에게 맡깁니다.
내담자는 자기실현과 성장을 위한 모든 잠재력을 이미 지니고 있으나 그것을 제대로 뱔현해 내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건은 일치성(진실성), 무조건적인 긍정적인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입니다.
인간중심 치료기법 6가지
- 진실하려고 노력하기
치료자는 내담자를 돕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이 전달되어야 상담에서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깊이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내면 세계를 세심하게 바라보고 수용하는 끎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경청하기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경청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경청은 내담자의 자기표현과 자기탐색을 촉진시켜 신뢰 속에서 자기표현을 심화시킬 수 있고 치료자와 내담자가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상호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감적으로 반영하기
반영하기는 치료자가 내담자의 내면세계에 대하여 이해한 바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언어적 전달내용에 근거하여 가장 두드러진 생각과 감정을 반영하지만 내담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언어적 표현 이면에 깔려있는 생각과 감정에 대한 공감적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더 잘 알게 될수록 내담자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들을 인식하고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여 정서적 변화를 잘 포착하고 깊은 교감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의 즉시성
내담자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렬한 상호작용은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경험되는 감정과 생각을 ‘즉시성’, 즉‘ 지금 여기’에서 경험되는 생생한 체험을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치료자와 내담자가 서로의 관계에서 갖게되는 생각과 감정을 즉각적으로 탐색하고 확인하고 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노출하기
치료자는 필요한 경우에 자신의 내면세계를 노출할 수 있는데 자기노출은 치료자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내담자에게 내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치료자의 적절한 자기 노출을 통해서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호 지지적이고 공감적인 관계는 내담자의 생각과 행동을 시도하려는 진취적인 변화를 가능케 합니다.- 치료자의 개성 살리기
치료자의 성격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창조적 방식으로 치료하기를 권장하며 내담자의 바람과 성향에 맞추기 위한 창조적 노력과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출처 :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권석만저 학지사 (발췌및 요약)-
현재 대부분의 일반 심리 상담은(정신과가 아닌 전문 상담 센터) 로저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가지 이론만을 접목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 상담 치료가 단순하게 해결할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론을 내담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접목해서 치료를 합니다.
정신분열증이나 다중인격 같은 성격장애는 자신의 의지로 해결하기 힘들고 스스로 증상에 대한 자각이 없으므로 심리 상담만으로 치료가 힘듭니다. 이런 심각한 심리적 질병이 아닌 의식 수준의 질병들(우울증, 가벼운 강박증, 공포증등)에 적용하여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담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외국에서는 정신과에서 상담 받는것이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병원가서 진료받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지금은 정신과에서 상담받는 것이 많이 자연스러워졌지요. 몸에 난 상처는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회복이 되면 알아차릴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도 회복하는 것도 힘든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기법을 좋아합니다. 공부할때도 만약 상담을 하게 된다면 로저스의 이론을 접목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 내담자 자신이 자기 성창를 통해서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상담기법이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상담 공부 하기 이전부터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서 믿고 있었으니까요..ㅎㅎ
누구나 마음의 상처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크든 작든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마인드 콘트롤하면서 마음속에 묻어 두고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죠. 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많이 힘들때는 심리 상담 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데
공감까지 해주면 더욱 힘이 되는것 같아요 ^^
인간중심의 치료기법..
심리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인의 생각으로도 당연히?? 좋은 기법같습니다 ^^;;
맞아요.. 누군가 내 고민을 들어 주는것만으로도 편안해짐을 느끼기도 하죠..ㅎ
전문 상담가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탐색하고 내담자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 갑니다. 상담 기법 중 가장 인간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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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들어 주기 처럼 어려운것아 없더군요 공감또한,
트레이닝이 필요할둣 합이다.
저녀 키우다가도 아이의 눈 높이에서 애길 못들어 줘 돌아서서 후회해도 또 그러니...
네..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 주려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ㅎㅎ
듣기만 하는게 하니고 적절히 공감하면서 듣는것은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요.
예전에 자원봉사로 상담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