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rhoney님의 저번주 이벤트 주제이지만
그때 인터넷이 안되었던 관계로 나의 글이 안까워 늦게라도 올립니다.^^
@yourhoney의 이벤트로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 다시금 생각나서 넘 행복해!!!
지금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나의 초등학교때
유명한 영국 5인조그룹이 있었어..
그 이름이~~ DURAN DURAN
ㅎㅎㅎ… 생각만으로도 아직 설레는건 내가 철이 덜 들은걸까??
초등학교(난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이미 아줌마가 된 지금까지도…
예전엔 외국잡지를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물어물어 중고서적을 가서 DURAN DURAN이 나오는 잡지를 3시간에 걸쳐 찾아오기도 했지.
이들이 넘 좋아서 영국인과 펜팔을 할 정도였으니~~^^;;
아빠의 해외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물건은 DURAN DURAN 님들의 것…
내가 고3때까지 모은 팜플렛과 앨범, 사진 스크랩북이 거의 50권은 되었으니..
이정도면 나 미친거 맞지??
그러다 내가 고2때 드디어 한국공연이 결정이 되고….
난 엄마와의 계약으로… (수학성적 올리기)
티켓을 획득하고, 잠실경기장에서 먼저 간 순서대로 들어간다는 소리에 친구집에서
숙제를 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학교를 빼먹고 잠실경기장으로 출발..
그때가 겨울이라서 큰언니가 새로 산 노란색 패딩을 몰래 훔쳐 입고…
공연하는 그 시간이 지금도 넘넘 생생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
사람들에게 밀려 새 패딩이 넘 더러워져서 집에 가서 엄청 혼난 기억까지~~
학교를 안 가 반성문을 쓴 기억도~~
너무나 아름답고 재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DURAN DURAN
왼쪽부터 앤디 테일러. 사이먼 르본, 닉 로즈, 존 테일러, 로저 테일러
지금 우리 큰 딸은 일본만화 광팬이다.. 많이 이해할려고 노력하지만 ㅎㅎ.. 쉽지가 않더라.
만화를 보며 일본말을 한국말보다 더 좋아하는듯…
지금은 기억도 가물하지만, DURAN DURAN 진정 나의 영웅이었다…
땡큐 @yourhoney
오~ 듀란듀란.. ^^
저와 비슷하신듯요.. 저는 뉴키즈온더블록 입니다.. ㅎㅎ
스텝 바이 스텝~ 우 베이베~~
스텝 원!!~~~ 울랄라~~~^^
미쳤던 기억은 너무 아름다운것 같아~~
난 아직 덜미쳤는데~ 좀 미쳐보고 싶어~ 이것저것 벌려놓기만 할뿐.. 그닥 열정이 없어 ㅜ.ㅜ
막 반말 하니까 조으다...ㅋㅋㅋㅋ 언니 ^^
듀란듀란 ㅋㅋ 연식 너무 드러내시는거 아님? ㅋㅋ
엄청난 덕후셨네요 ㅎㅎㅎㅎ
시간이 지나도 잊지못할 추억이 되셨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