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71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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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방 : 훗, 이제 그런 빚 걱정은 할 필요 없다.
액셀 : ...쿄스케, 엑셀렌, 아리에일. 지금 저 녀석은 한계 직전의 밸런스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해. 반드시 균형을 잃을 때가 온다.
쿄스케 : 그때가 도박을 걸어볼 타이밍인가.
엑셀렌 : 폭주 같은 가능성은 없을까나?
아리에일 :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서둘러야 해요!
드방 : 훗, 후후후... 이제야 코어가 익숙해졌군. 더 이상 나의 아레스를 막을 수는 없다!
액셀 : 오랜 못 갈 거다. 그런 가짜 코어로는, 더더욱.
카난 : ...자아, 이제 시간은 충분히 벌었다.
타이호 : 으음. 호우가 일을 진행하고 있을 때로군. 낭보를 기다려 볼까.

간에덴 : (...이루이여...)
이루이 : (......)
간에덴 : (나의 무녀, 이루이여... 남쪽 끝에서, 이 별에 재앙을 가져올 흉신이 눈을 뜨려 하고 있다... 우리는 낙원의 수호자... 거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재앙에서...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오는 재앙에서 수호해야만 한다...)
이루이 : (...수호... 낙원을... 모두를...)
간에덴 : (눈을 떠라, 이루이... 네 강념을 해방해라... 낙원을... 네가 사랑하는 자들을 지키기 위해... 약속의 땅, 바랄의 정원으로 오거라... 나의 무녀, 이루이여... 바랄로 오거라...)
이루이 : (...바랄... 에...)

[히류개 함내]
이루이 : ......
호우 : 내가 하는 일을, 그 누구도 볼 수도, 들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을지니... 마중하러 나왔습니다. 이루이 님. 지금부터 저희 바랄의 신께로...
이루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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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방 : 드디어 보이는구나, 사상의 집속점이. 액셀, 과거에 네가 해내지 못한 억지력의 제거를... 나는, 그것을 드디어...!? 뭐야, 파우 케른이!? 어째서 출력이 내려가지!?
액셀 : 그따위 가짜로 억제할 수 있을 줄 알았나! 폭주하지 않고 끝난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라!
쿄스케 : 지금이다, 놈을 제압한다!
아리에일 : 알겠습니다!
쿄스케 : !!
아리에일 : 상공에서!?
츠구미 : 저, 저건!!
아이비스 : 설마 아까 그 공격은...!?
드방 : 훗, 아직 내게 운이 남아 있을 줄이야...!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겠다, 아리에일!
아리에일 : 드방! ...크윽!
에이타 : 하, 함미 테슬라 드라이브 파일에 직격!!
테츠야 : 대미지 컨트롤, 서둘러라!
아이비스 : 저 녀석들, 지금까지 우리들한테는 공격하지 않았는데...
카난 : 그건 즉, 우리들의 바람이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하지.
아이비스 : 뭐!?
브릿트 : 그게 무슨 뜻이지!?
타이호 : 후옷홋홋호! 좋구나, 아주 좋아!
마사키 : 웃으면서 얼버무리려 하지 마!!
카난 : 곧 알게 될 거다. 너희가 원하지 않아도 말이지.
호우 : ...타이호 사부님.
타이호 : 잘 해결한 모양이로구나. 신복이 마중을 나왔다.
호우 : 제가 무녀님을 모시고, 축지법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타이호 : 으음. 그럼 우리들도 물러나도록 하지.
카난 : 그럼 쿠스하...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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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스 : 사라졌어...!
브릿트 : 저, 세 마리도...!
츠구미 : 바랄을 도와주러 왔단 말이야...?
쿠스하 : 그, 그럼 저들은...!
액셀 : ...앞으로 조금이면 됐을 것을, 흐름을 놓쳐 버렸나.
아리에일 : ......
엑셀렌 : 알피미...
[하가네 브리핑 룸]
아리에일 :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한 나머지...
쿄스케 : ...네 탓이 아니야.
아리에일 : 하지만 애초에 모든 원인은 프로젝트 이데아란츠가...
액셀 : 지금 와서 그걸 따져 봐야 아무 소용 없다고, 이게 말이야. 그리고 알피미도 완전히 소멸되었다고는 확신할 수 없어.
라미아 : 예. 그녀의 힘을 채 제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휴고 메디오 소위의 건도 있습니다라는 것이에요.
액셀 : ...어차피 또, 우리들과 드방은 엇갈리게 될 거다. 놈이 억지력을 제거하려 든다면, 가능성은 더 높아지겠지. 다음은 어떻게 대처하느냐... 중요한 건 그거다.
엑셀렌 : 그렇지...
액셀 : 아리에일... 드방의 다음 수단을 예측하기 위해서도, 이데아란트의 진실에 대해 가르쳐 주실까.
아리에일 : ...알겠습니다. 여러분께 괜히 걱정 끼쳐 드릴 것 같아서,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데아란트는 인간의 불확정 요소를 가능한 한 제거하고, 완전한 통치와 위기관리를 행하는 이상적인 인종... 하지만 시험체인 저와 드방에겐 큰 결점이 있었습니다.
액셀 : 녀석이 한정된 수명이니 뭐니 하던데... 그건가?
아리에일 : 예. 저희의 육체는 약 3년이면 한계를 맞이합니다.
엑셀렌 : 뭐!?
라미아 : 3년...?
아리에일 : 네... 육체를 생성할때 문제가 발생해서, 시험관 안에서 특수한 헤이플릭 한계가 설정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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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그, 그 말은... 즉...?
아리에일 :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육체가 붕괴하기 시작합니다. 저희들이 시험체가 된 것도, 3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육체유지가 가능하다고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액셀 : 수명 3년이... 긴 시간이라고...?
쿄스케 : ......
아리에일 : 저희들을 낳은 부친이라 할 수 있는 엔지 오즈누 박사님께서 돌아가신 지금, 저희들이 살아갈 방도는 존재하지 않고... 진실을 알게 된 드방은 알피미를 흡수해서 목숨을 연장, 이데아란트의 한계를 넘어... 언젠가 아레스 가이스트와도 완전히 동화... 아인스트 레지세이어 같은 존재가 될 생각이 아닐지...
쿄스케 : 그래서 새로운 질서니 뭐니 했던거군... 아인스트의 후계자가 될 셈인가.
아리에일 : 저는...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어떻게든 드방을 막아야만 합니다.
액셀 :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되지?
아리에일 : 제 계산에 따르면 약 2년... 다만, 그보다 더 짧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엑셀렌 : 그럴 수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거야?
에릭 : ...없는 것도 아니라네.
엑셀렌 : 에엑!? 아니 그것보다, 언제부터 이곳에!?
액셀 : 듣고 있었나, 에릭.
에릭 : 뭐, 전혀 관계 없는 얘기도 아니고 하니.
아리에일 : 하지만, 왕 박사님...
에릭 : 긍정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는 없네만. 자네를 인공 동면시킨 뒤, 그동안 수명을 늘릴 방법을 찾아보는 걸세. 뭐 솔직히, 문제를 뒤로 미뤄두는 것뿐이지만. 일단 자네 육체의 붕괴를 막으려면 그 수밖엔 없다네.
라미아 : 저는 아리에일과는 다른 타입의 인조인간이지만... 제 몸에 쓰이는 테크놀로지가 도움이 되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가 아닐까요.
아리에일 : 라미아 소위님...
에릭 : 으음. 나중에 그럼 협력을 좀 받을지도 모르겠군.
아리에일 : 연명할 가능성이 제로가 아니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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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 그 수치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지금 당장 잠드는 게 좋겠구먼.
아리에일 : 아니오... 그 전에 해야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엑셀렌 : 저기, 아리에일... 내 모든 것과 바꿔서라도, 뭐 이런 소리는 하지 않기야?
아리에일 : 엑셀렌 소위님...
엑셀렌 : 지금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도... 이 싸움이 끝난 뒤의 일들도 생각하고 살아. 그래도 답을 찾지 못했을 경우엔, 출격 전에 내가 했던 말도 조금씩 떠올려줘. 응?
아리에일 : 하지만, 저는...
쿄스케 :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하는 건 너다. 우리들은 네게 시간을 줄 수는 없지만... 네가 머무를 곳을 만들어 줄 수는 있어.
아리에일 : 정말 감사드립니다. 엑셀렌 소위님... 쿄스케 중위님... (드방... 당신이 다른 형태로 이 사람들과 만났더라면... 저와 당신은...)
[히류개 함내]
젠가 : 이루이가 없어졌다고...?
쿠스하 : 네, 네에...
제오라 : 출격 전에는, 저와 아라도가 같이 있었는데... 그 뒤에 그 애가 아이비스 씨의 방으로 혼자 돌아갔거든요...
아이비스 : 우리들이 귀함했을 때, 이루이가 안 보이길래... 평소엔 늘 마중나왔었는데...
카이 : 전투중에 혼자 내렸다고 보이지는 않는데. 다시 한 번, 함내를 샅샅이 뒤져 봐라.
아라도 : 무, 물론 그럴 생각이긴 한데요... 그 아이가 신경 쓰이는 얘길 해서...
젠가 : 뭐지?
아라도 : 꿈을 꿨다고... 돌아가야만 한다고...
젠가 : 어디로 돌아간다는 거지?
제오라 : 그, 그건 본인도 잘 모르겠다고 하던데...
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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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 하지만, 전투 중에 방을 나온 건 사실이지. 그 뒤에 함내에서 그 아이의 모습을 본 승무원이 있을지도 몰라.
브릿트 : 네. 그래서 말인데... 함내방송으로 찾을 수 있도록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함내 영상 체크도...
카이 : 그래 알겠다. 내가 준비시키지.
아라도 : 그럼 저희들은... 한 번 더 찾아 보고 오겠습니다!
젠가 : (이루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함내 브리핑 룸]
제이콥 : ...앞으로 그 언노운들은 [쿠스토스] 라고 호칭하기로 정했네. 라틴어로 수호자라는 의미지.
레피나 : 수호자... 어째서 그런 호칭을?
제이콥 : 자네들을 지키는 듯한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니까 말이지.
레피나 : 하지만 이번엔...
제이콥 : 그래... 그게 바랄의 수호자였다면, 이건 중대한 사태야.
레피나 : 네...
제이콥 : ...그럼 통합참모본부의 결정사항을 전달하지. 이제 곧 오퍼레이션 레콘키스타가 개시될 터인데... 강룡전대는 그쪽이 아니라, 오퍼레이션 아이스 브레이커 쪽에 참가해 주게. 다만 아이스 브레이커는 준비에 아직 시간이 걸려. 그동안 자네들은 우주에서 대기하도록.
테츠야 : 우주... 말입니까?
제이콥 : 그래. 이건 자네들에게 남극 상공에서 루이나를 감시하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현재 집결중인 오퍼레이션 레콘키스타 연합함대에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
숀 : 그 본심은... 연방군이 준비하는 동안 적의 주의를 이쪽으로 돌려놔라, 이겁니까?
제이콥 : 다르게 말하자면 그렇게 되겠지만... 오퍼레이션 아이스 브레이커에서 연방군 부대가 지상에서 양동 작전을 행할 때, 자네들은 상공에서 루이나의 결계에 돌입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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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나 : 알겠습니다만... 하가네는 방금 전의 전투에서 테슬라 드라이브의 손상으로, 수리에 시간이 걸립니다. 먼저 히류개가 우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제이콥 : 으음. 그럼 부탁하겠네, 제군들.
레피나 : 그럼 테츠야 중령, 저희들은 우주로 가겠습니다.
테츠야 : 알겠습니다. 테슬라 드라이브의 수리가 끝나면, 즉시 저희도 뒤를 따르겠습니다.
[그랜드 크리스마스 조정로]
엘데 : 가이아 세이버즈를 탈주한 당신이 제게 무슨 볼 일이 있다는 거죠? 용건에 따라서는, 위에 보고할 수도 있어요.
드방 : 즉 내가 하는 말에 흥미가 있단 말이냐.
엘데 : 그렇지요, 아주 약간이지만. 미래가 없는 자가 혼자서 대체 뭘 할 생각인지...
드방 : 훗. 난 아인스트의 코어를... 미래를 손에 넣었다.
엘데 : ...!
드방 : 알겠나? 그럼 네년에게 할 말이 뭔지 가르쳐주지...
[바랄의 정원]
손광룡 : 자 그럼... 이걸로 준비는 끝났군. 무녀는 바랄의 신에게 돌아왔고, 전인류 시해 계획은 다음 단계로 진행될 거야.
카난 : 후후... 드디어 때가 됐네, 광룡.
손광룡 : 그래, 막을 올려 보지... 빠밤ㅡ하고! 쾅ㅡ하고 요란하게 말이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핫!!
[파리 지구연방군 통합참모본부]
가스파르 : ...좋은 타이밍이었네, 다니엘. 차가 정문을 통과했다면, 집생각이 났을 테지.
다니엘 : 죄송합니다. 원수님. 모처럼 가족분들과의 식사 모임이셨는데...
가스파르 : 됐네. 덕분에 뒤켐의 소테른을 따지 않아도 되었으니.
다니엘 : 호오... 몇 년 산입니까?
가스파르 : 40년산이지. 아, 그리고... 손주에게 줄 선물을 좀 보내고 싶군. 준비 좀 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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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알겠습니다.
가스파르 : 그래서, 거대 구조물이라는 건?
다니엘 : 전장 약 4킬로미터의 바윗덩어리입니다. 금일 04시 34분, 아라비아 반도 나후드 사막 위에 출현, 시속 약 40킬로미터의 속도로 상승 중입니다. 현재 대지 고도는 51킬로미터, 성층권을 돌파했습니다. 오퍼레이션 레콘키스타 연합 우주함대가 보내온 영상입니다..
가스파르 : ...기계로 된 별과 검 다음엔, 공중정원인가. 정말 구경거리가 끊이지를 않는군. 중앙의 구조물은... 탑인가?
다니엘 : 네.
가스파르 : 마치, 바벨탑 같군.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겠어. 그래, 이번 프로모터는 누구신가?
다니엘 : 그게... 직접 이름을 밝혔습니다.
가스파르 : 호오.
다니엘 : 조금 전에, 이쪽으로 보내온 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손광룡 : ...여어, 지구연방군 제군들. 해피하신가? 내 이름은 손광룡. 바랄의 두목이지. 자아, 너희들도 이미 알고 있는대로, 우리들의 거점인 "바랄의 정원" 이 때가 되어서 부상하기 시작했어. 준비에 이래저래 시간이 걸렸지만, 슬슬 계획을 실행시키고 싶어서 말이지. 그래도 너무 걱정할 건 없어. 우리들 바랄은 지구의 수호자니까. 너희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려고 생각 중이거든. 물론 보답은 필요 없어. 너희들은 얌전히, 바랄의 신께서 각성하시는 걸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지. 그래, 잠시만 참아주면... 너희들의 격이 올라가고, 속계 도원향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될 거야. 그야말로, 인간이 바라마지 않던 유토피아지. 더 이상 외부의 적을 두려워 할 필요도 없어. 언제까지고 영원히,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어. 아 맞아, 바랄의 신께서 각성하시면, 우리들이 루이나랑 게스트를 토벌할 거야. 그러니까 너희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돼. 마음 편히, 자세를 가다듬고 너희들의 존재가 승화하게 될 때를 기다리라구. 아, 참고로... 바랄의 정원을 공격해도 소용없어. 우리를 믿을 수 없다면, 이것저것 시도해 봐도 상관없지만. 아무튼, 이제 곧 그때가 올 거야. 우리들의 신 밑에서, 모두 해피해지자고. 이상, 바랄의 정원에서 손광룡이 보내드렸습니다!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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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 흥... 꽤나 공들인 홍보 영상이로군. 내년 칸느 영화제에 초대받겠군 그래.
다니엘 : 발언의 일부는, 정보부에서 보내온 바랄의 보고서와 일치합니다.
가스파르 : 하긴, 강룡전대는 그들의 구성원과 교전했다고 했지.
다니엘 : 저런 규모의 암석을 성층권까지 띄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녀석들입니다. 방금 전의 영상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겠죠.
가스파르 : 한가한 양반의 헛소리일 가능성도 있지만... 저 공중 정원은,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건가.
다니엘 : 예. 혹시 모르니,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명령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스파르 : 허가하겠네. 단, 자세한 정보가 들어오기 전까지, 경계 대상은 게스트와 루이나로 한정하도록.
다니엘 : 알겠습니다.
가스파르 : 정부 측과 민간의 반응은?
다니엘 : 현재로서는 영상을 받은 것은 저희들뿐이니 모양입니다. 다만, 가이아 세이버즈 측에도 보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가스파르 : 흐음...
다니엘 : 바랄의 정원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스파르 : ...연합 우주함대는 H-MAPW를 가지고 있었지?
다니엘 : 예. 이미 시뮬레이션으로는 목표 파괴 후의 상황을 포함해, 몇 가지 패턴을 구축해 놨습니다.
가스파르 : 그럼 당장 공격 준비를 하게. 난 헨드릭스 대통령에게 케이스E의 사용 허가를 요청하지.
다니엘 : 알겠습니다.
가스파르 : (...손광룡이 그런 영상을 우리에게 보낸 이유... 단순한 시간벌기일까? 아니면... 그냥 자기가 즐기고 있는 것뿐일지도 모르겠군.)
[우주 공간]
연방군 함장 : 험프리 사령관님, H-MAPW 1번부터 6번까지 장전 완료되었습니다.
험프리 : 으음. 목표는?
오퍼레이터 : 여전히 상승중입니다. 현재 대지고도 290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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