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고민] 빠른생일의 고민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저는 @wung2 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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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빠른 생일이 있나요?

빠른생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빠른생일이에요. 93년 1월 27일에 태어났어요.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 몇살이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대학을 다닐때까지는 보통 나이보다는 학년 혹은 학번으로 친구나 동기로 지내는데요.

평생 살아왔던 나이로 살아가야할지 원래(?) 나이를 찾아가야하나 고민이에요.

제 개인적으로는 살아왔던 나이로 사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원래나이 찾아가자고 타협했지만요.

##살아왔던 나이로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이유##

저는 계속 한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A: 92년생 친구
B: 93년생 후배
C: 92년생 새로운 사람
D: 93년생 새로운 사람

이러한 관계라고 한다면 제가 93년생으로 살기 시작했을때는 A,B와는 문제가 없을 것이구요.

저에게 A는 친구고 C가 윗사람이되는데 A와 C는 친구이기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저와 D가 친구를 하게된다면 A와 D는 윗사람,아랫사람 사이인데 저와는 둘다 친구이구요.

B와D는 같은 나이인데 한명은 아랫사람 한명은 친구가 돼요.

저는 이러한 이유로 92년생으로 살고 싶었었는데요.

그런데 빠른이 아닌 분들이 빠른생일이 살아왔던 나이로 사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시더라구요.

최근에는 "빠른충" 이라는 말도 생기고 빠른생일이 아니신 분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예를들면

빠른생일은 유리,불리에 따라서 나이가 변한다고 하는 생각하시는 분
(나이가 수시로 변하는 것은 그 사람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개족보 만든다며 싫어하시는 분
(92 나이로 살아가면 개족보 될 일이 없지 않나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조금 소심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괜히 고민해왔던 것이라 새벽에 글을 남겨봐요.

이 글을 읽으시면서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 나중에 다 친구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ㅋㅋ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올려봤습니다.

여러분들은 빠른 생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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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빠른 이지만 존댓말 열심히 하네요 하하;
개족보는 정말 어휴;; 아닌거같아요

빠른생일들은 다 고민하나봐요 ㅠㅠ

저는 빠른 생일을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빠른 생일인 분들이 개족보같은 걸 만들면 어쩌지
생각하면서 인간관계를 걱정하는게 안타깝네요 ㅠ

다들 이렇게 말해주시면 걱정을 조금 덜 할텐데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에는 빠른이라는게 없지 않나요? ㅎㅎ
A,B,C,D 예를 드셧는데 C같은경우에는 당연히 새로운 사람이니 존댓말을해야될거고, 만약 A와 C가 친한친구사이일경우 님도 C와 친해지면 뭐 반말하는 사이가 될수있다고 봐요 ㅋ

네 요즘은 빠른이 없다고 해요. 사실 이 고민은 풀리지 않는 숙제인거 같아요. 많은 상황들이 있어서요ㅎ그냥 새벽에 고민 좀 풀어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