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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자화폐 시장의 버블 그리고 버블 경제학 B-2

in #kr6 years ago

저는 IT나 금융 등에는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요즘 워낙에 이슈가 되는것들이라서 블록체인, 암호화 화폐가 도대체 무엇인지 더듬더듬 공부중인 일반입니다. 이 생태계를 보통사람의 상식으로 이해 해 본 결과는 블록체인은 획기적인 정보 암화화기술이구나, 이 기술을 처음 선보인 비트코인 창시자는 대중들에게 좀더 쉽게 이 기술을 이해시키기위해 블록체인기술위에 비트코인이라는 화폐 시스템을 올려놓았구나.. 이런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같은..카레가루 포장지 앞에 그려진 조리예 사진정도로 비트코인을 만들었다..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그 조리예그림을 보고 활용한것이 바로 이런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인거겠지요? 그래서 비트코인을 처음 만들었던분은 애초에 비트코인을 실제 사용하기위한 화폐로 만들지 않았을거라 예상되는데 아마 본인도 이렇게 까지 될 줄 모르지 않았을까요? 트라이얼버전이기때문에 실질적 사용에서는 중요한 기능이나 가치가 빠져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완벽한 통화시스템을 구축하려는게 목적이 아니었을테니. 그래서 저는 이 글을 보며 동의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과 다이아몬드, 청소부와 주식트레이더에 대한 비교. 가치보다는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다른 의견도 보았는데 언뜻보기에 앗...했었지만 한 번더 고민해보니 물이 우리에게 생존에 필수적인것이라해서 다이아몬드보다 가치가 높다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그 공급량이 다이아몬드에 비해 매우매우 크기때문에 희소적인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따라오기엔 역부족이라 다이아의 가격이 더 비쌉니다. 청소부의 노동결과물이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내지만 주식트래이더의 지적사고능력과 판단능력으로 인해 만들어내는 금전적 가치는 청소부의 그것보다 크고 그러한 능력은 오랜기간 고비용의 학습을 통해 소수인원이 양성되기에 가치가 크고 따라서 월급이 높습니다. 수요와 공급에서 수요란 결국 가치가 있는것에 몰리는것이라 생각이 듭니다.스팀잇을 예로들자면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글이나 그림, 정보등을 올리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스팀달러를 받지요. 가치에 의해 화폐가 발행된 것이지요. 스팀달러 또한 수량이 제한적이기때문에 마치 주식과 같이 스팀잇의 가치가 변동함에 따라 스팀달러의 가격또한 오르락 내리락 할테고요. 비트코인은 "팀잇에 올라오는 글"과 같은 화폐발행가치를 어디에 두고있을까 생각해보니 "아주 복잡한 연산문제"이군요. 그것을 풀면 코인을 채굴하는것이니까요. 그 다음부터 저는 자문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복잡한 연산문제"는 우리에게 어떤 가치가 있나요.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대상일까요? 비트코인도 이제 채굴할 수 있는 수량이 얼마 안남았다고 하는데요 모두 채굴된뒤 그 화폐의 가격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합니까. 수요만큼 가치가 변동되겠지요. 그 수요자들은 어떤가치때문에 비트코인을 원하나요...댓글이 지나치게 길어서 죄송합니다. 결론은 비트코인의 이해를 명확하게 시켜준 글이였고 잘 읽었다는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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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가모토의 논문을 보면 애초에 비트코인이란 제3자의 개입없이도 거래가능한 디지털통화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의 개념을 생각하고 도입한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이 먼저지 블록체인이 먼저가 아닙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며, 사토시는 금융위기로 기존의 통화에 불신을 가졌고, 이러한 통화를 대체하기위해 비트코인이란 디지털 통화를 만들었죠. 실제로 쓰기 위해서요. 지금의 확장성이슈도 이전에 고민하고 있었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쓰일 상황을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블록체인을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소리는 오해에요. 다만 지금은 비트코인 자체보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오히려 사토시 나가모토는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 기술자체에 이렇게 관심이 커질줄 몰랐을것 같습니다. 왜냐면 블록체인이란 용어자체가 논문자체에선 명시되지않은 하나의 추상적인 개념이였고, 비트코인이 잘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요소였을 뿐이였으니까요.

그렇군요~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