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책임지는 스마트홈, 당신의 생활만 자동화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여 당신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사물인터넷과 센서, 빅데이터 기술의 결합

in #kr6 years ago (edited)

스마트홈은 당신의 생활만 자동화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여 당신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사물인터넷과 센서, 빅데이터 기술의 결합

50년 전에 방영되었던 미국의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시트콤이었던 젯슨 가족(The Jetsons)이 살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멋진가? 젯슨 가족은 1962년에서 1963년 사이에 방영되었지만 그 내용에서는 100년 뒤의 미래를 상정하고 있었다.

사물인터넷 덕분에 온도조절기에서 오븐에 이르는 가젯들은 더욱 스마트해지고 센서와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여 온도를 조절하거나 파지를 요리하는 방식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든다. 아마존 에코(Amazon Echo)나 구글 홈(Google Home)과 같은 음성 비서 기기들은 새로운 자율 시스템들의 허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구글과 같은 회사들은 스마트홈이 이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디지털 의료분야를 겨냥한 특허를 약 40 건 출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애플 등도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구글의 최근 특허는 스마트 홈 건강상태 추적이라는 추세를 겨냥하고 있다.

구글의 최근 발명품은 심혈관 건강을 감시하는 광학 감지기이다. 욕실 거울과 같은 장치에 내장 될 수 있는 이 장치는 신체의 혈류 역학을 추적한다. 예를 들어 고객의 피부색이 바뀌면 다른 센서나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추가 모니터링을 시작하도록 한다. 의료비용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픈 사람들을 줄이고 병을 예방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사물인터넷 기기는 매우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립페이스(Sleepace)라는 회사는 침대와 매트리스에 장착된 비 착용 센서를 사용하여 수면 시간, 심박 수, 호흡 수, 신체 움직임 및 수면주기를 모니터링 하는 드림라이프(DreamLife)라는 스마트 수면 솔루션을 개발했다. 드림라이프는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상의 수면을 달성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뉴욕에 본사를 둔 에이트 (Eight)는 수면 패턴뿐만 아니라 완벽한 밤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침실 환경을 십여 가지 이상 추적하는 스마트 침대를 제공하며 다른 스마트 장치와 서로 통신하여 침실의 온도와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어웨어(Awair)는 공기의 질을 모니터링 하여 보다 쉽게 ​​호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홈 장치를 발명했다. 이 장치는 화학 물질, 먼지, 온도, 습도 및 이산화탄소를 모니터링 하여 공기 품질 점수를 제공하며 대기 품질을 개선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추적한다.

이러한 스마트 홈 제품들은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되지만 일부 장치는 노인의 독립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토브에 달려 있는 센서에서 무인 상태로 자동 감지하여 약을 복용하는 경우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알약 디스펜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가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주의 집중력을 끌어들인다. 디스카웃(Dscout)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하루에 평균 2,500번 스크린을 터치한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전화기가 아니고 우리의 의지로 정보를 처리하는 소형 컴퓨터이다. 전 세계 20억 명이 이러한 소형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 수준으로 의료 진단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보건 인프라나 의료 전문가가 제한적인 지역에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진단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간과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에 대한 정기 검사를 수행하는 저비용 스마트폰 부착 장치를 개발할 수 있을까? 이러한 부속 장치를 현재 병원 실험실에서 분석을 수행하는 값비싼 기계처럼 신뢰할 수 있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의사를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료 인프라가 복잡하고 질병의 위험이 높은 소득이 낮은 국가에서나 그러한 환경에서 의사들을 보완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은 우리의 건강 지표를 지속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여 개인화된 의료 시대를 구현할 수 있다. 수면, 운동, 영양, 유전자 정보, 기능 지표 등을 추적하고 강력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규모 건강 데이터 세트를 종합하면 현재 의학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민감한 건강 정보를 수집, 수집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심각한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유발하게 되겠지만 실험실 기술자가 없는 지역에서 병원균 존재 여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검사하는 신뢰할만한 실험실 장비를 갖추는 일은 너무 비싸다.

그리고 이러한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예방적 의료, 신속한 대응 시간, 의사들이 더 많은 시간을 행정업무보다 환자를 돌보는 일에 소비하게 하고 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일은 상당한 유용성이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스마트폰 진단 프로그램 제공 업체는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테스트하고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수십억명의 사람들은 아니라도 수백만 명의 의료 데이터를 함께 모을 수 있게 된다.

라크사나소핀 T.(Laksanasopin T.) 등은 HIV, 매독, 기타 성병에 대한 실험실 수준의 완벽한 면역 측정법을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통해 실행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다. 이 발명품은 ELISA(AIDS 바이러스 등의 병소 감염 진단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장치로 알려졌다. ELISA는 대개 값비싼 실험실에만 사용이 한정되어 있는 일반적인 진단 테스트이다. 놀랍게도, 라크사나소핀이 만든 시스템의 비용은 약 35달러 (스마트 폰 제외)이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ELISA 시스템은 2만 달러에 가깝다.

또한 이 장치는 스마트폰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력 부족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 15분 안에 테스트 결과를 표시하고 휴대할 수 있다. 르완다의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질병에 대한 금 표준검사(gold standard test, 병이 진행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가장 명확한 진단법)와 비교한 결과, 민감성과 특정성은 기존의 방법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진단 테스트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기 발견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구글 검색 결과는 신속한 현장 진단을 위해 비싼 실험 장비를 소형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현장 진단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들은 모든 가정에 건강을 돕는 로봇이 있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로봇들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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