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36화

in #kr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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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 후후, 백업이랄까 주문 같은 거예요. 일단 지금은 계속 가죠.
린 : 그래, 조심해서 가자.
[지오프론트 F구역2]
유나 : 후우, 꽤 많이 들어왔네요.
티오 : F구역도 거의 끝이니...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것도 다 여러분이ㅡ...
유나 : 티오 선배...?
알티나 : ...? 왜 그러시죠?
티오 : 아뇨... 지금 안쪽에서 잠깐 불가사의한 기운이 느껴진 것 같아서요.
쿠르트 : 불가사의한 기운이요...?
린 : ...나도 순간적으로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ㅡ 네가 갖고 있다는 "능력" 이구나?
유나 : 아...
티오 : 네, "감지 능력" 이에요... 사정이 좀 있어서 보통 사람보다 오감이 예민하거든요. 영적인 기운을 감지할 때도 있어요.
알티나 : 영적인 기운...
쿠르트 : 교관님의 "기척 탐지" 와 같은 건가요...?
린 : 아니, 그보다 훨씬 강력하고 지향성도 뛰어날 거야.
티오 : ...혹시 모르니 탐색해 보죠. 에이온 시스템, 기동ㅡ
유나 : 어, 어떤가요...?
티오 : ...아무래도 지금 지오프론트 안의 "영적인 장소" 가 활성화된 것 같네요. 꼭 그때처럼ㅡ
쿠르트 : 그때...
유나 : 서, 설마... 독립국 출범일 때 같은 느낌인가요?
티오 : 아뇨, 그때만큼 폭발적인 영력은 느껴지지 않아요. 작은 회오리바람처럼 여기저기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2년 전 사건의 "잔재" 를 감지한 것뿐일지도 몰라요... 죄송해요. 쓸데없이 소란을 피웠네요.
린 : 아니ㅡ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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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나 : 일단 경계 레벨을 강화하겠습니다.
쿠르트 : 그래, 끝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유나 : 응, 알았어!
[F구역 종점, 단말실]
쿠르트 : 여기가 단말실이군...
유나 : ...응, 나도 들어와 본 건 처음이지만.
알티나 : 확실히 전에 잠입했던 중앙 단말실보다는 작네요.
린 : 그래, 단말기도 그만큼 작은 것 같네.
티오 : 뭐, 어디까지나 당신이 파괴한 중앙 단말기의 보조 기기니까요.
린 : 그... 그 건에 대해서는 사과할게.
알티나 : ...티오 씨. 은근히 짓궂으시네요.
유나 : 그, 그야 전적으로 교관님 잘못인 건 사실이지만...
티오 : 후후, 농담이에요... 보아하니 물리적인 고장은 아닌 것 같으니 재기동하면 괜찮을 거예요. 작업할 동안 여러분은ㅡ...
유나 : 티오 선배...?
쿠르트 : 무슨 문제라도ㅡ
알티나 : 린 교관님...?
린 : ㅡ온다!
쿠르트 : 이, 이건...!
린 : ...!
티오 : 인간형ㅡ 환수가 아닌 건가...!?
알티나 : 아뇨... 이건!
유나 : 입학식 날 싸웠던 [마황병] 의 동료...!?
린 : 그래...! 내전 때 나타났던 타입이야! 단말기를 파괴하게 놔둘 순 없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격파한다!
쿠르트 : 예ㅡ!
알티나 : 라저!
유나 : 티오 선배, 가요!
티오 : 네ㅡ 에이온 시스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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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헉, 헉...
알티나 : ...전에 싸웠던 타입보다 전투력은 훨씬 강하네요.
쿠르트 : 그래... 꽤 아슬아슬했어.
티오 : 하아, 하아... [마황병] 이라니. 제국에는 이런 게 있는 건가요?
린 : 그래... 내전 중에 각지에 몇 마리가 나타났었어. 듣기로는 암흑시대의 마도 골렘인 모양이야... 이전에 크로스벨에 나타난 적은 없었어?
유나 : 이, 이런 게 나타났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어요...
티오 : ...연금술을 응용한 마도병 같은 건 있었지만 방금 그것처럼 거대하지는 않았어요. 대체 왜ㅡ
유나 : 마, 말도 안 돼...
쿠르트 : 또 나타나다니...!
알티나 : ...아까 그것과는 다른 개체 같네요.
티오 : ...체력적으로 조금 위험하네요.
유나 : 교, 교관님...?
쿠르트 : 설마... "그 힘" 을!?
린 : 아니ㅡ 이 정도 거라면 "그" 를 부를 수 있을지도 몰라.
유나 : 네!?
티오 : [기신] 말이군요...
알티나 : 하지만 훈련지에서 여기까진ㅡ
린 : ...응답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각오하는 수밖에. ㅡ오라! [잿빛 기신]...
알리사의 목소리 : 그럴 필요는 없어!
알티나 : 아...
유나 : 예쁘다...
쿠르트 : 지금 그건... 도력활!?
티오 : ...제때 도착했네요.
알리사 : 샤론! 단숨에 해치우자!
샤론 : 후후, 맡겨만 두세요. 느려요ㅡ
쿠르트 : 강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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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나 : [사선]...
알리사 : 지금이다...! 지브릴 애로!
샤론 : 비기ㅡ 사박장송!
유나 : ......
쿠르트 : 지, 지금 그 기술은...
린 : ...티오 주임. 지금도 기운이 느껴져?
티오 :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안심해도 되겠어요.
알리사 : ......
린 : ...하하, 이거 참. 역시 마키아스랑 같이 짠 거 아니야...?
알리사 : ...! 아하하... 멋지게 인사하려고 열심히 생각해 놨는데... 막상 만나니까 다 잊어버렸어...
린 : 그래... ㅡ오랜만이야. 직접 만난 건 1년도 더 됐지? 예뻐졌네... 솔직히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
알리사 : 후후, 너야말로... 하지만 얼굴을 보자마자, 목소리를 듣자마자 알았어. 네가 내ㅡ 우리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오랜만이야ㅡ 린! 그리고 졸업 축하해!
린 : 그래... 고마워, 알리사.
유나 : 이, 이 분위기는 뭐야...
쿠르트 : ...혹시 저 여성분도?
알티나 : 구VII반입니다만... 이건 정말 예상 밖이네요.
티오 : ...얘기는 들었지만 너무 애틋한 거 아닌가요?
샤론 : 우후후... 그만큼 오래 그리워하셨으니까요. 열렬한 입맞춤 정도는 관대하게 넘어가 주세요.
알리사 : 그런 거 안 할 거거든!!
(ㅡ그 후, 티오 주임은 제어 단말기 재기동을 무사히 마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알리사 일행이 가져온 예비 부품으로 교체했다. 역 앞으로 돌아온 VII반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눌 겸ㅡ 티오, 알리사 일행과 함께 제II분교의 훈련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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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술라 샛길 훈련지]
(오전 11시 00분ㅡ)
티타 : 저, 정말인가요~!? 정비 차량이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알리사 : 그래, 전부터 연락했던 "그 장비" 도 가지고 왔어. 티타 씨 맞지? 후후, 만나서 반가워.
티타 : 저, 저야말로...! 알리사 씨에 대해서는 전부터 그웬 씨한테서 말씀 많이 들었어요!
알리사 : 어, 그랬어?
샤론 : 후후, 큰 어르신과 러셀 박사님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셨으니까요. 해마다 한 번씩 대륙 각지를 돌 때 리벨에 가셨던 모양이더군요.
알리사 : 그, 그랬구나... 그럼 우리도 같은 손녀끼리 사이좋게 지낼까?
티타 : 네...!
랜디 : 티식이. 고생 많았다. 5개월만인가. 우리도 뜨거운 포옹 한번 할까?
티오 : 후후, 랜디 씨도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군요. 미레이유 씨한테 죄송하니 허그는 사양할게요.
랜디 : 아니, 그 녀석이랑은 그만한 관계가... ㅡ음, 하하.
티오 : 후후... ㅡ상호간에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 듯하지만... 제II분교나 VII반은 나쁜 분들은 아닌 것 같군요. 로이드 씨와 싸웠던 "그 사람" 도 포함해서.
랜디 : ...그래, 믿어도 될 거야. 환수의 출현, 제국의 시찰단ㅡ 수상한 공기가 감돌기 시작했어.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할 "계기" 가 되어 주면 좋겠는데...
토와 : 응~ 그나저나 예뻐졌네, 알리사!
알리사 : 후훗, 토와 회장님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린도 그렇지만... 열심히 하시는 것 같네요.
토와 : 후후, 구VII반의 모두와 비슷한 정도 아닐까? ㅡ하지만 결국 마키아스 군하고도 연락해서 크로스벨에 온 거지?
린 : 네, 그런 것 같아요.
알리사 : 따, 딱히 놀라게 하려고 말하지 않았던 건 아니야. 원래부터 제II분교에 새로운 설비를 전달할 예정도 있었지만... 이번에 내가 온 건 재단의 일도 있기 때문이고.
샤론 : 후훗, 그런 것 치고는 어떻게든 스케줄을 조정하려고 힘내셨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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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 매우 구체적으로 날짜를 제안하셨지요. 덕분에 RF 빌딩에 전언을 남겨두고 지오프론트에 갈 수 있었지만요.
알리사 : 잠깐만, 두 사람 다...!
린 : 하하...
랜디 : 이봐, 린. 보통 사이가 아니잖아~ 내 파트너와 비슷할 정도로 그쪽 방면으로 타고난 거 아냐?
토와 : 아, 아하하... (확실히 그럴지도...)
유나 : (으음...)
알티나 : (...요전번의 라우라 씨, 피 씨에 이어서 인가요.)
쿠르트 : (뭐 확실히 여난의 상이 강해보이긴 하다만...) 어찌되었든ㅡ 방금 전의 [마황병] 입니다만.
린 : 맞아ㅡ 그 이야기를 했었지.
유나 : 말을 돌린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확실히 그렇지.
알티나 : 어째서 그런 존재가 출현했나... 인가요.
토와 : 음, 환수 같은 건 크로스벨에서도 출현한 적이 있던 것 같은데요... [마황병] 같은 존재가 출현했던 적은 없지요?
랜디 : 그래, 적어도 지원과에 있을 때는 한 번도 본 적 없어. 아마, 길드 녀석들도 같을 거다.
알리사 : ...신경 쓰이네요. 제국에서 유래된 괴물이 이 땅에...
샤론 : 저희도 설마 그런 현장에서 조우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린 : [마황병] 의 출현에 대해서는 이미 각 방면에 연락을?
토와 : 응... 총독부와 현지의 제국군에게 연락했어. 하지만 시찰단의 방문 때문에 그럴 여유는 없는 것 같아.
유나 : 시찰단... 오후에는 온다고 했었지요?
랜디 : 맞아, 미하일 나리가 쉬지도 않고 연락하고 있어. 아마 TMP쪽에서도 꽤 바쁘겠지.
린 : 그런가요... ㅡ이렇게 되면 [환수] 도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걸.
유나 : ...네.
쿠르트 : 그런 괴물이 갑자기 나타날 정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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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나 : 요청서에 있었던 두 장소를 확인하러 가야 하지 않을까요.
랜디 : 엘름 호수의 호숫가와 동쪽 가도 도로변의 늪지대였나. 2년 전에 거북이 같은 환수와 식충 식물 같은 환수가 나왔었지.
린 : 그러고 보니 지원과가 퇴치했다고 했지요.
티오 : 네, 그렇습니다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정보가. 요전에 산길에서 로이드 씨 일행이 쓰러뜨린 환수에 대해서입니다만. 아무래도 "큰 하마" 같은 환수였다고 합니다.
랜디 : 뭐라고...? 2년 전에 우리가 싸웠던 건 화려한 색의 "용" 이지 않았나?
알리사 : 그건...
린 : ...설마...
토와 : 그러고 보니 린 군의 보고에도 있었던...
티오 : ? ...어떤 정보가 있나요?
알티나 : 혹시 내전 당시의 일인가요?
린 : 맞아... 궤멸한 갈레리아 요새가 있었던 곳에서 환수가 출현했었는데...
알리사 : 그야말로 "큰 하마"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타입이었어.
샤론 : 그렇군요, 제가 배에서 내린 다음 인가요...
랜디 : ...같은 타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걸리는군.
티오 : 네... 저도 조금 더 정보를 모으고 싶습니다.
유나 : 교관님...! 이럴 시간 없어요!
쿠르트 : 슬슬 교외 조사를 하러 출발해야 합니다.
알티나 : 우선 샛길 쪽이네요.
린 : 알았어, 그렇게 하자. ㅡ토와 선배님. 여차하면 발리마르를 움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토와 : 알았어, 미하일 교관님에게는 내가 말해둘게.
알리사 : 저기 말야, 린과 VII반의 여러분. 2개 정도 제안이 있는데.
린 : 어...
유나 : 제안... 인가요?
알리사 : 응ㅡ 우선 하나는 너희들이 써줬으면 해서 가져온 게 있어. 정비 차량에 실어두었으니까 출발하기 전에 같이 가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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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이, 이건...
쿠르트 : 철제 말... 아니.
알티나 : 추측하기로 도력구동식 소형 특수 차량이려나요.
린 : 그래... 사이드 카 유닛이 달린 [도력 바이크] 구나.
토와 : 알리사... 양산화에 성공했구나?
알리사 : 예, 선배님이 실용화를 목표로 하셨던 새로운 탈것... 안젤리카 씨의 부탁으로 봄에 마침내 양산화에 성공했어요. 제국 교통법 기준도 통과해서 이미 주문도 많이 들어온 상태예요.
토와 : 그랬구나... 에헤헤, 고마워!
린 : ...선배님들께서 쌓으신 증표 중 하나니까요. 알리사... 정말 고마워. 사양 않고 쓰도록 할게.
알리사 : 후후, 그렇게 해 줘.
랜디 : 하~ 그 뭐냐~ 구미가 동하는 모양새인걸~
티오 : 흠, 자세한 사양에 대해 여쭙고 싶어지는군요.
유나 : 어, 어쩐지 분위기가 훅 달아올랐는데요...
알티나 : ...또 하나의 제안은 역시 예상 밖이었지요.
쿠르트 : 그래... 그쪽 분께서 조사에 협력해 주시겠다고.
샤론 : ㅡ다시 한번 인사드리지요. 라인폴트가를 섬기는 메이드, 샤론 클루거라고 합니다. 아가씨께서 새 장비 인도를 마치실 때까지 외람되오나... 신VII반 여러분께 성심성의껏 봉사하겠습니다♥︎
유나 : 저기...
쿠르트 : ...아까 보여주신 실력은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만...
알티나 : 뭐, 환수를 상대하는 데 있어 더없는 전력인 듯하군요.
린 : ㅡ모처럼 제의해 주셨으니까. 감사히 받아들이자. 샤론 씨. 잘 부탁드립니다.
샤론 : 후후, 저야말로요.
토와 : ㅡ그럼 린 군, VII반 멤버들도 힘 내!
랜디 : 환수가 나온 호수 기슭은 훈련지를 나가서 남쪽으로 가면 있어.
티오 : 분명 암벽 너머의 모래사장 같은 곳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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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과연, 감사합니다.
알리사 : 모쪼록 조심해. 샤론도 잘 부탁해.
샤론 : 예, 맡겨주십시오.
유나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퀘스트 [엡스타인 재단의 의뢰] 를 달성했다! 보수로 캇체를 받았다!)
린 : (환수가 나타난 포인트에는 바이크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슬슬 훈련지에서 출발할까?)
(린 일행은 두 대의 바이크를 밀고 훈련지 앞 가도로 이동해... 출발 전 바이크 탑승법에 대해 확인하기로 했다.)
린 : ㅡ뭐, 기본은 대체로 이런 식이야. 나머지는 타면서 익히기로 하고. 다른 한 대는 누가 조종할래?
쿠르트 : 그럼 제가ㅡ
유나 : 저요!! 제가 할게요!
쿠르트 : 저기, 괜찮겠어...? 감각은 말이랑 비슷할 것 같으니 내가 조종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유나 : 아~니, 내가 더 잘 맞을 거야! 경찰학교에서는 도력차 운전 훈련도 받았는걸!
쿠르트 : 도력차... 그건 굉장하지만 그거랑은 범주가 다르지 않아?
유나 : 에이, 대장부가 쩨쩨한 소리 하지 말고! 저번에는 말에 못 탔으니까 절대 양보하지 않을 거야!
샤론 : 우후후... 사이가 좋아 보이네요♥︎
린 : 이거야 원... 너무 열 올리지 마.
쿠르트 : ...하아, 알았어. 모쪼록 안전 운전 부탁해.
유나 : 오케이, 맡겨 둬!
알티나 : 그럼 저는 또 교관님 뒤쪽인가요?
샤론 : 후후, 저도 사이드 카에 타도록 하지요.
린 : ㅡ그럼 출발하자. 목적지는 가도를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호숫가야.
유나 : 알겠습니다... 렛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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