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비난하지 마라~ 링컨의 일화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오늘의 링컨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링컨이 누구냐고요??
미국 흑인을 노예에서 해방시킨 인물이지요.
(링컨의 흑인노예해방후에 140년후에 드디어 흑인 대통령 오바마 탄생이죠^^)

위인전에 흔히 등장하는 링컨 대통령.
하지만 링컨의 젊은 시절 모습은 남을 비난하기를 좋아하는 청년이었답니다.

사람을 만나면 그의 못난점을 비난하기 일쑤였고,
심지어는 전단지를 만들어서 이곳저곳 마을에 붙이기 까지 했다고 하네요;;;

어느날 링컨이 제대로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답니다.
그 지역의 군인출신 청년을 비난했다가 결투신청을 받은 것이었죠.
그 당시 쌍방이 합의하에 싸운 결투에서 한쪽이 죽어도 죄를 묻지 않았어요.

링컨의 상대는 무공의고수(?)였지요.
결투를 한다면 링컨이 살아남을수 없었답니다.

살아남기 위해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조교에게 무술훈련을 쌓기도하고, 부랴부랴 기마훈련에 체력단련에 돌입하지만.... 링컨에게 죽음이 다가옵니다....

드디어 결투의 날이 밝아오고, 링컨과 군인출신 청년은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중재로 결투를 피하고 살아남게 되었답니다.
그 이후 링컨은 다시는 남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요.

오랜시간이 지나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대통령을 헐뜯는 사람이 있었으니, 같은지역 변호사 출신의 스탠턴이었답니다.

스탠턴은 링컨에 대해서 "털빠진 원숭이"라며 독설을 서슴치 않았는데요.
대통령 후보 경합중에도 미국 전역을 돌며, 링컨에 대한 독설을 퍼부어대었지요.

헌데, 링컨이 경선에 승리하여 대통령이 되자, 스탠턴을 떡하니 국방장관에 임명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많은 사람들은 링컨의 선택을 말렸습니다.

링컨 왈 "스탠턴만한 적임자가 없다. 공은공 사는사. 그를 대체할만한 적임자가 있다면 바꾸겠다"
모두들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하지만, 링컨의 선택은 정확히 적중했지요.

곧이어 흑인노예 해방을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미국에 남북전쟁이 터지고, 스탠턴이 국방장관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답니다.
그리고, 남북전쟁이 링컨측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불행히도 몇일후 링컨은 암살을 당하고 말았답니다.

링컨의 죽음 소식이 전해지고...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달려와 우는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링컨을 비난하기 일쑤였던 스탠턴이었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지요??

뒷이야기가 있답니다.
링컨이 암살당하기 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대해 비판을 서슴치 않았는데요.
정말 링컨은 청년때의 다짐처럼 한마디의 비난도 하지 않았을까요?

링컨은 남에게 비난을 들을때마다.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그 상대방에게 편지를 썼답니다.
하지만 그 편지는 보내지지 않고, 책장서랍에 고이 넣어두었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링컨은 훌훌털어버린 모습으로 상대방을 포용했답니다.
어때요? 멋지지 않나요??
위인은 역시 아무나 되는게 아닌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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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인은 아무나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대인배네요.

그죠? 역시 대인배입니다~

링컨이 편지를 보내지 않고 책상 서랍에 넣어두었다는 부분이 참 배울점이 많네요...

맞아요 저도 그 부분에 감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