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벽의 궤적 74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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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상관있을 것 같은데...
엘리 : 설마 벨은, 당신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약을 준 거야...?
발드 : 글쎄... 그런 낌새는 없었던 것 같은데. 크크, 정체 모를 여자지만 개인적으로 싫지는 않다고? 자기 자신의 욕망에 한결같이 충실한 점이 말이지.
엘리 : ......
와지 : 그리고 너는 그녀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끝없는 [힘] 을 추구하게 되었단 거로군.
발드 : 크크... 아니야. 나는 어린 시절부터 [힘] 에 집착했다... 술만 퍼마시던 아버지가 죽고 나서 구시가에 홀로 나앉았을 때도... 나날이 싸움을 해가면서 바이퍼와 이그니스란 [성역] 을 손에 넣었을 때도... 너라는 싸움 상대가 나타나서 가슴이 뜨거워졌을 때도 마음 깊숙한 곳에선 계속 바라고 있었다...
로이드 : 큭...
와지 : ......
발드 : 이것이 나의ㅡ [힘] 에 대한 갈망이란 거다!
티오 : 윽...!
리샤 : ...[귀신]...!
마인 발드 : 크크... 자, 너도 빨리 보여라... [힘] 에 대한 갈망을... 나와 동류라는 증표를...!
와지 : ...좋겠지. 허나.. 내 그것은 너랑 같은 게 아니야.
마인 발드 : 뭐라고...?
로이드 : 이건...
랜디 : 금색의... 문장?
엘리 : [성흔]...!
와지 : 이 각인이 새겨진 덕분에... 모든 걸 얻고, 모든 걸 잃었다. 가족도, 고향도, 미래도 전부... [힘] 에 절망하면서도 [힘] 에 익숙해진 채 거짓된 삶을 살아가지... 그게 [나] ㅡ와지 헤미스피어다.
마인 발드 : ...너...
수호기사 와지 : ㅡ수호기사 제9위. [푸른 성전] 와지 헤미스피어. 이 금색의 찬란함으로 너의 [힘] 을 꺾어 버리도록 하지. ㅡ각오는 되어 있겠지?
마인 발드 : 크하하, 물론이지...! 너라는 제물을 먹는 것으로써 내 [힘] 은 완성된다... 자아... 결판을 내보도록 할까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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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발드 : 오오오오오오옷! 와지이이... 너 이 자시이익!
로이드 : 크윽...!?
랜디 : 굉장한 놈이군...!
리샤 : 이제 체력은 남아 있지 않을 텐데...!
와지 : 원래라면 그 비 오던 날... 이렇게 해야 했다. 전력이라고 말하면서... 내심 너의 몸을 걱정해버렸어.
마인 발드 : ...!?
와지 : 성배기사도, [성흔] 의 소유자도 아닌... 테스타먼츠의 리더, 와지 헤미스피어로서의 최고의 일격을 보여줄게. 너와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말이야.
마인 발드 : 흐흐... 하하하... 좋다...! 오히려 되받아 쳐주마아아앗!!
와지 : 잘 자라ㅡ
마인 발드 : 오오오오... 옷!?
와지 : 오오오옷...!
티오 : 아...
리샤 : 해냈다...
로이드 : 원래 모습으로...!
엘리 : 다행이다...
발드 : ...크큭... 마무리까지 그날과 똑같을 줄이야... 내 꼴이 말이 아니군... 정말...
와지 : 뭐, 마인화한 상태로는 그게 한계라는 거겠지. 네 [힘] 을 다루는 센스는 탁월했다고 생각해... 제대로 수행을 쌓는다면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거야.
발드 : 흥... 말로 하지 않아도... 발버둥 칠 거다... 와지... 언젠가 네놈을 때려눕혀 주기 위해서라도 말이야... 하지만... 이번만큼은... 패배를 인정해야... 겠군... 그리고... 어이... 너희들... 너희가 어떻게 되든 내 알 바는... 아니지만... 그 꼬마가 우울한 낯짝을 하는 건... 마음에 안 들어... 최대한... 힘내라...
티오 : 아...
로이드 : 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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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핫... 두말하면 잔소리지.
엘리 : ...고마워.
발드 : ...크크...
와지 : 휴우...
로이드 : ...수고했어, 와지.
티오 : 고생하셨습니다.
와지 : 후후... 역시 좀 지치네.
로이드 : 어, 어이!?
엘리 : 와지...!?
랜디 : 괜찮냐...!?
와지 : 하아... [성흔] 의 힘을 쓰면... 반작용이 반드시 있거든... 역시 조금... 너무 남용한 걸까...?
리샤 : ...무리도 아닙니다. 그 정도의 거대한 상대였으니...
로이드 : ...괜찮은 거야?
와지 : 뭐, 어떻게든... ㅡ영차. 아마 이걸로, 이 [영역] 은 해방됐을 거야... 발드는 나중에 회수하도록 하고 일단 문 쪽으로 돌아가자.
로이드 : 알았어... 돌아가자.
랜디 : 기대라, 어깨를 빌려주마.
[푸른 거목 신역]
로이드 : 중앙의 결계가... 옅어졌어?
티오 : 발드 씨의 [영역] 을 해방했기 때문이겠죠. 아마, 이 [신역] 은 각각의 [영역] 과 연동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엘리 : 그렇다면, 다른 한쪽의 [영역] 을 해방한다면...?
와지 : 아마, 저 결계가 완전히 소멸한다는 거겠지.
로이드 : ...왼쪽 문과 마찬가지인가.
엘리 : 여기에는... 대체, 누가 있는 걸까?
셜리의 목소리 : 후후후... 아하하하... 아직이려나... 언제 오는 걸까나...? 너무 기대돼서 기다리기 힘들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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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 : ......
랜디 : 나 원 참... 그 녀석인가. 게다가, 아무래도 기다리는 건 내가 아닌 것 같아.
로이드 : ...저기, 리샤. 가능하면 그녀의 일은 우리에게 맡기고...
리샤 : ㅡ아니요. 저와 그녀는 어떤 의미로는, 비슷한 처지라고 할 수 있어요. 저 자신의, 앞으로의 길을 정하기 위해서도... 저는 그녀와 다시 한 번,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로이드 : ...알았어.
티오 : 사라졌네요...
로이드 : 이걸로 [영역] 으로 갈 수 있겠군...
리샤 : ...상대가 상대입니다. 일방적으로 압도당하지 않도록, 만전의 태세로 임하도록 하죠.
와지 : 일단 메르카바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색의 영역]
엘리 : 또 다른 [영역]...
와지 : 여기는... 생각지도 못한 곳이네.
티오 : 야성적인 셜리 씨의 내면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랜디 : 그러게... 아니ㅡ 그렇지도 않은가?
리샤 : 네, 사람의 내면에 여러 가지 [색] 이 있는 것처럼... 이것 또한 그녀가 지닌 측면 중 하나겠죠.
로이드 : 과연 그렇군... ㅡ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신중하게 탐색을 시작하자.
(크리스탈이 있다. 만져보겠습니까?)
로이드 : 하늘의 색이 변했어...?
엘리 : 갈 수 있는 장소도 변화된 것 같은데...
티오 : 안쪽으로 가기 위해선 연구해볼 필요가 있겠군요.
랜디 : 하지만, 고양이 눈처럼 갑자기 확 바뀌니 원... 확실히 변덕스러운 그 녀석다운 장소네.
리샤 : (...피로 물든 셜리. 최강의 엽병단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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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의 목소리 : 아핫... 겨우 왔네!
리샤 : [피로 물든 셜리]...
랜디 : 핫... 잘도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네? 평소의 너였다면 참지 못하고 습격했을 텐데 말이지.
셜리 : 흥, 쳇. 너무하네, 랜디 오빠. 뭐, 확실히 랜디 오빠뿐이었다면 단숨에 출격해서 섬멸해버렸겠지만 말이야.
랜디 : ...어이.
티오 : (참 자유분방하네요...)
엘리 : (아, 아하하... 농담으로 하는 말은 아닐 거야.)
셜리 : 그러면ㅡ 리샤. 기합은 충분히 들어가 있지?
리샤 : ......
셜리 : 아르크 앙 시엘의 후반전... 최고로 기분 좋은 [살육전] 을 시작해볼까? 그걸 위해서 셜리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리샤 : ㅡ거절하겠습니다.
로이드 : 어...
와지 : 헤에...
셜리 : 자, 잠깐 기다려! 여기까지 와서 그런 게 어디 있어!?
리샤 : 확실히 저와 당신은 어딘가 닮았을지도 몰라요. 저는 [인] 으로서... 철이 들었을 때부터 그렇게 자라왔습니다. 당신도 분명, 정신을 차렸을 땐 전장이라는 세계에 있었겠죠.
셜리 : 아, 응, 뭐 그렇지. 실전을 9살 때부터 했던 건 랜디 오빠랑 똑같으려나?
랜디 : 흥... 아버지나 숙부나 미쳤다고밖에 할 말이 없지.
셜리 : 하지만, 셜리는 한 번도 싫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분명 아프기도 하고, 괴롭기도 했지만 전장은 반짝반짝하고, 무엇보다 두근두근했으니까 말이야. 리샤는 그렇지 않았어?
리샤 : 아쉽지만... 좋지도 싫지도 않았었습니다. 그건 제게 있어서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라... 표적의 목숨을 뺏는 것조차,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보다도 사람답지 않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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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리샤.
엘리 : 리샤 씨...
셜리 : 흐음, 불쌍하네. 하지만 이젠 괜찮잖아? 아르크 앙 시엘이라는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서 말이야. 셜리도 리샤가 [인] 이던 아니던 그런 건 별로 상관 없어.
리샤 : ...읏...
티오 : ...너무해요.
랜디 : ...너...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자신이 뭘 했는지 알고는 있는 거냐?
셜리 : 아르크 앙 시엘을 습격한 거? 근데, 그렇게라도 안 하면 리샤는 진심으로 셜리랑 싸워주지 않았겠지? 심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랜디 : ...큭...
와지 : ...말이 안 통하네.
로이드 : ...리샤...
리샤 : ㅡ괜찮아요. 그녀의 의도는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인] 의 길에 기쁨을 느꼈다면... 분명 그녀와 같은 존재가 되었을 테니까요.
셜리 : ???
리샤 : ㅡ셜리 씨, 이참에 확실히 말해두겠습니다.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셜리 : ...헤에.
리샤 : 크로스벨에 오기 전까진... 저는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자신이 죽는다는 걸 의식조차 하지 않았었죠. 하지만ㅡ 지금은 살고 싶어요. 살아서, 새롭게 잡은 빛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쫓아가고 싶어요. 그러니까... 당신과의 [살육전] 에는 응할 수가 없습니다.
로이드 : 리샤...
엘리 : 리샤 씨...
랜디 : ...말 잘했다, 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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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 ...그렇다면... 그러면 어째서 일부러 이런 곳까지 온 거야...? 리샤도 셜리랑 싸우고 싶었던 거 아니었어...? 재기 불능이 된 일리야의 원수를 갚고 싶던 거 아니었어!?
리샤 : 일리야 씨는 절대로ㅡ 무슨 일이 있어도 부활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당신에게 보복할 이유는 없어요. 보복당하고 싶으면 일리야 씨가 부활한 다음에 그녀를 만나러 와주세요. 아마, 뺨 한 대는 맞을 수 있을 테니까요.
셜리 : ...큭...!
로이드 : ...하하...
티오 : 확실히 일리야 씨라면 그 정도로 끝날 것 같네요.
리샤 : 제가 굳이 로이드 씨를 따라온 이유... 그건 당신과 저 자신에게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의 제가ㅡ 당신보다 강하단 것을요.
셜리 : !?
리샤 : ㅡ어둠 끝에서, 새로운 빛을 찾아낸 저에게... 피로 물든 초연의 길밖에 모르는 당신은 닿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셜리 : ...아하하... 정말, 리샤는 최고야... 단순한 살육전 따위 보다... 훨씬, 훨씬 두근두근거려... 정말로... 크로스벨에 오길 잘했어...! ㅡ좋아! 그러면 얼른 시작하자! 랜디 오빠들도 하는 김에 상대해줄게! 우리 둘의 싸움을 잘 쫓아와 달라고!
랜디 : 멋대로 지껄이긴...!
로이드 : ㅡ공격 개시! 전력으로 리샤를 엄호한다!
멤버들 : 오옷!
셜리 : 하아... 하아... 아하하하하하핫...! 곤란하네... 정말로 증명해버렸어...
리샤 : 하아... 하아...
셜리 : 근데 이거... 조금 반칙이지...? 랜디 오빠랑 다른 사람들은 둘째 치고... 혼자만의 힘도 아닌 것 같아.
리샤 : ...그것이야말로... 제가 손에 넣은 것이니까요... 불만이 있다면... 당신도 손에 넣어보시는 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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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 후훗... 지금의 셜리에겐 무리일지도... 뭐, 됐어... 그러면 빨리 죽여달라고... 지금이라면 미련 같은 거... 별로 없으니까...
리샤 : ...그러니까 죽이지 않아요...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세요.
셜리 : 치잇... 아아... 최고의 기분인 채로 가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랜디 : ㅡ야! 꼬맹이가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셜리 : 아하하...! 랜디 오빠... 너무해... 미리 말해두지만... 아빠가 엄청 기다리고 있다고... 각오... 해두는 게 좋을걸...
랜디 : ...흥.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셜리 : 오빠들... 뭐... 힘내 보라고... 그 [검성] 도 세고... 그 언니도 위험해 보이니까... 하지만... 그 아이... 왠지 괴로워 보였으니까... 미소를 되찾아 주기 위해서... 힘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로이드 : ...그래. 물론 그럴 셈이야.
셜리 : ...아, 무리다... 졸려... 리샤... 다음에 또... 놀자...
리샤 : ...휴우...
엘리 : 정말... 굉장한 아이였어.
랜디 : 하아... 미안해, 내 친척이라서.
로이드 : 하지만... 키아를 걱정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리샤, 몸은 괜찮아?
리샤 : ...네. 여러분이 있어 준 덕분이에요. 그리고... 제 안에 있는 일리야 씨가 힘을 빌려주셨어요. 그래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와지 : 후후, 그런 거군.
티오 : 확실히 그런 거라면 셜리 씨에게 승산은 없었네요.
리샤 : 네... 질 리가 없습니다. 이걸로, 이 [영역] 도 해방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문으로 돌아갈까요?
로이드 : 그래, 그러자.
랜디 : 저 녀석은... 뭐, 정신 차릴 때까지 내버려두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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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 ...에잇... 아까의 타이밍이라면 몇 명의 머리 정도는 날려버릴 수 있었는데... 아, 진짜... 상태가 말이 아니네... 안 돼... 이번엔 진짜 졸려... 역시 스카우트 제의... 받아들이는 편이... 좋으려나...
[푸른 거목 신역]
엘리 : 결계가...!
랜디 : 아무래도 두 [영역] 을 해방한 덕분인 것 같군.
리샤 : 이걸로 겨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군요.
로이드 : 그래, 하지만 역시 격한 싸움이었으니까... 모두에게 보고도 할 겸, 일단 메르카바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승강기가 있다. 이동합니까?)
로이드 : 이건...
엘리 : ...새로운 [문] 이네.
티오 : [결계] 도 있네요...
로이드 : 안 되겠어... 나한텐 반응하지 않아.
시그문트의 목소리 : ...크큭... 아무래도 셜리와 애송이를 쓰러트리고 온 모양이군...?
랜디 : 숙부...!
로이드 : 우리의 모습이 보이는 거냐!?
시그문트의 목소리 : 후후, 손에 잡힐 듯하군. 자아ㅡ 랜돌프, 손을 내밀어라. 모든 것의 결판을 낼 때다.
랜디 : ...핫, 바라던 바다.
시그문트의 목소리 : 크크... 그러면 [전쟁] 을 시작하지. 망설임과 미련을 버리고 뛰어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랜디 : ...하여간, 부녀가 똑같다니까...
티오 : 랜디 씨...
엘리 : ...예상은 했지만...
로이드 : 응... 솔직히, 버거운 상대야. IBC 앞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힘으로 판단하건대... 우리의 승산은 낮겠지.
와지 : 확실히... 전투 경험 차이가 심하지.
리샤 : [붉은 전귀] ...소문으로는 들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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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들어본적있지만 플레이 해보지 못한게임이네요ㅎㅎ 스파임대종료로 굉장히 미약하지만 보팅! 하고가요ㅎ

소중한 보팅 감사합니다 ㅎ

I don't understand Korean, and I don't know if you understand English... But wanted to say that I love this game. and I was happy that someone in Korea plays it and writes about it.

~ It's really a small world ~

Thank you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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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So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